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롬 8:33~34) 가을이면 교단 총회가 열린다. 이번 총회 장소를 교단 헌법을 무시하고 세습을 강행한 교회에서 연다고 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인가? 총회가 무너지는 소라가 들리지 않는가? 자존감은 고사하고 자존심도 없는 행위로 보인다. 맘몬 앞에 무릎 꿇는 행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세상 정치와 다를 바가 무엇인가? 권력을 탐하고 돈을 탐하는 세상 정치나, 종교 권력을 탐하고 돈을 따라 달음박질하는 교회가 무엇이 다른가? 필자가 보기에는 똑같아 보인다. 세상 정치에서 돈 봉투 사건으로 공당(共黨)이 무너지는 이때에, 총회도 노회도 치리회장 선거 시, 돈이 오고 가는 것은 너무나도 일반화되어 있는 현상이지 않는가?
이것이 성공적인 목회인가? 아니면 돈과 권력 앞에 무릎 꿇는 것인가? 하나님의 의(義)를 붙들어야 할 교회가 자존감도, 자존심도 버리고 맘몬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이지 않는가?
이번 제108회 총회 시, 일만 명이 회집한다고 한다. 일만 명을 회집해서 무엇 하자는 이야기인가? 오늘날의 대형교회 목사들, 그렇게 많은 교인들 머리 숫자 늘리는 기술자들 아닌가? 광화문에 개 딸들 동원하는 능력과 차이가 무엇인가? 예수님보다도 더 위대한 분들인가? 예수님은 뱃새다 광야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뒤에 예수님을 임금 삼으려는 유혹을 물리치시고 산으로 피하셨다.
군중이란 떡에 굶주린 무리다. 그러므로 군중이란 아무런 책임 의식이 없다. 그저 무책임한 욕망에 굶주린 무리일 뿐이다. 일만 명이 모아서 무엇하자는 것인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를 받고 있을 때, 아론이 송아지 형상을 만들고 ‘이것이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신이라’ 선포하며 춤추듯이, 제108회 총회를 허락한 교회를 향해 한국교회를 이끌어낸 위대한 교회라 할 것인가?
예수님은 일만 명 앞에 서지 않으셨다. 임금 삼으려는 무리를 뒤로하고 12명을 훈련하며 제자 삼으셨다. 그중에 하나는 은 30에 예수를 팔아먹고 나중에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자살하고 말았다. 그러데 한국교회는 가롯유다 만큼이나 양심이 있는가? 가롯유다 만도 못한 비양심이지 않는가? 맘몬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이지 않는가? 필자가 경험한 목사 장로들의 양심이 이러했다.
욕망을 부추기는 사람과 욕망을 쫓아 살아가는 크리스천 군중과, 재난 지원금을 가지고 군중들을 부추기는 정치 지도자와 그 재난 지원금에 열광하는 개 딸들과 차이가 무엇인가? 예수님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라 하셨다(마16:24). 그런데 결국 무책임한 군중들을 모아서 욕망을 부인하지 않고 욕망을 부추기며 광란의 춤을 금송아지 앞에서 추자는 것 아닌가?
이건 아니다. 이래서는 아니된다. 자존심도 자존감도 없는 무리들이다. 물론 필자도 죄 많고 흠 많은 인간이다. 그래서 필자는 예수가 필요한 사람이다. 그래서 나의 자존심과 나의 자존감을 지키려 한다.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롬8:33)” 그렇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뿐이다.
돈이 아니다. 일만 명도 아니다. 그리고 금송아지 만들어 절하는 광란의 춤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의(義)다. 큰 교회라고 믿음이 큰 것이 아니다. 일만 명이 모인다고 그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는가?(고전10:5). 성경은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큰 욕망만 충족할 뿐, 예수가 없다면 진짜가 아니다. 빤스 목사, 여수에서 아들에게 물려준 어느 교회의 많은 숫자, 이들이 다 사람 모으는 기술자들 아닌가?
이제 반성하고 욕망을 부인해야 한다. 그리고 오직 예수파가 되어 십자가와 오직 은혜만 자랑하고, 진리 안에서만 자유하고, 맘몬이 아닌 예수께서 주인 되심만 드러내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제는 진정, 정신 차리고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자존심과 자존감을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의 의(義) 말이다. |
첫댓글 이건 아니다.
이래서는 아니된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