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유모와 해학이 있는 사천왕 이야기 ^*^

[묘연심]

 사천황

사찰문에 들어서면 덩치가 크고 험상궂게 생기고

눈이 커서 튀어나올 것 같은 사천왕이 절문을 턱 버티고 있다.

사천왕은 왜 험상궂을까? 아니다.

보는 사람의 마음이 험상궂게 보았을 뿐이지 즐거운 마음으로

살펴보면 인상에 따라 웃음이 나온다.

내가 사천왕이 되어보자. 그러면 재미를 느낀 중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것이다.

통도사 천왕문의 사천왕

 동승신주(東勝身洲)지국천왕(持國天王)과 남섬부주(南贍浮洲)증장천왕(增長天王)

동방을 맡은 지국천왕은 나라를 다스리고(治國)지키며(持國)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뜻

손에 비파를 들고 하늘의 보관인 천관(天冠)을 쓰고 항상 웃는 얼굴과 입을 벌려 노래하는 모습

지국천왕의 바파소리에 귀 기울여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세요......

남방을 맡은 증장천왕은 불자들의 지혜와 복덕을 늘려주고 이익을 증장시켜주는 것이 임무.

인간의 번뇌를 한 칼(취모검)에 없애버리는 듯 입을 꽉 다문 모습에서

번뇌를 잘라 지혜와 복덕을 늘려주는 강한의지를 나타낸다.

서우화주(西牛貨洲)광목천왕(廣目天王)과 북구로주(北俱盧洲)다문천왕(多聞天王)

서방을 맡은 광목천왕은 말 그대로 부릅뜬 눈으로 나쁜것은 물리치고 나쁜말을 굴복시킨다.

인간의 선악을 살펴 상과 벌을 준다.손에 용과 여의주를 잡고 조화를 부린다.

제일 눈을 크게 뜨고 입을 꽉 다 물고 인간을 살핀다.

북방을 맡은 다문천왕은 다문(多聞),보문(普聞)의 뜻으로 부처님의 도량을 수호하고

 불법을 듣는다는 뜻에서 다문천왕.손에는 부처님을 상징하는 보탑을 들고있다.

 부처님의 말씀을 많이 듣고 인간에게 많이 알려 주는 역활을 하고 있다.그래서 입을 벌리고 있다.

범어사 지국천왕과 증장천왕                                                             해인사 지국천왕과 증장천왕

 

범어사 광목천왕과 다문천왕                                                     해인사 광목천왕과 다문천왕 

불교미술의 해학을 연재하신 권중서선생님의 재미있는 해설을

연재하신 글과 함께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사진은 함께한 고운 님이 찍으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

[만덕월]

^^*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