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이 사이트를 찾게 되었는지?...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원래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https://bigmoney73.tistory.com/entry/%EC%B5%9C%EC%A4%80%ED%9D%AC-%EC%96%BC%EA%B5%B4%EB%B3%80%ED%99%94-%EC%82%AC%EC%A7%84%EB%AA%A8%EC%9D%8C
지금 보이는 얼굴이 아닌 성형하기 이전 모습,
차~암 귀엽습니다.
다정해보이고.
정말 많이 달라졌군요.
이제 이전의 귀여운 눈웃음을 가진 그 눈도 사라졌고
무엇인가 무거운 기운을 보이는 모습이 되다.
새삼 생각하는 겁니다.
그냥 예전의 얼굴을 간직했더라면?
어땠을까?
모든 것이 다르지 않겠나?
그러고보면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성형은 아주 흔한 일이 되었다는 느낌이 드는데
틀린 걸까요?
이제는 쌍꺼플 수술은 성형으로 치지도 않는 듯한데 말입니다.
치아교정도 그렇고.
아주 보기 흉한 것은 고쳐야하겠지만
그대로도 괜찮은데 그래도 고친다.
그래서 비슷한 얼굴들이 많아졌습니다.
새로 고친 얼굴이
아마도 면접, 취업에 유리하겠지요?
연애, 결혼에도 그럴 것이고.
그러니 외모를 중시하는 분위기에서는 성형에 마음이 끌리리라.
세상을 좀 더
쉽게 살고
낫게 살고 싶어서.
그런데 정말 그럴까?
항상 뭔가를 얻으면 잃는 것이 있으니 말입니다.
본연의 얼굴을 가진 것도
그 얼굴을 갖고 해야할 경험들이 있어 그리되었을 것인데
그 길을 거부하고 다른 길을 찾다.
본연의 얼굴로 살지 않다.
살아내야할 삶의 길을 외면하다.
몸이 아프면 수술도 하고 약도 먹으며 고치면서 사니
정말 외모가 큰 장애를 줄 정도이면 고치는 것이 맞을 겁니다. 능력이 되면.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고쳐서
본연의 모습을 잃는다.
가야할 길을 가지 않는다.
개척자의 정신?
그런데 과연 그렇게 새로 개척한 삶이
원래 가능했던 삶보다 더 나은 것일까?
이 질문에는
고개가 흔들립니다.
달라진 외모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일들을 하고
다른 경험을 할텐데
그것이 더 낫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것을 주변에서 수없이 보고 있지 않는가?
멋지게 생긴 사람
예쁜 사람들이 경험하는 삶의 굴곡들.
차라리 그 인물이 아니었더라면
그렇게까지 심한 굴곡을 경험하지는 않을텐데...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이게 정말 더 어려워진 세상.
고치는 것이 가능해서 그렇지요.
아예 고침이 가능하지 않으면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텐데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복잡해진다.
분명히 얼굴을 바꾸면
삶이 바뀔 겁니다.
하긴 그렇게 바꿔보는 것도 경험이긴 하지요.
이번에 그래봐서
바꿔 살아봐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니.
아무튼 기왕에 고친 사람들
부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고쳐서 더 망가진 삶이 아니라...
오늘은 이상하게 이런 생각을 하는구만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