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식품산업은 고성장, 고수익을 내는 분야 -
- 식품가공 관련한 기계류 수출 기회 모색해 볼 필요 -
□ 인도 식품가공 산업 동향
ㅇ 인도 식품가공 산업 개요
- 토지 면적은 1억5970만 헥타르(3946만 에이커)인데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면적임. 또한 인도는 식품가공산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원재료들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원재료에는 망고, 파파야, 감자, 양파, 생각, 병아리 콩, 쌀, 통밀, 땅콩을 포함해 과일, 야채, 콩류, 유제품 등이 있음.
- 인도 식품가공 산업은 인도 전체 식품시장의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업 중 하나임. 해당 산업은 생산, 소비, 수출, 잠재성장률 측면에서 전 산업에서 인도 내 5위를 차지했음. 인도 브랜드자산재단(IBEF, India Brand Equity Foundation)에 따르면, 회계연도 2016/17에 식품가공 산업은 인도 제조업 GDP의 8%를 차지했음.
인도 가공 식품 관련 이미지
주: (좌)인도 식료품점 매장에 진열된 가공식품, (우)제과공장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
자료원: (좌)Economic Times, (우)IBTL
ㅇ 인도 식품가공산업 시장규모
- 인도 브랜드자산재단(IBEF)은 회계연도 2015/16에 의하면, 인도 식품가공분야(식품 유통 포함)가 2580억 달러로 성장해 2020년까지 482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음. 유로모니터(2017)에 따르면, 식품가공 산업 내에서도 특히 가공식품이 대부분인 인도 포장식품 산업(Packaged Food Industry)은 2016년에 16.9% 성장한 538억8000만 달러에 도달했음.
- 인도 식품가공부(MOFPI, Ministry of Food Processing)는 식품가공 산업 내 하위분류를 구분해 발표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음.
인도의 가공식품 구분
연번 | 식품 구분 | 가공식품 종류 |
1 | 과일 및 야채 | 음료, 주스, 농축액, 과육, 슬라이스, 냉동 및 건조물, 와인, 감자칩류 등 |
2 | 어류 | 주로 신선한 형태의 냉동 및 통조림 제품 |
3 | 육류 및 가금류 | 냉동 및 포장식품, 계란 분말 |
4 | 우유 및 유제품 | 분유, 탈지분유, 연유, 아이스크림, 버터, 버터기름(Ghee) |
5 | 곡물 및 곡물류 | 밀가루, 제빵제과, 비스킷, 전분, 포도당, 콘플레이크, 맥아 식품, 버미첼리, 파스타류, 맥주 및 맥아 추출물, 곡물 베이스의 주류 |
6 | 소비자 식품 | 포장 식품, 포장 물, 초콜릿, 과자류, 청량음료, 탄산수 |
자료원: 인도 식품가공부(MOFPI, Ministry of Food Processing)
주요 포장 식품류 매출
(단위: 백만 달러, %)
연번 | 식품 분류 | 2014 | 2015 | 2016 | 성장률'15/'16 |
1 | 제과제빵 | 1,670 | 1,840 | 1,990 | 8 |
2 | 시리얼 | 180 | 220 | 270 | 20.2 |
3 | 과자류 | 2,700 | 3,100 | 3,560 | 14.8 |
4 | 유제품 | 11,650 | 13,481 | 15,244 | 13.1 |
5 | 식용유 | 10,616 | 13,198 | 16,160 | 22.4 |
6 | 아이스크림 및 빙과류 | 1,123 | 1,312 | 1,570 | 19.6 |
7 | 쌀, 파스타 및 면류 | 3,486 | 3,706 | 4,550 | 22.8 |
8 | 소스, 드레싱, 조미료 | 1,475 | 1,757 | 2,032 | 15.7 |
9 | 조미된 스낵 | 2,597 | 3,169 | 3,814 | 20.3 |
10 | 비스킷, 스낵바, 과일스낵 | 2,983 | 3,270 | 3,538 | 8.2 |
- | 전체 포장식품 | 39,441 | 46,167 | 53,984 | 16.9 |
주: 전체 포장식품 중 주요 식품군 10곳의 매출 정보임
자료원: Euromonitor Report Packaged Food in India Feb. 2017
□ 인도 식품가공 시장의 특징 및 수입동향
ㅇ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
- 청년 인구의 증가: 2015년 기준으로 인도 인구의 평균 나이는 27세임. 이들 청년 소비자층은 장년층 및 노년층 대비 구매 패턴 및 소비 습관이 완고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을 시도하고 있음. 이는 도시화 및 기술 발전과도 관련이 있음. 또한 청년층은 브랜드 의식이 강하고 세계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스낵류 및 아침식사용 시리얼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
- 온라인 유통의 시작: 인도에서 온라인으로 식품을 주문하는 산업은 초기 단계이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리서치 기업인 레드시어 컨설팅(RedSeer Consulting)에 따르면 2016년 온라인 식품 배달산업은 전년 대비 150% 성장하면서 총 매출액(GMV, Gross Merchandise Value) 약 3억 달러를 기록했음. 하지만 2016년 기준, 인도에서 가장 큰 식품유통경로는 여전히 독립적인 구조의 소규모 식료품점들임. 현대식 식료품점이 존재하지 않는 농촌지역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소규모 식료품점의 점유율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온라인 유통업은 현재 인도의 전체 가공식품 산업에서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쌀, 파스타 및 면류, 조미된 스낵과 같은 부문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
- 농촌 지역의 수요 증가: 가처분 소득의 증가와 함께 제조업체들은 점점 더 농촌 지역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 아울러 소포장 유형의 가공식품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작은 지역의 고객도 끌어오기 위해 식품 산업 전반에서 보편화되고 있음.
