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드리고 싶어, 글을 자주 수정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조금 추가되거나 표현이 바뀌는 정도의 수정입니다. 추가되는 내용은 주로 맨 마지막에 적겠습니다.<최종 2월 12일 수정>)
재초생이라 험난했던 수험생활을 올바르게.이끌어주신 김준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합니다.
합격 이후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저는 작년 시험을 치르고 한양대와 부산대에 최초합격을 한 후, 한양대로 입학하게 된 인강생입니다. 마지막 피트를 처음으로 준비하시는 분들, 다시 한 번 도전하여 역전을 노리시는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부디 하신 만큼의 결과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은데,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사소한거나 동기부여 받고 싶은 부분이나, 어떤 것이든 질문해주시면 최대한 친절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문어체 자체가 단정적인 말투라, 재수없게 보이신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휴대폰으로 타이핑 친거라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설명할 목차입니다.
1.합격 정보와 합격 관련 정보들
2.시험을 대하는 자세
(1) 시험의 목적
(2) 타협
(3) 결과, 문제를 틀리거나 맞추는 것
(4) 믿음
3.과목별 공부 방법
(1) 생물
(2) 유기
(3) 화학
(4) 물리
4. 기타
1.합격 정보와 학습 관련 정보들
(1)정보
전적대 : 지방거점국립대
나이 : 21
성별 : 남
학과 : 자연과학대학 비전공과
상태 : 재학초시 (2학년 2학기 수료예정)
(2)피트이외 정량점수
GPA : 98
공인영어점수(TOEIC) : 835
(3)피트 점수
PEET 표준점수(총합) : 271.5
PEET 백분위점수(총합) : 387.9
과목별 정답 개수 (화/유/물/생) : 21/16/18/22
(4)기타
기타 추가 스펙(봉사활동시간) : 없음, 0시간
(5) 학습관련 정보들
인강 선생님 (화/유/물/생) : 김준/염창은/신우성/박선우
학원 수강 방식 및 공부방식 : 인강 / 코로나 이전에는 [고등학교 or 도서관] 에서 인강과 과외로 공부,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집 근처 독서실에서 인강 커리에 맞게 공부하였습니다.
피트 시험 대비 공부기간 : 2019년 11월 15일 (수능 다음날) ~ 2021년 8월 15일 (피트시험 날 아침)
(6)모의고사 점수
2월 핏단기 15 8 10 14
3월 핏단기 18 15 15 16
5월 핏단기 20 15 15 22
6월 메가엠 23 13 16 16
7월 핏단기 16 16 14 21
7월 메가엠 20 12 11 17
8월 메가엠 13 15 11 22
8월 핏단기 16 18 14 19
화유물생 순으로 맞춘 개수인데 등수는 확인한 적이 없습니다.
(7) 합격 관련 추가 정보
한양대를 상향지원으로 지원했고, 처음 지원할 당시 1배수와 꽤나 멀었습니다. 그리고 한양대가 면접변별력도 거의 없고, 등수 그대로 뽑아서 간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남은 하나를 붙을거라고 확신하고 상향지원하였고 끝내, 자소서와 면접을 대체하는 비대면 영상제출에서 소수인원을 뒤집고 1차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모의지원에서 1배수보다 벗어나던 대다수가 빠져나가고, 그로인해 등수는 올라가긴 했지만 여전히 1배수가 아니기에 합격을 보장하진 못했었죠. 그래도 실제 지원까지 끝까지 남아 조금이라도 나은 자소서와 영상에 할 문구를 고민하며 인터넷에 다양한 학술자료를 찾았던 것이 기억나네요. 피트가 중요한 시험이지만, 피트가 끝나면 피트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은 시험이 되는거 같았습니다. 피트나 입시만 그런게 아니겠죠.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도 끝나기전까지 결과를 함부로 속단해서는 안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시점이라면 분명 내가 할 수 있는게 더 있다는 의미이고요.
