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4돌이 되는 아들 낳고 경력 끊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작년 6월쯤부터 공무원 시험 준비중이라,
한번씩 눈팅만 하러 카페에 들어온 게 다였네요..^^
제가 참 식탐이 많아서(먹고 싶은 걸 못 먹으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답니다.ㅠㅠ) 외식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가
공부를 시작해서 신경이 예민해서 그런지, 위염이 다시 심해져서 덕분에(?) 매운 음식을 먹을 엄두가 안 나서 외식비가 줄었네요ㅎㅎ
그리고 고기와 김치는 시댁에서 거의 얻는 편이고, 친정에서 집반찬들 한번씩 들고 와서, 저의 식탐을 채우고 있지요.ㅋㅋ
제가 밥, 국, 반찬 많이~ 먹는 전형적인 한국 토종 사람 입이라, 이렇게 먹지 않으면, 바로 몸에서 이상 신호가....ㅡ.ㅡ;;;;;
그렇다고 고기를 많이 먹는 건 아니거든요~ 일주일에 1~2번 정도면 충분하지요.^^
제 아들도 저를 닮아, 전형적인 토종입....외할머니가 해주시는 나물 국물까지 들고 마시는 나물 킬러랍니다..ㅎㅎ
그래서 그런지 심한 병치레 한 번 없이 건강하게 잘 커주고 있지요^^
그래서 한달 식비는 20만원 안으로 나오구요.
저나, 신랑이나 옷 욕심도 거의 없고, 매년 아들 크니, 몇 벌 얻기는 해도, 좀 사야되기는 하네요.ㅋ
운동화는 조카들 거 거의 물려 받아 신기고, 최근에는 시어머니께서 하나 사주시고, 아들 신발 산 적은 딱 처음 신발 신을 때
뿐이네요^^
저도 운동화를 주로 신는 편이라, 좀 험하게 신는지, 오래가면 2년, 아님 1년에 하나씩 사네요..ㅎㅎ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냉장고 안에는 쌀통이랑(주택이라 겨울에도 조금 따뜻하면 생기는 벌레들 때문이지요ㅠㅠ)
국 냄비랑 반찬 3~4일 분량이랑, 계란 및 유제품들, 그 주안에 해먹을 야채들 있지요.
제가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장보는 편인데, 고기 같은 거 살 때 빼고는 유제품 포함 2만원이 안 넘네요.
냉동실 안에는, 문쪽에 선반은 하나 빼고 다 씻어서 찡박아 놨고, 하나 있는 거엔 음식물 쓰레기 임시 보관합니다.
냉동실 서랍에는 대파 썰어서 얼려서 보관, 가래떡, 국물용 멸치, 냉동실 위쪽 선반에는, 구워먹을 고기거리~, 잡곡쌀, 생선 조금
마늘다져 놓은 거, 버섯류 이렇게 있습니다. 몇 개 안 되니 제 머릿속에 다 그려지네요...ㅎㅎ
저 역시 비울만큼 비우고 골고루 좀 채워놓는 편이구요~!
그리고 원래 밥도 잘 먹었지만, 군것질(빵, 과자 등등)도 엄청 좋아 했었는데, 위염도 있고, 나이가 드니 위에 무리가....ㅎㅎ
그래서 자연~히 밥만 먹고, 한번 씩, 아들한테 주는 미니약과로 입가심 하는 게 다네요.ㅋ
당연히 술도 많이 못 먹겠고, 일주일에 한번 씩 캔맥주 애아빠랑 500 한캔씩 먹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된다는..ㅜㅜ
몸이 아픈 건 안 좋은데, 이런 득도 있긴 하더라구요~^^
과일은 제가 어릴 때부터 엄마 덕분에 야채를 워~낙 많이 먹고 자라서 그런지 과일을 별로 안 먹음에도 불구하고, 잔병치레는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과일 잘 안 사게 되고, 야채 반찬 열심히 아들한테 해먹이니 과일값은 거의
안 드네요. 아들이 좋아하는 바나나 한 번씩 사고, 나머지는 시댁에서 주시는 게 다지요^^
제 아들이 몸무게가 100명 중 6등이라 ㅠㅠ 매일 고기 먹이라는 의사 선생님 지시하에, 동그랑땡, 양념고기, 삼겹살 등등 거의 아들
식단에 온 정성을 쏟아 붓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요~ㅋ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야채, 과일 껍질 같은 거 뿐이고, 반찬이나, 국 등은 절~대 시어서 버리는 일 없습니다.