ㅇ 수입 동향
- 식품 가공 산업 내 수입 제품의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 가공식품의 수입 동향은 아래 표와 같음.
주요 가공식품 수입 동향(단위: 백만 달러)
연번 | 제품 | HS Code | 2014 | 2015 | 2016 | 증감률 2016/2015 |
1 | 기타의 조제식료품 | 21 | 122 | 129 | 150 | 16.28 |
1-1 | 추출물, 농축 커피, 차 | 2101 | 11 | 9 | 15 | 74.74 |
1-2 | 효모 | 2102 | 11 | 13 | 17 | 33.42 |
1-3 | 소스류 | 2103 | 12 | 14 | 16 | 15.96 |
2 | 기타 식품재료 농축물 | 2016 | 82 | 89 | 98 | 10.16 |
3 | 초콜릿 및 코코아 파우더 | 1806 | 92 | 74 | 69 | -6.97 |
4 | 설탕 제과 | 1704 | 17 | 16 | 18 | 14.85 |
5 | 파스타 | 1902 | 15 | 14 | 15 | 7.64 |
주: 1번 항목은 1-1부터 1-3까지 제품군의 상위품목으로써 전체 수입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위항목 내 상위 3위까지 제품군(1-1부터 1-3)을 표기했음.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인도에 유통되는 주요 수입 식품사례
연번
| 식품분류
| 기업명(국가)
| 제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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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시리얼
| Post Oats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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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시리얼
| Batchelos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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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유제품
| Puke (U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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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유제품
| London Diary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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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조미된 스낵
| LAdy Liberty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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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조미된 스낵
| Huober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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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비스킷, 스낵바, 과일스낵
| Lindt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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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비스킷, 스낵바, 과일스낵 | Ferrero Rocher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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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비스킷, 스낵바, 과일스낵 | Hershey's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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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비스킷, 스낵바, 과일스낵 | Delft (U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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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비스킷, 스낵바, 과일스낵 | Haribi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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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쌀, 파스타 및 면류 | Cipriani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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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쌀, 파스타 및 면류
| Koka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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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쌀, 파스타 및 면류
| Pantal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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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쌀, 파스타 및 면류 | Pincnic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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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쌀, 파스타 및 면류 | Mama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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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소스, 드레싱, 조미료 | 농심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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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소스, 드레싱, 조미료 | Kraft Foods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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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소스, 드레싱, 조미료 | Santa Marta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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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소스, 드레싱, 조미료 | Alfez (U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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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소스, 드레싱, 조미료 | Real Thai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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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뉴델리 무역관 조사(하리아냐 주 구르가온 내 쇼핑몰, 소매점 수입품 조사)
□ 인도 정부의 식품 산업 관련 규제완화 동향
ㅇ 외국인직접투자(FDI) 규제 완화
- 2016년 6월 인도 정부는 인도 내(Made in India) 식료품 제조 및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정부 승인 아래 최대 100%의 FDI를 허용했음. 이후 인도 정부는 아마존(Amazon), 그로퍼스(Grofers), 빅바스켓(Big Basket) 등 3개 기업으로부터 총 6억9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제안 받았음. 특히 아마존의 경우 식품 유통과 관련해 5억3800만 달러의 투자를 제안하면서 인도 내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했음. 미국에 본사를 둔 대형 유통업체 아마존은 인도 내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로써 다양한 제품 거래의 선두주자이며, 그로퍼스(Grofers) 및 빅바스켓(Big Basket)의 경우 온라인 식품유통 산업에 주력하고 있음.