(8)학습 관련 추가 정보
제 현역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피트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에, 커리도 조금 남다르게 탔습니다. 생물은 제 때에 맞는 강의가 나오기 훨씬 전이었기에 미리 캠벨과 통합이론을 수강하였고, 생물이 어느정도 진행된 후에는 다른 과목들도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이후 제 때에 맞는 현강이 진행될 때는, 일반화학의 문제풀이 능력이 부족함을 인지하고 크리티컬 포인트를 인강으로 1번 더 수강하였습니다. 반면 생물은 제 때의 통합이론이나 고양이 강좌를 듣지 않고, 공부했던 통합이론 책을 회독하거나 이전 고양이를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물리는 선생님을 변경하며 다시 기출강좌를 듣기 시작했고, 유기는 기출과 단원별 문풀부터는 제 때의 강좌를 들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1년 뒤쳐진 정보로 공부를 하든 현재꺼로 공부를 하든 큰 차이는 없다는 겁니다. 본인이 판단하기에 필요하면 한 번 더 들으시고 필요하지 않고 이전에 배운 것에 대한 복습이 필요하다면 복습에 시간 투자를 하시면 됩니다. 다만, 다시 듣는 건 그거대로의 시간 낭비이기도 하죠. 그러나 이해가 안된다고 시험때 까지 찜찜하게 있을 순 없습니다. 차라리 빠르게 시행착오를 겪어서 한 번 더 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잘 고민하여 선택하고, 선택한 이후에는 이 방식으로 합격할 수 있다는 확신이나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토익점수가 낮아서 토익이 크게 반영되지 않는 대학을 넣었습니다.
- 지방대 비전공과라 전적대를 보는 대학들을 넣지 못해서 아쉬운 것도 있었습니다.
2. 시험을 대하는 자세
(1) 시험의 목적
이 시험을 잘 치면 약사가 될 확률이 높겠죠. 아마 대부분 직업을 가지려는 목적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약사이기 전에, 생물이나 화학관련 연구원이 목표이기도 했고, 과정 중 약사라는 결과나 시험을 잘친다는 목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업이든 정량적인 성적이든, '내가 그 결과를 얻어야 해' 라는 말이 저에게는 크게 동기부여도 되지 않고 오히려, 오르지 못할 나무를 넘보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자신에 목표를 두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피트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전자라고 생각하면 나중에 이런 기회는 없기 때문에 지금 최선을 다해야하고, 후자일 경우 지금 이것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른 무언가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지 못할 것이기에, 그때 최선을 다하려면 기본적으로 지금 맞닥들인 피트에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논리로 최면(?)을 걸기도 했고요.
어쨌든 외재적인 요인을 목표 혹은 동기삼아 하는 건 비추합니다. 제 경우에,
표점 270을 넘을거야 260을 넘을거야는 어느정도인지 감도 안오고, 그런 목표가 생겼다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직결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혹시 자신은 그런 정도가 체감이 되어서 목표 설정만으로 공부에 집중력이 높아진다면, 외재적인 목표설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 타협
이 시험의 공부 분량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에 한번 목표로 삼는 할당량 또한 많을 것입니다. 그것을 다 해내기 위해서는 집중도나 질의사항을 타협하고, 진도를 나가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관점의 차이입니다. 한 번할때 제대로 하는게 좋지 않냐고 하면 그것도 맞지만.. 제 생각엔 자기가 생각하기에 처음이라 생소한게 있을때도 넘어가고, 집중이 안되서 이해가 안되도 넘어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기간에 그걸 한 번만 배우는건 아니니까요. 그것이 중요한 내용일수록 반복될 가능성도 큽니다. 