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을 쓰면 반대말 하실분이 있겠습니다만, 개의치 않고 제 의견을 올려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분데스리가 (케빈키건, 리트바르스키 등 옛날 선수시절)부터 중계를 봐왔던 올드 팬입니다.
그리고 k리그 전신인 수퍼리그 개막전을 본 세대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당시 여러 스타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정해원 선수와 김석원선수를 무척 좋아 했었지요.
지금도 축구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아서 가끔 월드컵 구장을 찿습니다. 역시 축구는 직접 가서 봐야 맛이 있지요.
들어갈 때부터 흥분이 되고 시간 내내 긴장을 하게됩니다.
일본에게 참패를 했어도 이것이 우리나라의 모든실력이 아니란것을 여러분도 아실것입니다.
너무 분해 할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밀리고 참패한 원인은 딱 한가지라 봅니다. 그것은 선수부족입니다. 뭔가 긴장과 기대를 줄만한 스타급 선수가 많지 않습니다. 골키퍼 부터 미들 공격진 수비까지 전문적으로 믿음이 가는 선수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이청룡이니 새별 손홍민나 지동원 선수까지 빠지고 박주영의 부진으로 시작전 부터 뭔가 불안했습니다.
그에 비해 일본은 우리보다 조금 잘 준비한것 같습니다. 홈 잇점도 있었구요.
결국 선수 부족입니다. 많은 분들은 k리거를 활용하자 했습니다. 출전 선수들 중 반이상이 k리거들입니다.
k리거 잘 합니다. 기술도 있고 투지 정신력과 충성심 좋습니다.
그러나 딱 한가지 부족한 부분이 그 선수가 잘못한다기 보다는 k리그 자체의 템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국제 감각에서는 많이 떨어집니다.
박지성, 이영표, 등등 좀 한다는 선수들 특징은 메이저 리그의 템포를 따라 간다는 것입니다.
이동국 선수나 설기현등 성공하지 못한 선수들은 그 템포를 유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잘해도 그 리그 템포와 그 팀의 템포를 유지 하지 못하고 따라가지 못하면 퇴출 됩니다.
케즈만 선수가 그 예죠.
월드컵 16강은 운좋게 갈수 있습니다. 그러나 8강 이상 꾸준히 성적을 유지하려면 세계 최고리그 템포 최고팀의 템포를 따라 가고 유지하는 선수만이 가능합니다.
만일 우리 k리그가 세계수준의 템포라면 k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국대를 뽑으면 최상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는 당연히 그래야 겠지만 현재 아니 최소한20년 내에는 세계리그 따라잡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면 손놓고 있을 것인가?
아닙니다. 부지런히 세계 4대 메이저리그에 전략적으로 선수들을 많이 진출 시켜야합니다.
브라질이 자국도 잘하지만 전 세계에 4대리그는 물론 변방국가까지 진출이 되지 않은 나라가 없을 정도로 해외진출이 많습니다.
일단 선수에 대한 수급이 풍부합니다.
세계경기력에 따라 갈 수 있는 많은 선수를 배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재 그리그를 만들수 없으니 그 리그를 가야합니다.
요즘 우리도 먹고 살만하니까 웬만하면 브라질이 영국이 축구유학들을 갔다 옵니다. 백승호라는지 청소년 유망주가 뽑히는 것도 좋은 징조입니다. 축협에서도 잘 하겠지만 어쨌튼 해외 최고리그에 선수를 진출하되 백명 정도가 나가있다고 보면 우리나라는
8강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일본전에 박지성 이영표 손홍민 지동원 이청용등 해외파 수준급 선수가 참가 했더라면 누가 이렇게 패할것이라 생각했겠습니까? 결국은 선수 수급문제입니다. k리거도 잘 합니다. 어쩌다 이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큰 경기에 있어서 꾸준히 유지 하는것은
어렵습니다. 저는 k리그를 폄하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쓴것이 아닙니다. 또 선수폄하도 아닙니다.
현실을 이야기 한것입니다.
조광래 감독에게 만화축구를 원하면서 템포도 느리고 세계수준급에 떨어진 선수들로 모아논 대표팀은 바로셀로나 감독이 와도 안됩니다. 또 실제 훈련시간은 얼마나 줬는지요? 또 훈련시간을 많이 줬다해도 빠른 템포를 유지하고 세계 감각을 보이는 것은 힘듭니다. 왜냐 배우기를 그렇게 안배웠고 감각을 모르기 때문이죠. 북한 선수를 차출해서 일년을 합숙해도 힘든것과 같습니다.
장문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부탁합니다..
