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으면 두 배로 맛있어지는 뜻밖의 음식
오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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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소주, 라면에 콜라, 치킨과 맥주 등은 누구나 맛의 궁합이 좋다고 생각하는 음식 조합 중 하나이다. 이들은 맛으로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할지는 몰라도 영양적으로나 해부학적으로는 소화 불량을 불러일으키고 칼슘을 배출시켜 칼슘 결핍을 야기할 수도 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각자 먹어도 좋지만 같이 먹었을 때 더 좋은 시너지를 주는 음식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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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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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는 여러 재료들과 함께 요리하거나 고기 음식을 먹을 때 같이 쌈을 싸 먹는 등 찰떡궁합인 음식 조합이다. 그중에서도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효과가 높아진다. 돼지고기인 삼겹살은 중금속의 배출을 도와주고, 미나리는 체내에 중금속에 의한 독성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미나리 특유의 향이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주어 요리하는 데도 찰떡궁합인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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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와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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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와 계란을 이용한 요리는 맛뿐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 토마토에 부족한 단백질을 계란이 보완해주고 계란에 부족한 비타민C나 식이섬유를 토마토가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토마토의 성분 중 항암 효과가 있는 라이코펜은 지용성 성분으로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기름에 익히거나 버무리면 흡수가 잘된다. 그러므로 계란과 기름을 사용한 요리는 토마토와 매우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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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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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만 들어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이 조합은 같이 먹을 경우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영양적 효능도 매우 뛰어나다. 감자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섬유질과 비타민C 그리고 치즈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지방, 칼슘, 인 등이 서로 부족한 영양 성분을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자와 치즈를 활용해 만든 음식은 성장기의 청소년과 노인들에게 매우 좋은 효과를 주며, 실제로도 감자전에 치즈를 넣는다거나 감자 치즈볼, 감자 치즈 구이 등의 많은 요리들이 인기가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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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과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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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이 올라가 있지 않은 냉면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냉면에 빠질 수 없는 조합 중 하나가 계란이다. 이는 맛을 더해줄 뿐 아니라 영양소도 서로 보완해주는 궁합인데, 냉면의 면은 주 영양분이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어 계란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이를 보충시켜 준다. 또한 냉면은 주로 메밀을 주원료로 쓰는데 메밀은 쌀보다 거친 성질이기 때문에 빈속에 먹으면 위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계란을 먼저 먹게 되면 위벽을 보호해줘 소화에 도움을 준다.
생선과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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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를 자주 먹는 사람에게 빠질 수 없는 조합이 생선회와 마늘이다.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기본적인 음식 재료 중 하나이다. 생선회뿐 아니라 생선과의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이 조합은 일부 암들을 예방해주는 항암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자연적인 면역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마늘은 나쁜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하고 심장 건강에 효과가 좋아 같이 먹기에 아주 좋은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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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와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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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와 우유의 조합은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조합이다. 우유의 비린내를 고소한 고구마가 잡아줘서 우유의 고소함을 증폭시켜 주고 단맛 또한 첨가되어 맛적으로도 최고의 궁합이다. 또한 고구마를 먹을 때 목 막힘을 우유가 완화해주기도 한다. 우유는 고구마에 없는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해주고 고구마는 우유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이 풍부해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내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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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와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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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서 소고기를 주문하면 가니시로 브로콜리도 같이 나오곤 한다. 이는 데커레이션으로도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으며 영양적으로도 둘의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소고기는 산성 음식이기 때문에 알칼리성인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면 좋다. 또 소고기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철분은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브로콜리와 함께 먹을 때 효능이 더 증가한다. 브로콜리에 있는 비타민C가 소고기의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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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와 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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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와 레몬의 조합은 실제 카페나 편의점의 음료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조합이다. 녹차와 레몬은 둘 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체내 염증과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녹차의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과 퀘르세틴, 레몬의 비타민C는 당뇨나 암 등 만성 질환에 대해 유익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같이 마시기에 좋은 궁합이다. 또한 항산화 물질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지방 생성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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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와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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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은 국이나 무침, 장아찌 등 한국인의 밥상에서 어떤 요리로도 활용이 가능한 음식 중 하나이다. 하지만 된장에 굉장히 많이 들어있는 나트륨은 혈압을 높이는 등 여러 부작용이 있는데 이때 부추와 함께 먹을 경우 부추가 이를 보완해준다. 부추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된장을 부추와 함께 먹을 경우에는 짠맛도 줄일 수 있고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도 보충할 수 있어 좋은 궁합인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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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와 오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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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와 오리고기의 조합이라 하면 좀 생소하게 여길 수도 있는데 이 조합은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궁합이 좋다. 사포닌이 풍부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도라지는 오리고기와 함께 먹을 때 시너지 효과가 커져 찰떡궁합이다. 오리고기의 찬 성질을 도라지의 따뜻한 성질이 감싸주어 소화에도 효과가 좋다. 도라지는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항암 효과가 뛰어나며, 오리고기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불포화 지방산과 철분 등이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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