살짝의 강박 때문에 완벽한 이해, 완벽한 정리가 필요하다 느낄수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 번 버려보는건 어떠신지요? (물론 그렇게 넘기고 나중에 돌아왔을때 다시 동일한 질문이 생길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냥 빨리 질문해버려서 해결시키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2월쯤되면 얘기가 애매해지기는 하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아직 많이 미숙하다면 질문이나 예습에 투자할 시간을 줄이고 복습에 투자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념이 자리잡고 문제가 잘 풀리는 상황에서 드는 질문은 빠르게 해결하는게 나아서, 그때는 바로바로 해결하는 전략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질문을 하지 않는게 더 낫다는 근거로는 첫째, 그렇게 생소한거나 이해가 안되는게 시험지에 없을 가능성도 꽤 크고, 둘째 시험지에 있으나 시험전까지 공부하며 다시 까먹게 될 확률도 큽니다. 어쨌든 완벽한 정리나 이해 보다도 타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결과, 문제를 틀리거나 맞추는 것
우리 모두 문제를 자주 풀고 틀리고 맞추며 여러 감정이 들게 됩니다. 특히나 저같은 경우, 오전까지 '이거 잘하면 피트 수석하겠는데?' 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오후가 되어서 '이거 잘못하면 재수해도 못붙겠는데?'가 된 적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지나친 감정기복으로 병을 앓는 사람은 아닙니다) 저도 그랬기 때문에, 누구나 모의고사나 단풀에 들어가게 되면 결과가 좋거나 안좋아서 일희일비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때는 본인의 성향에 맞게 헤쳐나가면 됩니다. 자신감을 북돋으며 틀린거를 본고사 전에 틀려서 다행이다 더 완벽해져야겠다. 그리고 잘 몰랐는데 맞춘 것은 지금 발견해서 다행이다. 그냥 지나갔으면 아는거로 착각할 번 했다 식으로 내가 공부를 잘한다는 믿음을 주는 파훼법이 있습니다.
둘째는 틀린 것을 정리하는 건 당연한거고, 내가 지금 잘한다는 것 혹은 못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태도입니다. 우리는 본고사날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시험을 치기로 이미 마음을 먹고 준비하는 사람들 입니다. 극단적으로 하루에 3~4시간 자가면서 일반인이 본다면 인간답지 않은 생활로 공부하여 시험을 치뤘고, 본인이 시험장에서 실수를 단 1개도 하지 않았는데 모의고사 전국 꼴등을 했다면 어떨까요. 극단적인 예시라 좀 그렇지만.. 본인은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뭘 더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야지, 지금 꼴등이라는 것 즉, 전체 인원대비 해당 시험을 내가 가장 못치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건 아니라는 겁니다. 시험은 상대평가가 맞습니다. 남들보다 잘해야 하는거죠. 그러나 그 과정은 절대적으로 자기 자신만을 봐야합니다. 결과와 무관하게, 다시하지 못할 노력을 모두 쏟아부어서 어떻게든 분석하고 정리하는 겁니다. 본고사 전에 내 위치가 어디인가, 본고사 들어갈 당시 내 실력이 상위 10퍼센트 안에 들어가는가 이런 것들은 크게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이죠.
(4) 믿음
꽤나 힘든 시기가 온다면, 자꾸 나쁜 생각에 휩싸이게 됩니다. 보장된 것은 하나도 없고 그에 비해 내 상황은 최악이며 그렇다고 현재 내가 잘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계속 이어지게 되고 쉽게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를 믿을 수 있는 문구나, 특정 사실을 여러번 되뇌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단순하게 할 수 있다. 로 했습니다. 그냥 자기전에 할 수 있다고 여러번 외치기만 했습니다. 긍정적인 말이나 생각을 강제적으로 하기만 하면, 우리 뇌는 간사해서 그거에 대한 근거를 빠르게 만들어내기 마련입니다. 즉 제가 할 수 있다라고 한 시점부터 뇌는 할 수 있는 이유가 뭐가 있는지 사소한거 하나라도 떠올릴테고, 그것은 부정적인 생각을 끊어내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너무 불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시험이라 압박도 정말 셀거 같은데요. 본인의 상황이나 현재 상태로 밀어붙이지 마시고, 아직 얼만큼 잘될지 모르니까 지금 잘하면 아주 엄청난 것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한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이 뭐가 중요합니까. 이 글 보고 계시는 당신이 붙어야지 누가 붙겠습니까. 그것에 더불어 얼만큼 잘될지도 모르는거니 참으로 좋네요!