그 전에 제가 다 먹어치우기 때문이죠..ㅎㅎ
재활용도 완전 철저히 해서, 쓰레기는 물티슈나, 화장지류가 거의 다네요.
책 같은 건 서점에 가서 읽고 오든지, 아니면 도서관에서 빌리든지 하구요~
음악은 한 번씩 라디오 들으며, 감상을 하지요.
그리고 가계부는 엑셀 가계부로 간편하게 잘 쓰고 있구요~(10년째 애용하네요.ㅎㅎ)
2016년을 맞이하여 가계부에 변화가 있다면, 공과금, 보험금을 모두 한 카드로 납부 방법을 바꾸고,
그 덕에 폰 요금이 매달 5천원씩 차감되어 나온다는 거~
그리고 매년 초에 연 예산을 잡아보는데, 각종 공과금을 월 예산금액을 딱 정해서 매월 그만큼만 카드 납부 통장
(직불카드 없는 통장-왜냐?못 빼쓰게 하기 위해..)에 입금해놓고,
실제 공과금은 공과금별로 표를 만들어 기록하여, 연말에 그 잔액 누적액을 저축하는 게, 공과금이 많이 나오든 적게 나오든
신경 안쓰게 되어서 마음이 참 편해졌지요..
매번 들쑥날쑥 하는 공과금이나 경조사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거든요.
조금 여유 있게 예산금액을 정하면, 금액이 통장에 좀 남아도 다른 곳에 안 쓰게 되고, 연말에 남은 금액을 저축할 수 있게 되거든요.
각 공과금별로 따로 표를 만드는 것도 그리 번거로운 게 아니라서 이 방법이 훨씬 좋을 듯해요.
그리고 공과금 등 고정금 뿐만 아니라, 생활비도 식비, 교통비, 의료비 등등 각 항목별로 매월 각 통장
(항목별로 묶어서 한 통장을 써도 되요~)에 예산금액을 입금 해놓고,
그 통장 체크카드로 가계부를 써가며 결제하면, 일일이 카드 납부 같은 거 신경 안 써도 되고 예산 이상으로 안 쓰게 되지요.
그리고 매년 일년을 정산할 때 항상 잔액이 얼마 안되는 슬픔이.....예상치 못한 잔액들을 찾게 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바뀐다는 생각에 벌써 흥이 나네요~^^
그리고 2016년을 맞이하여, 애아빠가 편의점을 개점하게 되었어요~
그 덕에 제 생에 학자금 이후로 두 번째 대출이란 걸 받게 되었지만....
열심히 하면 잘 될수 있을 거란 희망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하던 공부 계속하여 내년에는 시간제 공무원에 꼭 붙도록 해야겠지요.
모두들 올해 아픔이 많으셨다면, 이제 바닥을 찍었다 생각하시고, 내년 2016년부터는 꼭 좋은 일만 있을거라, 믿으세요.
믿음, 희망, 그리고 사랑만큼 인생에서 힘을 주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화이팅합시다~^^
첫댓글 잘배우고갑니다. 화이팅!!
님도 화이팅입니다^^
사업 잘 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배웠어요~^^
시험 준비 잘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글 또 올려주세요~^^
별로 유용한 정보가 없어서 부끄럽기만 했는데 그리 말해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