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경로 및 시간
배후령 : 7시 42
오봉산 : 8시 26분
백치고개 : 8시 44분
부용산 : 9시 23분
건천령삼거리 : 10 29분
종류산 : 11시 13분
추곡령 : 12시 27분
죽엽산 : 1시 51분
운수령 : 2시 22분
포장 운수령 : 3시 6분
696.1봉 : 3시 31분
7층 석탑 : 5시 10분
사명산 : 7시 2분
선정사 : 8시 36분
지난주 춘천서 양구를 향하며 본 산줄기들..
배후령 넘으며 우측의 오봉산서 오음리 지나 터널 몇 개 지나며 좌측으로 둘러쌓인 사명산까지의 산줄기
이른바 도솔지(기)맥 줄기,더 해 짧아지기 전에 가 보자
동서울서 6시출발 춘천행 무정차버스 타고 춘천터미널 7시 7분 도착,도착전 얼마나 애 타던지
잽싸게 뛰어 양구행 7시 10분차 잡아놓구 표 사서 탑승......척척 맞아 떨어지는 흐름
한 30분 걸려 배후령 도착.....얼마만의 배후령인지..
한 십분여 올리면 좌 오봉산 우 마적산 능선 만나고 좌 오봉산으로 반질반질 길 따라 정상 임박해서는 바위맛도 살짝 느끼고 정상,
정상서 잠깐 내려 예정 백치고개, 길 건너 경사 좀 몇 십분 올리자면 부용산,
부용산서 갈 방향 잡고 서서히 내리자면 한참을 길 따르자면 이상하네 느낌
면색이 지맥길인데 갑자기 표지기 하나 안 보이고...나무가지 사이로 좌측 방향 살폈더니 저쪽 같은데.....다음 예정지 종류산 쪽
느낌따라 좌측 지능선 잡고 내리자니 갑자기 시야 확 트이고 벌목지대 나오고 밑으론 꾸불꾸불 임도 건너편엔 산등성이....저거구나 종류산
임도로 내려 한 15분 정도 참 걷기 좋은 임도 따르면 사진서 봤던 건천령 삼거리
결론은 진작 전 능선서 좌로 떨어졌어야 했는데...전에 안 본 게 아니다
오면서 뚜렷한 봉우리는 아니고 높데데한 언덕서 좌측으로 길 찿았었지만 길 발견 못했던 것..어쨋거나 잠깐의 알바
누구라도 알바하게 생겨먹었다 요 부분이...부용산서 건천령으로 떨어지는 요 부분이
건천령서 가로질러 오르자면 좌측 사면으로 잣나무지대 이어 산소 하나 또 하나 좌측으로 잣나무 지대 오르자면 분기봉
우로는 종류산...한 십여분 군진지 지나고 종류산 정상 다시 후진 쭉쭉 내리자면 시야 확 트이는 벌목지대
정면으로는 죽엽산 이어 사명산으로 흐르는 고만고만한 능선 사명산이 한 눈에....우측으로는 쭉쭉 잣나무 지대
핸드폰 켜 시간 보니 딱 12시 여기서 점심하자 앉아 점심하며 앞에 펼쳐진 갈 방향의 그림들 충분히 보고 한 30분
통밥에 12시 반이면 예상 외로 충분하겄다 널널하겄다 예상 시간보다 빨리 끝내겄다 였는데......
보다시피 죽엽산 한번 치고 그것도 꼭대기 부분 발딱서 힘 한번 쓰고 고만고만한 능선 타다가 사명산서 한번 더 치면 무난하리라 했는데..
충분한 점심시간 갖고 내려 운수현, 운수현서 죽엽산으로 고만고만한 높이대 진행하다가 진작부터 봤었던 정상 임박 경사
아.....여기서......여기서 맛갔다....그것도 아주 제대로 회복불능의....
아니 지금도 이해 못하겠지만 경사라 해도 어금니 물고 잠깐이면 될 줄 알았는데 그 잠깐에 ....아주 그냥 허...
그 잠깐의 경사 올리기를 몇 번을 쉬다 가다 쉬다 가다 게거품 물고......정상 오르자마자 케이 오!
이후부터는 무기력 내몸이 내 마음대로 안됨 증상.....진작에 점심하며 살폈던 죽엽서 사명으로 이어지는 말랑말랑해 보였던 능선도 직접 드니
허.....얘들도 속 썩이네..죽엽산 이후부터는 아..........말두 안되는 진행..가야 되는데 가야 되는데 맘 뿐이고 몸은 계속 쳐지고..
운수현 도착해서는 3리터 준비했던 물도 바닥이고....아....참 기가 막히는...