- 추가적으로, 무언가를 이뤄냄에 있어서 특정한 방법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이 생각하는 성공의 루트로 자신있게 나아가길 추천드립니다.
- 뭐가 되면 행복해지고, 뭐가 되면 어떻게 되고 그런건 없습니다. 약사가 되면 행복해진다? 정말 보장 할 수 있나요. 약사가 되면 모든 불행요소가 사라질까요. 약사가 안되면 불행해진다? 아니죠. 물론 당연히 그 순간에는 행복하고 불행할겁니다. 그러나 계속 그렇진 않죠. 큰 인생에서 하나의 과정입니다. 이렇게 되든 저렇게되든 모두 나의 인생입니다.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고 다시 다른걸 찾아서 나아가면 됩니다.
저와 같은 경우 제 가치를 불확실한 이 과정을 묵묵히 버텨내고 최종적으로는 결과로 과정을 입증함에 뒀습니다. 즉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약대, 약사가 본인의 가치를 결정하도록 두지마세요. 저는 저희의 가치가 단순 명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3.과목별 공부방법
-모든 공부방법을 설명드리기 보다, 일반적인 방식과 살짝 달랐던 공부방식만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건 질문 주세요!!
(1)생물
생물은 기출이 익숙해 진 뒤에, 기출에 나와있는 지문을 판단하는 해당 사실을 모른다고 가정하고, 내가 아는 다른정보로 추론해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생물은 암기랑 추론으로 나누죠 보통. 근데 저는 암기도 추론해서 푸는 연습을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마 생물 기출 중 처음 틀렸던 문제나 조금 틀릴 가능성 높은 문제는 여러번 풀어도 본인에게 잘 보일겁니다. 그런 문제의 보기에 한하여 ‘내가 그 사실을 몰랐을때 이 보기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고민하는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1번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번 모른다고 가정했습니다. 실제 이런식으로 계속 만약 그거 모른다면? 그거도 모른다면? 계속 물어보게 되면 교수님이 중요한 보기를 냈을 수록 풀어낼 수 있는 다른 길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렇게 공부하는 이유는 우리가 시험장에서 특정 사실을 외웠다는 보장을 못하죠. 특히 저는 초시생이었기에 더 그랬습니다. 어짜피 책을 누가 많이 읽었고, 더 익숙하냐의 싸움으로 가면 저보다 우월한 사람이 너무 많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실제 모른다는 전제로 고민해보는겁니다. 몰라도 문제에 나온 지문을 판단은 해야하니까요. 정확히 그 사실이 암기되어있지 않더라도, 최종적으로는 그 판단이 맞기만 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이러한 공부는 연필이 필요없고 시험지랑 머리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5월 경부터 시험지만 들고 밥먹으면서 혹은 걸으면서 계속 고민한거 같아요. ‘그거도 모르면 어떡하지? 아 이거까지 모르면 수험생이 아니야 틀려야지. 이것도 모르는데 문제를 맞출 생각을 해? ’ 라고 생각하며 많은 보기들에 고민을 했었습니다. 특히 생리학이나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이 많고 ㄷ보기에 지식형을 물어볼때 그 지식형도 추론으로 풀어보시면 됩니다.
(2)유기
특이한 공부 방식이 있지는 않았으나, 정해진 풀이방식을 올바르게 암기하고 해당 암기사항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바닥의 절반 크기의 메모장에 반응을 적고 암기한 적도 있고, 전체 반응을 나만의 기준으로 분류해서 모든 반응을 이름만보고 내용을 설명하는 연습을 한 적도 있습니다.
