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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북 충주시 앙성면/노은면 | |
높이 | 764m |
주변에는 산세가 완만한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답다. 정상 부근에는 둘레 약 1.8㎞
되는 보련산성이 둘러져 있다. 흙과 돌로 쌓았으며, 봉황성 또는 천룡성이라고도 부른다.
이 산 동쪽의 장미산 정상에는 장미산성이 있는데, 보련산성과 얽힌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삼국시대
때 보련산 서쪽의 가마골 마을에 장미와 보련이라는 남매가 살았다. 이 둘은 장수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한 집안에 장수가 둘이면 그 중 하나는 희생되어야 한다는 설이 있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운명에 대해 고심하다
가 결국 성을 쌓는 것으로 겨루기로 하였다.
보련은 노은에서, 장미는 가금에서 성을 쌓기 시작했다. 누이인 보련이 쌓은 성이 더 높아지자, 애타하던 어머니
는 떡을 해서 보련이를 찾아갔다. 어머니가 권하는 떡을 먹고 보련이 마지막 돌 한 개를 얹어 성을 완성하려고 하
는 순간, 장미성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제서야 아들 장미를 살리려는 어머니의 의도를 깨닫고, 보련
은 집을 떠났다고 한다. 그 다음날 보련의 집에는 큰 별이 떨어졌다고 한다.
산행은 하남현고개(320m)나 보련마을에서 시작할 수 있다. 하남현 고개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연결된 능선을 쭉
따라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국망산(770m)과 승대산이, 동쪽으로는 국사봉이 보인다.
정상에서 하산하는 코스가 여러 개 있다. 먼저 보련폭포를 거쳐 노은초등학교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는데,
모두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에서 쇠바위봉과 동막고개를 거쳐 수룡폭포에 이른 다음, 수룡리 동막마을로 내려온다.
이 코스는 약 7.5㎞ 거리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보련마을에서 출발하면 보련폭포를 거쳐 정상에 오른다. 하산은 돈산리온천 쪽으로 내려가 능암초등학교에 닿
는다. 이 코스는 약 6.2㎞ 거리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교통편은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제천행 버스를 이용하여 용포까지 간다. 용포에서 노은행 버스를 이용하여
하남현고개에서 하차한다. 충주에서 오려면 노은행 버스를 이용하여 하남현으로 가거나, 앙성·감곡행 버스를
이용하여 능암이나 돈산으로 간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 경부고속도로 안성 I.C에서 빠져나와 38번 국도를 이용하여 충주 방면으로 간다.
앙성면을 지나 하남현고개에 도착한다.
중부고속도로에서는 일죽 I.C에서 빠져나와 38번 국도를 타고 충주 방면으로 간다. 앙성면을 지나 보련마을에
도착한다.
충주에서 오려면 가금면과 노은교를 지나 하남현고개나 보련마을에 도착한다. 또는 충주에서 조정지댐을 거쳐
가흥삼거리에서 능암으로 간다. 능암에서 하남현고개나 능암온천·돈산온천으로 간다.
이 산 부근에는 온천이 많다. 27∼30℃의 약알칼리성 탄산온천으로, 혈액 순환과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충주 시내 방향으로 가다보면 중원고구려비(국보 205)가 있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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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련산은 백두대간의 줄기가 치악산과 백운산을 거쳐 충주시로 이어진 능선위에 자리해 있으며 충북 충주시
양성면과 노은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기암절벽과 노송군락이 많은 이 산은 삼국시대부터 전해내려 오는
전설의 주인공 `보련'의 이름을 빌어 쓴 것으로 산자락에 보련과 장미 남매의 애달픈 사연이 깃든 보련산성을
간직하고 있다.
보련산 정상은 넓은 진달래 꽃밭으로 일대 장관을 이루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수룡리를 잇는 수룡폭포,
676봉 밑에서 만나는 자연동굴도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완만한 능선길 가득 낙엽이 쌓여 낭만적인
가을산행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오랜 시간 걸을 때 등산할 때 솔잎을 씹으면 갈증이 나지 않고 피로 회복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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