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證道歌)
2007년까지의 無比 스님 증도가 강설법문을 모아서
편집함
99.境靜林閒獨自遊하니走獸飛禽皆遠去라
(경정림한독자유하니 주수비금개원거라)
경계는 고요하고 숲속은 한가하여 내 홀로 노니니
짐승과 새들은 다 멀리 멀리 가버리고
주수비금개원거(走獸飛禽皆遠去)
달리는 짐승 나는 새들 성문이나 연각이나 또는 다른 종파의 소견을 가진 사람들은 다 나를 경원시하고 멀리 떠나버린다, 이 역시 숲을 이야기하고 짐승이나 새를 이야기해서 자연을 읊은 것 같지만 주수비금이라는 말은 얕은 소견, 소승, 성문, 연각 같은 소견이 좁은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숲속에 사자가 거닐으니 그 사자 앞에는 다른 잡짐승들이 가까이하지 못합니다.
불교의 정법, 종지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을 주수와 비금이라고 했는데 서로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가까이 안 하는 것입니다. 대화를 해봐도 영 통하지가 않습니다.
‘저사람 이상한 사람이야. 이상한 소리를 해, 아니 육신이 법신이라니 도대체 그게 말이나 될 법한 소리야?’ ‘저사람 돌았다’ ‘미쳤다’ 아니면 ‘외도’라고 해서 그들 역시 영가스님을 경원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달리는 짐승과 날아다니는 새들은 다 멀리멀리 가버린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동도(同道)라야 가지(可知)다, 도가 같아야 가히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가 걸맞는 상황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자연을 읊은 것 같은 이 표현이 아주 비정한 표현입니다.
소견 낮은 사람을 주수비금이라고 해버렸습니다.
불교가 성하던 시대이고 많은 공부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영가 스님 당신의 경지를 이해해 줄 만한 사람이 드물었다는 것입니다. 정신적 수준, 불교적 안목, 수행 등등이 영가 스님이 만약 사자라면 다른 이들은 보통짐승이나 날아다니는 새라고 했습니다.
이야기를 해보면 도대체 이야기가 안 되고 선지(禪旨)라고 할까 높은 기백에 모두 두려워 떨고 상대가 안 되니까 멀리멀리 피해버립니다.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 없이 나만 홀로 이렇게 당당하게 큰소리를 친다고 하면서 ‘욕득불초무간업(欲得不招無間業)인댄 막방여래정법륜(莫謗如來正法輪)이로다’라고 했습니다.
‘나를 비방하면 너희는 무간지옥에 떨어진다’라고 까지 당당하게 큰소리를 친 것입니다.
대단한 이야기입니다.
첫댓글 늘~고맙습니다.
영가 증도가 무비스님 강설모음..
경전이 낮설어서
클릭도 못 하고
답글도 못 달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용기를 내어 배워 보고싶어서
천천히 읽고 또 읽으면서
가끔씩 써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처음부터 찬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제가 부처님의 농담...이라고 생각하는 가피를 오늘은 부동지님께 드리우셨나 봅니다.
이 다음 글 제목을 전혀 모르고 글을 쓰셨을텐데 다음 글은 '증도가를 공부하는 법'이고 항상 부동지님이 쓰시는 공부법이니까요. 읽으시는 분들께 '증도가가 정말 좋다. 진짜로 좋네^^ 예전보다 좋다' 하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으시고 즐거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 역시 증도가를 올리며 갖게 된 저의 소망인데 부동지님이화답을 구체적으로 해주시네요?'
'부처님, 저는 왜 염화실에서 갖는 소망은 잘 이루어지고 개인적인 소망은 모른 척 하세요?' ^^ 답도 뭐 벌써 알고 있습니다.'
오늘 즐거운 날 되셔요^^~~
@慧明華
늘~고맙습니다.
처음 '증도가'올리신 글을 보면서..
글을 읽었으면 감사의 답글(_()()()_)도
올렸겠지만
사실..
아직은 공부의 인연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클릭조차 못했습니다.
더 많이 배워서 어느 경지에 도달하신 분들만 배우는 경전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자꾸만♡자꾸만 눈길이 갔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처음부터
조금씩 읽어 보고는 이 단락에서는
카톡 (나와의 체팅)에 저장해서 모셔놓고는
오늘처럼 조금 여유로운 휴일날에
살며시 꺼내서 읽어 보았습니다.
너무 소중하고 귀해서...
삐뚤빼뚤 적고
큰 소리로 읽어보기까지 하면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예전에 올리신 글(희랑대에 관한 글)도
잘 읽고
덕분에 희랑대 순례도 하였습니다.
♡♡♡♡♡♡♡
2006년 3월 처음으로 염화실지를 보며서
혜명화님은 어떤 분이실까?
어떤 부처님이시기에
이렇듯 섬세하고 자세하게 부처님 경전의 말씀을 옮겨 적으실까?
참 많이도 궁금했는데..
스님 수업때 처음 뵙고는 마치
부처님을 뵈~옵듯
반갑게 인사드린 기억이 납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귀한 글
늘~고맙습니다._()()()_
@慧明華
조금씩 적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귀한 공부와 하나가 되겠습니다.
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증도가를 공부하는 도반이 또 한 분 오셔서 기쁩니다. _()()()_
同道라야 可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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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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