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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지혜롭게 살려면
에베소서 5:15~18,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오늘 본문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갈 때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잘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하여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준 복된 인생 지침들을 하나씩 함께 살펴보도록 합시다.
첫째로, 모든 일에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라는 것입니다.
15절 말씀에 이르기를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사도는 하나님 백성들에게 매사에 행할 때 주의 깊게 행하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혜 없는 자들과 같이 하지 말고 지혜 있는 자같이 하라고 첨부하고 있습니다.
지혜 없는 자는 자기를 과신합니다. 자기가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감각을 믿습니다. 자기 판단과 계산을 믿습니다. 자기가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온 세상이 자기 편을 들어줄 줄 알고 자신만만합니다. 다른 사람은 다 실패할 지 몰라도 자기는 하는 대로 무조건 성공할 줄로만 철썩같이 믿습니다.
하지만 지혜 있는 자는 자기를 믿지 않습니다. 잠언 28:26 말씀에,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고 하였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자신을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3:18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아무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 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고린도전서 3:18~20)
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우리 자신을 과신하지 말고 자기 생각과 판단과 꾀와 지혜가 제일이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맙시다. 우리 자신의 어리석음과 부족함을 늘 자각하고 늘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자가 됩시다.
또한 지혜 없는 자는 남의 말을 너무 쉽게 믿어버립니다. 사탕발림의 말에 잘 넘어갑니다. 그러므로 잠언 말씀 14장 15절 말씀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사기꾼들은 남의 말을 솔깃하여 듣고 잘 살피지 않고 선뜻 상대방의 선의를 믿고 조급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먹잇감으로 삼습니다. 사기꾼들은 많은 이익을 낼 것이라는 장밋빛 환상을 심어주고 많은 재물과 시간과 애정을 쏟게 해놓고 돌이킬 수 없는 시점을 넘어가면 자기 말을 믿어준 사람을 배신하고 모든 것을 도둑질하고 훌쩍 떠나갑니다. 순진하고 착한 것은 좋은 것이지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이렇게 악하고 간교한 자들에게 손쉬운 먹잇감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고 한 말씀처럼,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는 충분히 살펴보고 상황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신중하게 모든 것을 자세히 파악하고 성급하지 않으며 자기를 믿지 말며 남의 선의만을 믿지 말고 행동하기를 삼가는 자가 되십시오. 이것이 하나님 백성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성령의 사람 사도 바울이 가르쳐주고 있는 성공적인 삶의 지침입니다. 할렐루야.
둘째는 자기 인생에 대하여 철학적 사색을 하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16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세월이란 원문으로는 ‘카이로스’라는 헬라어로서, 어떤 결정적인 때를 가리킵니다. 물론 일반적인 우리의 시간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아낀다’라는 단어는 시장에서 값을 주고 물건을 산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값을 지불하여 되찾는다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단어가 시장의 매매를 전제로 쓰인 단어라고 한다면, 이 단어는 마치 장사꾼이 시장에서 자기의 물건을 팔거나 무엇인가 물건을 사거나 서로 교환할 때에 매우 치밀하게 계산하여 값을 지불하여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사들이거나 파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사도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시장의 장사꾼이 이렇게 치밀하게 물건을 사고 팔아 이득을 남기듯이, 자기 자신에게 이득이 되도록 장사 행위를 하듯이, 우리들도 한 번뿐인 인생의 시간들을 정말 유익이 되도록 잘 계산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번뿐인 소년 시절, 한 번뿐인 청년의 시절, 한 번뿐인 장년의 시절, 한 번뿐인 노년의 시절을 지내게 되는데, 그 시절들을 무의미한 시간이나 가치 없는 시간, 후회가 가득찬 시절로 보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단 한 번으로 지나가는 우리의 인생의 매 순간들을 의미있고 보람되고 영원한 영광과 상급으로 이어지는 가치 있는 삶이 되도록 치밀한 인생 장삿꾼으로 계산 잘하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사도는 이어지는 17절 전반절에서 이렇게 충고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여기서 ‘어리석은 자’라는 말은 ‘생각 없는, 정신없는’이라는 말입니다. 