'찌릿찌릿' 다리에 쥐 나면 당길까? 오므릴까?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이 부족하면 근육이 수축하며 쥐가 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서려고 할 때나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난 후, 다리가 찌릿찌릿하고 경직되면서 움직일 수 없는 경험을 한 번쯤 한다. 흔히 이를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데, 쥐는 왜 나는 것이며 대처법은 무엇일까?
쥐가 나는 것은 의학용어로 ‘국소성 근육경련’이라고 한다. 근육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다. 근육이 딱딱하게 경직되면서 점점 오그라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몇 초에서 몇 분간 이어진다. 국소성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이 부족하면 근육이 비정상적인 수축을 하면서 근육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근육을 무리하게 쓰거나 안 쓰던 근육을 쓰면서도 생긴다. 과도하게 운동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땀을 많이 흘리면 미네랄 성분이 땀으로 빠져나가면서 몸속 전해질의 평형 상태가 깨지고 신경세포의 전달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쥐가 발생할 수 있다. 근육경련이 과도하게 빈번하다면 급성 콩팥병이나 심장질환, 뇌질환 등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가만히 있어도 근육경련이 올 때 ▲근육경련과 함께 감각 이상·근력 약화가 동반될 때 ▲손으로 근육을 눌러도 경련이 낫지 않을 때 ▲운동할 때마다 근육경련이 생길 때 등의 경우다. 평소 국소성 근육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잦은 음주나 카페인 섭취도 전해질 균형을 깨뜨려 쥐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만약 종아리에 국소성 근육경련이 발생했다면 다리를 쭉 펴고 한 손으로 무릎을 누르면서 한 손으로는 발끝을 천천히 몸통 쪽으로 당겨서 종아리 근육을 늘여준다. 가까이에 벽이 있을 경우 벽이나 바닥을 강하게 누르며 풀면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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