(3)화학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풀어내는 중간 중간 김준 교수님이 사용하시는 팁을 본인도 동일하게 사용하는 것 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중요한 이유는, 문제풀이 능력이나 그래프 해석은 그간 경험으로 하는 것이지만 단원마다의 풀이 전략이나 습관 등은 노력으로 충분히 메꿀 수 있고 시간을 단축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시험에 다다를수록 실수에 민감해지는 과목입니다. 숫자를 착각하거나 문제를 안읽는 실수 등 실수도 본인만의 체계로 나누어서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수가 반복된 순간 그것은 실력으로 인지하는거죠. 그리고 노트에 쓰인 실수는 다시 그 상황이 맞닥들여졌을때 '아 그거'하면서 떠오르게되고, 그 실수를 피할 수 있게됩니다. 못피했다면 다시 노트에 적거나 또 보면서 인지해야죠. 잘 풀려고 했으나 왜 실수를 했을까 하면서요. 실수의 종류를 분류하는 것도 좋고 다른 관점에서 실수하는 상황을 정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순간적으로 시간에 쫓겼다던지 첫문제라 잘 안풀렷다던지 등 사소한 상황도 큰 도움이 됩니다.
(4)물리
4과목중 가장 분율이 낮기 때문에 전략적인 과목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학교 시험기간 직전이나 성적발표때 긴장될때는 공부가 잘 되지 않아서 물리 인강을 몰아듣거나 기출을 풀거나 했습니다. 물리도 생각보다 손을 많이 써서 푸는 문제는 많지 않습니다. 상황을 보고 어떤 수식이나 공식을 써야할지 고민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4.기타
- 저는 계획을 따로 짜진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학습 초기에는 일자별 계획을 세우다가 스트레스 받고 너무 공부분량을 못맞추는거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계획 짜는 것을 종종 까먹기도 했고 성취률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차선책으로 진도별로 매일 풀어야 하는거 정해둔 후, 그만큼 풀고 (예를 들어 크포 5장씩, 생물 몇 통합이론 몇 단원씩 이렇게요) 추가적으로 나갈 진도 더 나가고 했어요. 이게 사실은 계획이라면 계획이긴 하죠. 계획 하는 시간도 아까운데 그걸 떠나서 계획 못지킬때 좌절감이 커서 그냥 피했던거 같아요. 근데 제 경우 생각해보면 결과는 그렇게 나쁘지 않으니 계획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셔도 될거같아요. 최고의 결과는 완벽한 계획에서 나온다.. 그런말도 있던데 저는 조금 반대하는 편입니다. 계획은 실패하려 쓰는거고, 그런 관점에서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그 실패를 유의미한 자기관리 혹은 학습 방향성에 있어서의 개선으로 해석하고 실천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그러한 시도에 시간투자 하지 않고 공부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계획 전에 사실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해요.
- 하나라도 더 시행착오를 해본 사람이 정교하게 공부해냅니다. N수생 분들은 자만하지마시고 그 남들이 겪지 못한 그 시행착오들을 잘 정리해서 다음 학습의 방향성 수립에 노력하셔야하고, 초시생은 그러한 시행착오를 빠르게 해보기 위해서 시간을 압축적으로 쓰기위해 노력하고, 당연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합니다.
-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세요. 토익이 저처럼 낮아도 피트를 잘보면 돼서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당연히 학점이 망한케이스도 커버 가능합니다. 피트 시험이 끝난 후에도 피트를 못봤다면 면접에 모든 것을 바쳐야죠. 즉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이악물고 해내시길 바랍니다.
- 면접관련해서 거의 언급이 없었는데, 저는 면접도 하나의 수험생활이었던거 같습니다. 즉 할 말이 많아서 이만큼의 분량을 다시 쓰기는 힘들기에.. 혹시나 면접에 대해서 궁금한 분이나 이번년 시험이 끝나고 궁금하신 게 있으신 분은 따로 댓글 부탁드립니다. 답장이 늦을 수는 있는데, 확인하면 꼭 보내드릴게요.