운수현서 역시 힘들게 꾸역꾸역 한참 오르자니 오 사진에서 봤던 7층석탑, 멋지네 거기서 보는 그림들하며 사명산서 쭉쭉 뻗어내리는 꿈틀꿈틀 능선들
나중에 시간에 구애없이 꼭 한번 다시 찿아야겠다 사명산..
전혀 쉴 상황 아닌데도 또 퍼질렀다가 정상 향하자니 점점 어두워지고....오늘 막차 목타겄다 느낌 들고..
헤드랜턴 불 비춰 한참을 가자니 사명산 정상 삼각점
올 초 준희형이 여기 갔다온 후 그랬다...나중에 꼭 오라고 조망이 아주 끝내준다고 설악산이며...등등
지금은 아무 것도 안 보임ㅎ 그저 어둡고 시간은 7시 5분 정도인데 아무리 뛰어봤자 양구 출발 7시 50분차 탈 가망 없고
막차 포기하고 마지막 남은 떡 한팩 시원한 바람 맞으며 꾸역꾸역 집어 넣구
랜턴불 의지해 가파른 하산로 계곡으로 떨어지는 하산로 내리자면 어느 순간부터 징그징글 돌길....
어느 순간 불 빛 보이고 아....선정사로구나
킬문님께 전화 드려 여기는 사명산 선정사며 이 시간대에 어찌해야 되나요 여쭷더니 이렇게 저렇게 방법밖엔.....네..ㅎ
춘천택시 전화 해보니 춘천까지 6만원입니다 대답, 양구택시 물어보니 5만원입니다....빨리 오셔여~ㅎ
양구택시 타구 춘천으로 달리는데 비싼 요금은 아닐듯...꽤 머네...
춘천 터미널엘 갔더니 허 여기는 서울 가는 차가 11시 반까지 홍천은 막차 9시 10분인데....
참 힘든 산행 했다...못 잊을 죽엽산 사명산
이상하게도 강원산에 들면 특히나 춘천쪽 산에만 들면 힘을 못 쓰는지....전에 대룡서 가리도 폭탄
그려 다음에도 그런가 함 볼까 다음에도 춘천산이다...ㅎ
배후령
오봉산 정상 향하며
밑에는 배후령서 오음리로 향하는 사고 잘 난다는 길
우측 끝으로 용화산 좌측 뒤로 화악 응봉 이칠봉
구름에 잠긴 오음리
좌 병푸산 우 죽엽산, 맨 뒤로 좌가 해산 아닐까 하는 뒤로 우로는 사명산
맨 뒤로 사명산 , 좌 죽엽산 우 종류산
오봉산 정상
백치고개
부용산 정상
종류산
건천령 삼거리 향하며
건천령 삼거리
종류산 정상
점심하며 본 가야할 능선과 우로 발딱 죽엽산
죽엽산서 사명산으로 이어지는 고마고만한 능선과 사명산....보기에는 참 만만해 보였지요 ㅎ
추곡령
죽엽산 정상
옛날 운수현?
운수현
7층석탑
지나온 줄기
정상
정상 삼각점
첫댓글 밤 늦게까지 긴 여정을 마무리하셨네요/그래도 보람된 산행으로 가슴의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아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밤 늦게까지 긴 여정.......전에 많이 하셨죠ㅎ 안 좋은 적 없지만 이번은 너무 너무였습니다...꾸벅^^
부용산에서 건천령 내려오는 길은 찾기 힘들더군요. 장거리산행 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이상했던 건 건천령 내리기전 분기봉서 계속 밑으로 잘 나 있던 길은 몬지? 저처럼 알바한 사람들이 낸 길인지.... ㅎ 꾸벅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무척 장거리로 달리십니다.산 모양을 보니까,정말로 만만하게 보이는데,약간은 울퉁불퉁하게 보이네요.저는 서울 근교와 ,특히나 북쪽은 거의가 못가본 산입니다.나중에 여건이 허락되면 같이 가보고 싶은 산이네요.
ㅎ전에 다녀오신 마이산 사진 보고 아....교통편 알아보다 포기했었습니다..저랑은 산 찿으시는 방향이 정 반대이신...ㅎ 꾸벅^^
자유롭게 장거리 다니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뱀..벌..멧돼지 조심하시구여 언제나 좋은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뱀 벌 멧돼지보다 제 체력이 조심스럽습니다ㅎ 참 산에 다니며 처음으로 허벅지 무릎뒷쪽 쥐가 나질 않나 갈비뼈가 아프질 않나....어휴 ㅎ멋지게 물든 가을 지리산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