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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출근길에 문득 올려다본 하늘은 더 높고, 바람은 한결 차분해졌죠.
전국 곳곳이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을의 절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산과 들이 붉게 타오르고 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먼 여행이 쉽지 않다면 가까운 수도권에서 단풍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잠깐의 여유만으로도 도심 속에 가을이 머물러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붉고 노란 잎들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한 수도권 단풍 명소 세 곳을 소개합니다.
서울숲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도심 한가운데서 만나는 가을의 힐링 명소입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걸으면 도심의 소음이 멀어지고, 가을 햇살 아래 감성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요.
카페거리와도 가까워 단풍 산책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인천대공원
인천 남동구 장수동 산228-2
가을이 되면 메타세쿼이아길이 붉은빛으로 물드는 인천의 대표 단풍 명소입니다.
넓은 산책로와 잔디밭이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나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아요.
주말에는 포토존을 찾는 사람들로 붐비지만, 아침 시간대엔 고요하게 단풍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강천섬 유원지
경기 여주시 강천면 강천리 557-3
남한강이 품은 섬 전체가 노란 은행잎으로 물드는 곳입니다.
붐비지 않아 한적하게 캠프닉을 즐기기 좋고, 석양이 질 무렵엔 금빛 잎과 강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요.
걷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올해 서울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외곽의 북한산 일대가 10월 25일경, 도심 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중순경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서울시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10선’을 선정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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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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