말하자면 인생에 대하여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 태도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흔히 재미만 좇아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봅니다. 청소년기에도 오늘 무슨 재미난 일은 없는가 하고 재미만 쫓아 시간을 보냅니다. 청년과 장년의 때에도 재미난 것이 어디 있나만 추구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게임과 술과 춤과 영화와 놀러다니는 일에만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다 쏟고 살아갑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마찬가지로 아예 생각을 하지 않고 하루 하루 술만 마시면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이 본래 그렇게 아무런 가치 없이 낭비하며 살아가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자기의 형상을 따라 지은 모든 인생들을 창조적이고 생산적이고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이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런 생각 없이 살지 말고 그 대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생각하라고 사도는 17절에서 충고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계획 없이, 목적 없이, 사명감 없이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육신적인 즐거움만을 좇아 달려가거나 혹은 인간적인 야망과 세속적인 출세나 혹은 물질적인 안정과 풍요로운 삶을 얻으려고 세상적인 인기와 찬사만을 얻으려고 인간 자신의 본능적인 욕구나 변질된 인간의 지성에 의한 이끌림에만 따라 살아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대신 우리를 향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치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하기를 주님이 원하시는지를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궁극적인 사명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여 깊이 깨달아서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는 우리 인생을 가치 있고 보람있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생각의 게으름, 이것이 현대인들의 가장 깊은 내적 질병입니다. 하루 하루 생각하지 않고 자기 인생의 방향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멈춰서서 방향을 수정해보고 다시금 결심하고 다짐하고 자기의 삶의 올바른 방향을 향하여 견고하게 걸어가는 생각의 습관이 무너져 있습니다. 그냥 본능으로 살아가는 짐승들처럼 생존을 위하여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그렇게 세월을 허송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대인의 모습들입니다. 사도는 그렇게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15절로부터 17절까지의 메시지의 주된 내용이 그것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자세히 자기 인생 행로를 점검하면서 지금 잘 방향을 잡고 가고 있는가, 목표한 바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는가를 점검하라는 것입니다. 그냥 생각 없이, 본능을 따라, 대중의 매체와 정보와 여러 가지 오락물로 세월을 허비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한 번뿐인 인생의 세월을 허비하는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주 멈추어 서서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여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가를 깨닫고 정신을 차리고 결심을 굳게 다져야 하겠습니다. 어떻게 행할는지 깊이 생각하고 자기의 삶과 습관과 시간을 보내는 일들을 잘 살펴서 버릴 것 버리고 줄일 것은 줄여야 하겠습니다. 어느 틈엔가 자기도 모르게 허물어진 경건의 습관이 있다면 굳게 결심하고 다시금 실패한 그 자리에서 또 다시 열과 성을 기울여서 경건의 계단들을 다시금 한발 한발 올라가기를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남은 생애의 주어진 세월의 짧음을 계산을 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뜻, 맡겨준 사명을 이루어가고 그 뜻을 성취하는 일의 엄숙함을 다시금 상기하고 그 온전한 성취를 위하여 열정을 다시 고취해야 하겠습니다. 