- 단원별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생물은 단원이 매우 많습니다. 그 중 유전학이 생각보다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유형도 많고 문제도 많이 풀어봐야하며 초창기 시험에는 3~4문제씩이나 나왔기 때문이죠. 저는 유전학에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최근 피트는 유전학이 1문제 혹은 2문제 정도 나오는데 그 유형도 일정하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이전 수능 유전학에서 어려운 문제를 풀었던 기억과 느낌을 상기하며, 모의고사나 문풀에서 문제를 풀기만하고 복습도 안했습니다. 또한, 매일 유전학을 풀어야하는 문제풀이 시간을 다른 생물공부에 투자했습니다. 제가 괘씸했던 탓인지 결과는 아쉽게도 본고사에 나온 1문제를 틀렸습니다. 공부를 했다고 맞출거라는 보장이 없어서 마냥 손해라고 단정짓기도 어렵긴 합니다만, 공부할 당시 제가 스스로 띄운 승부수이고 전략이라 후회는 없지만 그만큼의 리스크는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카페의 여러가지 스터디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의 성향에 맞게 기상, 계획, 문풀, 질문 스터디를 만들거나 참여하시면 됩니다. 스터디의 가장 큰 장점은 공부하는 다른 학생들을 보며 계속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부족한 것을 메꾸는데에 있어서 타인에게 인증해야하는 강제성이 부여되기 때문에 올바르게 잡아나갈 수 있습니다. 공부를 추가적으로 더 한다는 느낌이라 단점은 없지만, 생각해보면 보여주기식 공부를 할 수있다는 것과 인증에 치중하며 본인의 템포와 맞지 않는데 계속 스터디에 맞춰서 나아갈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속도가 적절하지 않거나 인증에 과도하게 투자된다고 생각되면 의견을 제안하여 진도를 바꾸거나 다른 스터디를 찾아보는게 좋습니다.
저는 삼투압 문제풀이 스터디, 화학문풀 스터디, 질문스터디 정도 한 적 있습니다.
- 한때 잠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적 있습니다. 많이자도 잠이 오는거 같고 커피를 많이 마셔야하는건지 집중력을 위해 아예 안마셔야하는건지 고민도 되고 어떤 선택을 하든 잠이 오는 순간이 오면 집중도가 떨어졌구나 라고 생각되며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저는 점심이나 저녁을 먹은 후까지는 무조건 참고 밥을 먹은 후에 안대와 베개까지 동원해서 엎드려 잤습니다. (보통 이후 깰때까지 자는데, 30분정도 잤습니다.)
정해놓고 잠을 자니 기존에 공부에는 영향력이 적다고 생각이 들며 스트레스가 경감된거 같습니다. 아침잠 같은 경우에는 밤에 늦게자지 않고 밤에 휴대폰을 보지않으면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저는 휴대폰을 집에 들고가면 여러 핑계로 사용했기때문에 독서실에 휴대폰을 두고 다녔습니다.
-너무 예민할때는 시간이 흐르는 것 자체가 신경이 쓰인적이 있습니다. 그럴땐 휴대폰의 전원을 끄고 손목시계도 멀리 치워두고 시각이 몇시인지 신경쓰지 않는 연습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심적으로도 상태가 많이 불안했던거 같네요. 저와 다른 부분으로 많이 힘들고 신경쓰이셔도 공부를 잘하고 있다는 증거로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게 정말 쉽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생물 공부방식에 추가적으로, 영어단어 외우는 작은 종이 (손바닥의 6분의 1정도 크기)책에 잘 안외워지는 생물의 특정 사실이나 문구 혹은 정리 도표를 적어두고 밥먹을때마다 보곤 했습니다. 종이 양면을 기준으로 앞면에는 잘 안외워지는 내용을 적고, 뒷면에는 해당 내용이 어떤 단원에 무슨 부분에 나오는지 적었습니다. 핵심은 단원순으로 작성하는게 아니라 전범위를 섞어서 쓰는 것 입니다. 밥먹을때 한장한장 넘기며 '아 맞다 ~~이거는 ~~이러한 거였지 그래.' 하면서 여러 단원을 거닐며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단원이 섞이면 생각하는 속도도 느려지는데, 그 과정에서도 공부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3.08 01:4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5 10:2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5 10:3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5 10:3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5 10:3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5 15:5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17 11:2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18 01: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18 01:5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18 01:5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7.22 19:0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7.23 12:4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6:4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6:5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6:5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6:5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1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2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2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2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2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2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2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2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2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2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2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3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3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3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3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3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3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3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4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4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30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