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 낚시터는 환경이 자연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다보니 겪는 일이라 글을 남겨 봅니다.
고기를 낚아 좌대가까이 끌고 와서 줄을 손으로 잡는 순간 수달녀석이 좌대밑에 있다가 고기를 낚아 채가는 일이 있었네요.
올해만 세번째.. ㅡㅡ
한번은 힘겨루기 하다가 수달이 놓고 갔고 한번은 원줄이 끊어졌고 또한번은 바늘목줄이 끊어졌습니다.
만약 원줄을 못잡은 상태로 수달이 끌고 갔다면 낚시대가 부러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다행이라면 다행인 상황.. 처음엔 놀라기도 했고 어이 없고 황당하기도 했는데 몇번 겪으니 이젠 그냥 웃습니다..^^
처음에 고기를 놓고 간 수달은 바로 옆좌대 밑에서 저를 빼꼼이 쳐다보더군요. 마치 '좀 주지 않주냐'는 듯한 눈으로요.. ㅎ 그 모습이 저를 더 어이없게 했죠..ㅎㅎ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귀한 녀석이라 원망만 했습니다.
화도에 오시는 조사님들도 아마 똑같이 겪어본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상황을 마주하기 겁나는 분들은 뜰채를 쓰시기 바랍니다..
이런 소동도 화도에서만 겪어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혹서기가 오겠죠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즐낚하세요 ~~^^
이상 블루아이스의 수다였습니다~^^
첫댓글 뱃장이 대단하십니다.
한번도 아니고 세번 씩이나 낮이 아니고 밤이었을텐데 !
건강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