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건이 멍게라고써진두건... ㅋㅋㅋ 주용이 이지메하고있는건 아니지?
록본기찍새 ;오즈
오즈옆에 태클터프. 누구닮앗지?
시무타쿠 .자상한 아빠
울남편 ..거기서 혼자뭐해?
너무늦었지만 기억을더듬어 올립니다.
아침부터 상쾌한날씨에 마음도 가볍게 출발.
미키녀석때매 늦었다생각하고 갔더니만 30분지각..
벌써 여러군데 사람들이 진을치고있었는데 누군지 알수가있어야지..
좌우간 아는사람눈에 안띄나하고 훑어보는순간에 머리허연사람이 눈에들어오는것! 아 ! 애주가 님!
파파 아찌다요! 하고 갔더니만 선발대들만 먼저와서 자리잡고있었고 나머지는 어쩜그리 코리안아니라
고할까봐 코리안타임을 지키고있는것이엇다. 물을찾으니 어떤새로오신분이 물이랑 션한맥주사러가서
한시간을 안온단다. 아쒸 누구야.. 길치
여기저기 전화와대고 애기아파서 못온다는팀에 , 10시에와서 요앞에서 들어오는길 헤매서 1시간넘게
돌고잇다는팀에.. 여러가지였다 ㅎㅎㅎ
어쨋든 고기가 올라가고 김치꺼내고 상추올리고 앉아서 맥주로 건배하는데 앗! 뜨뜻해.....
아이스박스가없단다... 이날의 최고의 실수이자 실패인것같앗다. ㅋㅋㅋ
나중에 맥주사러갓엇던 사람이 왓는데 알고보니 뉴슈가네 엿던것.. 이런이런.. 시무타쿠.. 슈가신랑을
말하는것이엇구나.. 누가 길치인가했네...
어쨋든 션한맥주사서 차안에서 웬만큼뎁혀왔다. 그래도 있던거보다나으니 그게어디야..
한바탕먹고나니 나무꾼님이 수고해서 가져온 놀이장비기때매 다들 참가하자고 나오란다.
나 그런거 싫어하는데.... 그냥저냥 밀려서 하다보니 웬걸 재밋잔아. 암튼 많이 웃고 소리지르고
스트레스해소된거같다. 고마워요 나뭇꾼님... 그무거운걸 .. 그장비뿐이 아니지....테이블세개에 의자가
한10개도 넘는것같았고 텐트에....바베큐그릴에...
애주가님은 열심히 얼굴벌개가며 불지피시고...선녀님은 생선비린내 마다안고 열심히 소금바르고 꼬치
에 찔러대시고... 그많은 상추와 깻잎들 다씻어오시고... 방대한 재료들 꼼꼼히 체크해서 사러다니고 챙
기고했을 생각하면 진짜 몸만쏙간 우리가 너무 미안했다.
하지만 몇명이 희생하고 고생하니 몇십명이 즐겁고 행복했고 사람들에게 기쁨준그런 보람도 있을거라
나름대로 생각해봅니다. 맥주가 돌아가고.. 소풍님이 전날 사다가 준비해주신 와인은 여자들에게만 돌
아갔다. 맛있고 행복했어요. 그 마음이요...멍게라고 써진 두건두르고 좋다고 웃던 호야. 첨봤는데 한
10년은 알고지낸것같이생긴 키요우미. 자기를 화제에올리려고 머리쓴 태클터프. 누구야 말안해? 여러
분 카페에 태클터프랑 닮은사람좀 찾아줘요....
총각들은 처녀없다고 투덜대면서도 열심히 아줌마들하고 얘기했고 아름다운삶님 회사직원 일본총각들
은 아이들과 연신놀아주고 ...얘기에 끼지도않고 열심히 셔터눌러대며 봉사하는 오즈.. 다들 이뻐보였
다. 게임이끝나고 2차 먹을때는 본격적으로 맥주를 사다가 마시며 먹으며 조잘거리면서 있던중 무심코
뒤를보니 아니 이게 웬일이야 ..나뭇꾼님, 선녀님, 애주가님,.. 시작할때부터 불앞에서 계속 굽고 준비하
던 사람들만 계속거기서 수고하고있는것아닌가.. 아뿔싸... 일하는사람은 하고 먹는사람은 먹기만 해대
고 ..서둘러서 바꿔드릴께요 하고 억지로 밀어서 자리에 안혀드렸다. . 너무늦게 기가 쯔이떼 고멘나사
이. 어쨋든 몇일동안 기분도 몸도 다운되고 별로였었는데 (사실 사람도 만나기싫었다) 거기서 다해결
되었다. 여러분덕분에 즐거웠읍니다.
역시 야외는 남자들이있어야 한다니까요. 총대매주신 세분 .다른사람들을 대표해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게 그냥 패스였구나^^ㅎㅎㅎ 잼있게 읽었어요^^
켁..멍게...ㅡ,ㅡ;; 앞으로 정나누기 모임에는 저 두건 쓰지 말아야지...형님 너무하십니다...팔찌나 언능 주세욧...그리고 저녀석이 주형이인가요?이지매요? 제가 계속 맞았습니다..ㅠㅜ..총각 허리만 공략해서 따리더군요...
이주용 입니다.
미키아빠한테 잘해주세요 나같으면 마눌놀러가는데 동행하기 힘들것같은데...야체는 애주가님 사모께서 애쓰셨죠. 덕분에 고추남으것 얻어와서 하루에 한개씩만(아까우니까) 된장찍어 먹는담니다.
언니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정말 선녀 언니 덕에 편하게 잘고겼습니다..애있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못도와드리고...내 와인은 누가 다 마신거야 그리고 유리언니 왈 " 거기 고기 이리로 또 없냐" 이소리가 귀속에서 메아리 치네요
나사실 알고보면 별로 안먹었단다.........
언니, 사진 보냈어요~! 이힛! 아니 어쩜 저리 잘 생겼단 말인가.. 조기 조..시무타쿠님!!! 우캬캬!!
머리가 바위만한거 빼곤 뭐 괜찬지...ㅋㅋㅋ
ㅋㅋㅋ사진과 후기들땜에 가진 않았어두 두구두구 즐거울꺼같애요..ㅋㅋ 근데 태클터프 닮은 사람 나두 너무너무 궁금해요.. 주부방 벙개사진 뒤져볼까나.....ㅋㅋㅋ
벙개는 안나온거같은디.... 소문에의하면 72년생이라는....추적해봐
72년생이신 분이세요? 저도 그게 너무 너무 궁굼한데...
켁.. 애주가님 형수님만 아니였어도 전혀 힌트를 얻을수 없었을텐데 .. ㅠ.ㅠ;..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고기를 이쪽 테이블에서 저쪽 테이블로 함 옮기고..받았던 따가운 시선.. ㅋㅋㅋㅋ
너 안잊어버릴꺼야. 우리쪽에 일단놓고나서 싹다른데로가져가는건 뭐야. 난 먹는걸로 심정상해.ㅋㅋㅋ 죽엇어너
T T 흑흑흑.. 저쪽 테이블에서 뜨거운 니꾸를 달라고 그래서.. 흑흑흑.. 언니 죽을 죄를 지었어요..담에 바베큐에선 무조건..그쪽으로.. 고기를 나를께요. 히히히 담에 바베큐에선.. 뜨거운 니꾸는 다 언니쪽으로.. 우하하하하..
정말 즐겁게 읽었네요~ 묵묵히 고생하신 분들이 있기에 즐겁게 보낼 수 있었겠죠? 언젠가 참가하게 될 날이 오려나... 어째 ㅠ..ㅠ 주말마다 근무가 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