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피는가 했더니 어느새 목련,벗꽃.개나리까지 꽃을 피웠다.
눈 깜짝할 사이 도화곡에는 복사꽃도 질세라 몽땅 꽃을 피워냈다.
발길닫는 골골마다 연분홍 물결이 넘실대는 환희의 계절이다.
연분홍 복사꽃이 아름다운 영천 대창면
외나무 다리
반야월 작사, 이인권 작곡, 최무룡 노래(1962년)
1.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 고향 / 만나면 즐거웠던 외나무다리
그리운 내 사랑아 지금은 어데 / 새파란 가슴속에 간직한 꿈을
못 잊을 세월 속에 날려 보내리
2. 어여쁜 눈썹달이 뜨는 내 고향 / 둘이서 속삭이던 외나무다리
헤어진 그날 밤아 추억은 어데 / 싸늘한 별빛 속에 숨은 그 님을
괴로운 세월 속에 어이 잊으리
복사꽃 향기 맡으며 열차는 달리고
고향의 봄
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
1.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복사꽃피는 호수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조사들
2.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고향 /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찔레꽃
김영일 작사, 김교성 작곡, 백난아(본명 박윤경) 노래(1941년)
1.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 언덕 우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동무야
2. 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세 동무 / 천 리 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삼 년 전에 모여 앉아 백인 사진 /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3. 연분홍 봄바람이 돌아드는 북간도 / 아름다운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꾀꼬리는 중천에서 슬피 울고 / 호랑나비 춤을 춘다 그리운 고향아
* 봄날이 다 가기전에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봅시다 ~ ~ ~
첫댓글 화사한 봄꽃과 고향의 정다운 노래,
아무리 현대인들이 큰 일을 하는 유명인들이라도
우리들이 언젠가는 다시 뒤돌아 가야 할 고향의 흙냄새를 느끼지 못한다면
도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어지러운 현실에
준엄한 대자연의 순리와 동심의 마음을 심어주는
봄의 세계...
안천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희망찬 새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