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컴덱스에서 무려 9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지닌 태블릿 PC가 공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모바일 배터리 업체인 Electrovaya가 컴덱스에서 공개한 Scribbler 태블릿 PC SC2000은 12.1인치의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으며 분리 가능한 키보드를 제외하면 두께가 1.9cm 가량 된다. 이 태블릿 PC는 1.2GHz 펜티엄 M ULV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512MB의 메모리와 40GB의 하드 드라이브를 장착하고 10/100Mbps의 이더넷 포트와 함께 56Kbps 모뎀을 채용하고 있으며 최고 해상도 1024x768을 지원한다. 또한 지문 인식 센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센트리노 채용으로 802.11b 무선랜을 지원한다.
이 업체에 의하면 이 태블릿 PC는 802.11b 무선랜 기능을 켰을때 재충전 없이 6-7시간의 사용 시간을 제공하며 영화 재생시 연속적으로 5시간의 사용시간을 제공한다고 한다. 가격은 2,599달러.
태블릿 PC는 출시된지 1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희망과는 달리 그다지 높은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태블릿 PC용 윈도우 XP2004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으며 기존 한글 인식 기능이 부족하고 국내 시장성에서 낮은 수요로 태블릿 PC 출시를 꺼려했었던 국내 업체들도 내년 상반기중으로 한글 태블릿 PC용 윈도우 XP 2004가 많은 기능 개선으로 출시되면 곧 다수가 태블릿 PC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