- 앞서 인도는 2016년 4월에서 12월 사이 9개월 동안 식품가공 부문에서 총 6억6323만 달러의 FDI를 유치했으며, 현재 현지 생산된 조제식료품 및 비누·샴푸를 포함한 비식품 소비재의 유통에 대해 FDI 규제 완화를 고려하고 있음. 인도 식품가공부(MOFPI, Ministry of Food Processing)의 할심라트 카우르 바달(Harsimrat Kaur Badal) 장관은 특정 조건 아래 외국 유통업체의 전체 재고물량의 20~25%를 현지생산 비 식료품으로 구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을 연방 정부에 제안했는데, 조건은 외국 유통업체가 농민 및 어민(Farm gate level)에게 인프라 및 기술 등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음. 이 제안의 최종 결정은 추후 식품가공 및 재무 관련 정부 부처와 상공회의소 등에 의해 내려질 예정임. 해당 제안은 월마트(Walmart), 테스코(Tesco), 메트로 캐쉬 앤 캐리(Metro Cash and Carry), 오샨 그룹(Auchan Group)을 비롯한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인도 내 지점 설립 의지를 표명한 이후에 이루어졌음.
- 인도 정부는 비하르(Bihar),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히마찰 프라데시(Himachal Predesh), 차티스가르(Chhattisgarh) 주 내 5개의 'Mega Food Park' 산업단지 조성을 승인했으며 향후 3~4년 내 42개의 추가 식품산업단지 조성 및 236개의 통합형 저온 유통(Cold Chain) 구조 설립을 계획하고 있음.
-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 The Food Safety and Standards Authority of India)은 저품질 제품의 진입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017 식품안전 및 수입표준 규제(Food Safety and Standards Regulations 2017)'를 새로이 발표했음. 해당 규제를 통해 남은 보관수명(Shelf Life)이 60% 미만인 식료품 수입이 제한되는 등 저품질 제품에 대한 규제는 강화하는 한편, 식품 라벨링 관련 허가조항 및 통관 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간소화될 예정임.
ㅇ 기타 정부 이니셔티브
- 연방 예산안 관련 계획: 인도 정부는 2017/18 연방 예산안을 통해 800억 루피(12억 달러) 규모의 유제품 가공 인프라 펀드를 설립했음.
-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 인도 식품안전기준청은 식품 위생검사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48억2000만 루피(7415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으로, 현존하는 59개의 식품위생검사기관을 개선하고 62개의 이동검사기관을 설치할 예정임.
- 인도 상품수출계획(MEIS, Merchandise Exports from India Scheme): 아울러 인도 정부는 인도 상품수출계획의 일환으로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한 어업 관련 기관을 설립하고, 수산물 관련 수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예정임. 이에 따라 150억 루피(2억307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임.
□ 시사점
ㅇ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떠오르는 인도 식품가공 시장
- 2014년에 취임한 모디 정부는 인도의 빠른 경제성장 상황에서 벌어지는 도농 간 소득 격차를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의 발전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인구의 절대 다수가 농업에 종사하는 상황에서 식품가공업은 제조업을 부흥과 농가 소득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핵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음. 이에 상술한 바와 같이 인도 정부는 식품가공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의 진출 또한 적극 유치하는 상황임.
ㅇ 식품가공 기계 관련 산업 전망 밝아
- 현재 인도 식품산업에서 아침식사용 시리얼, 제과류, 조미된 스낵, 쌀, 면류 및 파스타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건강식품 및 건강 보조식품 또한 인도에서 새로이 떠오르는 제품군임.
- 식품 및 식품가공 기술, 기술 개발 및 장비 부문에서 대규모 투자 기회가 있는 상황이며, 주요한 식품가공분야는 통조림, 유제품 및 식품 가공, 특수가공, 포장, 냉동식품, 냉장 및 열처리 기술임.
- 식품가공 기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특히 식품, 음료, 유제품, 치즈, 요거트, 육류 및 육가공 제품 및 곡류 부문 관련 가공기계의 수요가 두드러짐. 따라서 식품가공과 관련한 기계류 수출 기회를 모색해볼 필요가 있음.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임성식 과장, Jaya Soin S.Mng
자료원: 인도상공회의소연함(ASSOCHAM),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유로모니터 보고서(Euromonitor report on Packaged Food Feb 2017), 인도 식품가공부(MOFPI, Ministry of Food Processing), 레드시어 컨설팅(RedSeer Consulting), 2017/18 연방 예산안,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