사도행전 20장 24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그의 삶 중후반기에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 박해의 험난함을 두고서 마음을 단단히 하고 이렇게 다시금 각오를 새롭게 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는 예수님께 받은 사명 곧 이방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복음 전파의 사역을 온전히 성취하는 것이 자기의 사명인데, 그것을 위하여 자기의 생명도 조금도 아깝게 여기지 않는다면서 기꺼이 자기를 죽이려드는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예루살렘으로 담대히 올라갔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주님의 사명 완수는 지극히 엄숙합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이루는 것에는 생명까지 바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한번뿐인 우리 인생을 고귀하게 여기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뜻을 마음에 깊이 생각하고 그 뜻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고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그 뜻을 잊어버리지 말고 그 푯대를 향하여 방향을 바로 잡고 어긋난 길로 갔다가도 다시금 바로잡고 한발 한발 천천히 갈지 몰라도 꾸준히 그 길로 온 힘을 다하여 걸어가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우리 인생을 둘러싼 환경이 악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16절 하반절에
“때가 악하니라”
고 하였습니다. 즉 사도 바울은 그가 살던 시대를 악한 시대라고 표현했습니다. 타락한 문화와 도덕의 부패 풍조, 인간의 악함, 기독교 신앙에 대한 거센 반발심과 조롱의 세상 풍조, 황제 숭배를 강요하는 로마 제국의 공권력의 압박 등이 사도 바울이 사역하던 시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한 분위기는 지금 이 시대에도 모습은 바뀌었어도 여전합니다. 도덕은 더욱 부패해져서 로마 제국 시대와 같은 동성애가 온 세상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인간성은 점점 각박해지고 이기적이고 돈을 위해서는 사람의 목숨까지 쉽게 생각하는 풍조입니다. 마약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고 자살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시대입니다. 나라의 모범이 되어야 할 지도자들의 도덕성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기대치 한참 밑입니다.
기독교인들을 미혹하는 이단과 사이비가 널리 퍼지고 있고 물질주의, 세속주의, 세속 정치 세력들이 교회 내부까지 침투하여 흔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악한 마귀는 더욱 악해질 것이며, 하나님의 참 교회는 점점 소수로 몰리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배교의 세력들은 점점 힘을 얻어갈 것입니다.
또한 세상은 점점 더 급속하게 변화무쌍해지고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는 점점 밀착되어가고 있고 서로 연동되어 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악도 그 만큼 빠르게 전 세계도 전파하고 있습니다. 전염병도 이제 국경이 따로 없이 순식간에 전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전쟁도 두 나라의 싸움으로 국한되지 않고 그 파급력이 온 세계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중동 지역 여러 나라와 아프리카 지역의 나라들에게는 식량난과 고물가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압박하고 고통을 겪게 만들어줍니다. 저 우크라 러시아 전쟁과 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에 북한의 무기들과 우리나라의 무기들이 수출되어 서로 겨누고 있기도 합니다. 남극과 북극이 녹고 있고 해변의 도시들이 점점 바닷물에 잠식되어가고 있고 기상 이변과 지진과 기근과 산불들이 온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불안정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좋은 시절은 서서히 뒤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의 삶이 너무 빠른 속도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농경문화 사회에서 산업화 시대로 이행하더니 지식정보화 사회로 바꾸어가더니 지금은 인공지능시대(Artficial Intelligence)로 접어들어가고 있습니다. 기계가 모든 정보들을 통합하여 더 빠르고 더 정확한 판단과 실행을 하고, 나아가 인공지능들과 로봇들이 인간의 삶의 현장들을 속속 대체하는 사회로 점점 이행할 것입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시대가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삶의 환경으로 서서히 그리고 가까이 출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미래 사회는 매우 급격하고 불안정하고 인간의 삶이 매우 급격하고 폭이 넓은 변동성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인간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철학 등 모든 모습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가치의 전복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악을 선하다고 말하고, 선을 악하다고 말하고, 선과 악이 모호해지는 일들이 점점 확산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우리가 현재와 앞으로 살게 될 여러 여건과 사회적 환경의 불안정성과 도덕적 풍조와 영적 시험의 사악함이 점점 커질 것을 직시합시다. 이런 시대 속에 우리들이 지혜로운 인생, 성공적인 신앙 생활을 해야 함을 명심하고 더 많은 영적 집중력을 가지기를 각오해야 하겠습니다.
넷째로, 이전보다 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살아야 하겠습니다.
18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그 당시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그 당시 에베소 지역 사람들은 대부분 술을 좋아하였습니다. 술의 신 박커스 축제도 열려서 며칠 동안 사람들이 술에 취해서 지내는 축제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삶은 패가망신하는 삶으로 이어지고 맙니다. 술을 즐기는 사람은 반드시 정신적으로 망가지고 건강을 다 잃어버리고 진정한 삶의 행복을 잃어버리고 모은 재산들도 다 잃어버리고 맙니다. 재산만이 아니라 쌓아놓은 명성도 잃어버리고 그 대신 수치스러운 일들이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술만이 아니라 술과 같이 육신적인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경향들, 도박이나 마약이나 클럽 출입이나 춤 바람이나 투기성 투자 등은 반드시 좋지 못한 실패로 돌아갑니다. 이런 것들은 잠시 잠깐은 무서운 욕망으로 질주하게 만들지만 곧 인생의 쓰라린 환멸과 패망으로 미끄러져 가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가 경고한 대로 절대로 이런 세상적인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인생의 실패를 피할 수 있습니다.
그 대신 우리들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기를 간절히 사모해야 하겠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불말과 불병거를 타고 이 세상을 떠날 때 그의 후계자 엘리사가 스승에게 “스승의 영감의 갑절이 내게 있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간구했습니다. 성령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입니다. 만물을 그의 뜻대로 운행하시는 만유의 주의 영이십니다. 그가 모든 만물과 사람들의 정하신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인도하시는 영이십니다. 또한 택한 백성들의 영혼을 잠에서 깨어나게 하시고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도와주시고 그 몸을 성전 삼고 떠나지 아니하시며 그를 인도하시는 영이십니다. 성령은 그 사람 몸에 거하시면서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도와주시는 중보 기도의 영이십니다. 그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신 택한 백성들은 모두 성령이 그의 몸을 성전 삼고 현재 거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주님 나라 갈 때까지 떠나지 아니하시고 도와주십니다. 바로 이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게 하시고 하나님 백성으로 삼아주셨으니 이제 우리는 다 성령을 받은 자들입니다. 다만 이제 성령받은 우리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도록 간구하는 일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예외적으로 성령께서 주권적으로 충만하게 해주시는 예외적인 경우들도 있지만, 이미 예수님을 믿은 자들은 사도가 이 구절에서 권면한 대로 순종함으로 성령 충만을 주시기를 간구함으로써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성령 충만을 구하십시오. 뜨겁게 지속적으로 열렬히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누가복음 11:11~13 말씀에 보면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성령을 달라고 충만히 달라고 하면 반드시 성령을 주실 것이라고 이처럼 확실하게 주어진 약속을 또 어디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분명히 성령을 풍성히 주시도록 구하면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물 붓듯이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계속하여 성령을 구합시다. 이미 성령을 받았지만 넘치도록 부어달라고 구하고 또 구합시다.
그것이 바로 이 악한 시대 속에서 지혜 있는 자같이 어떻게 행할 것인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행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세월을 아껴서 지혜로운 시간 장사꾼, 인생 장사꾼이 되어서 한번뿐인 인생을 잘 살 수 있는 자가 될 것입니다. 생각 없이 살다가 인생 끝에 허탈하여 후회 가득한 삶을 마무리하는 자가 아니라 주의 바라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여 그 맡기신 사명의 길을 끝까지 완주하는 데 성공하여 주님 앞에 서는 그 날에 칭찬과 상급을 받는 성공적인 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악한 시대, 어지럽고 불안정하고 급격히 변동하는 시대를 만날지라도 그 때와 기한을 알고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행복하고 가장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인가를 깨닫고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로마서 8:14 말씀에,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 하였는데, 이 악한 시대 속에서 더욱 깨어 근신하여 우리가 성령 충만함을 늘 간구하여 인생의 모든 행로에서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가 됩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인생을 통하여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며 보람있고 가치있는 인생 길을 걸어가서, 장차 주님의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서 영원한 행복과 영광을 누리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