첫댓글 무조건적인 해외진출 일본같이만 안하면 괸찬져.제대로 받고 나가는거..일본이 왜 자꾸 감독부터 나라에서부터 구단 희생을 강요하면서까지 해외로 보내는것일까요?자국리그가 경기력이나 실력이 많이 떨어집니다.아챔에서 봐도 케이리그팀뿐 아니라 다른 클럽한테도 쉽게 이기지를 못하더군요..일본이 그걸 알기에 공짜로라도 빅리그 많이 보냅니다.물론 독일하고 협정 이런것도 잇지만요..그런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가격이 좀 나갑니다..제값 받고 갈수 잇다면 빅리그 가는건 좋다고 봅니다
많이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결국 중요한건 선수들의 퀄리티인거죠... 결국 맨유도 최고의 감독 퍼거슨이 있지만 챔프결정전에서 처참히 짓밟혔잖습니까? 결국 선수들의 기량차이가 정말 중요하긴 한것 같습니다!
기량이라는 의미는 개인기술이 있고 전술이 있습니다. 개인 기술만 뛰어나면 세계축구 템포와는 별도입니다. 전술력은 역시 스피디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어봐야 합니다. 문제는 어떤 방법으로 메이저 리그에 진출하느냐가 문제겠죠_
일본이나 유럽변방 선수들을 해외파랍시고 불러들이는것도 이해가안됩니다 K리거들을 좀 써보고나 퀄리티를 판단했음합니다
수년전이지만 FIFA에서 발표한것에 따르면 한국의 프로축구선수 수는 세계 50위권입니다. 클럽수에서는 더욱 암울한게 세계 120위권이죠. 이런 상태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꾸준히 바란다는거 자체가 무리입니다. 축구시장이 일단 커져야 하는데 무작정 대기업이 참여해서 돈 쏟아부어 팀 늘린다고 커지겠습니까.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창출되죠.
사실 해외진출은 수요가 바탕이 되야 되겠지요 오히려 저는 자국리그를 강화하는 방법이 좋을 듯 합니다 자국의 리그 수준을 유럽무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조직력도 높이기 쉽고 해외진출도 용이하지 않을까요...많은 해외파가 실력을 보장해 주진 않으므로 조직력 강화를 위한 방법이 필요할 듯 합니다
k리그가 템포가느리다는건 절대동감못하겠는데요 카메라기술차이지 템포굉장히빠르고요 이청용선수도그랬죠 볼튼 첫시즌에갔는데 한국리그랑별차이없다 압박면에서도 차이없다고했는데 뭔...;;;
그 말씀은 저도 공감합니다. 그러나 빠른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패쓰의 질이더군요.
모든 것을 선수 수급문제로 돌리는 것은 크게 공감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무조건 밖으로 내보낸다고 선수 수준이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자국 리그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먼저고, 그에 대한 행정, 계획, 투자 부분에서 이미 일본에서 뒤졌기 때문에 지금 이런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또한 일본 전 한 경기만 놓고본다면, 선수 수급의 문제라기보다는 컨디션 조차 살펴보지 않고 선발한 무사안일 주의, 한번 노출된 문제점을 계속해서 노출하는 전술적 안전 불감증 등이 문제였습니다.
그 부분은 절대 동감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관계자들의 이해타산을 떠나 순수하게 축구를 위한 팬을 위한 마음이 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그 상황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기에는 수십년이 가도 힘들듯 합니다. 단순히 돈만 있다고 되는것은 아닙니다. 생각을 고쳐야 하는데 축협이나 구단관계자들이 세계수준의 생각을 가지고 있을 까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해외진출 막 하다보면 거기서 금도 나오고 옥도 나옵니다. 우리나라보다 뒤떨어진 리그인 아프리카팀도 해외진출을 통해서 강자로 부상한 이유입니다.그들이야 자국리그에서 먹고살기 힘드니 어쩔수 없이 해외를 두드렸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동국, 설기현이 성공 못한 것이 템포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위험한 발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설기현 같은 경우 누구보다 해외축구에 익숙하고, 유럽에서 거의 전 축구 인생을 보낸 선수가, 단지 리그 템포를 못따라갔기 때문에 실패한 것일까요? 또한 이동국의 경우 템포 이전에 컨디션 문제가 컸다는 것은 누구나 주지하고 있는 사실인 듯 합니다. 사실 이동국이 중용받지 못한 것은 인상적인 모습, 즉 골을 넣지 못한 때문이지 템포를 못따라갔기 때문이 아니지요.
각 팀은 감독은 그들을 방출 했을때 이유는 딱 한가지 입니다. 자기 팀의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은 골을 많이 넣지 못해도 템포를 따라갔기에 중용 받았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경기 흐름을 따르는 것이 템포며 단순히 선수 기량차원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개인 기술보다 개인 전술이라 했고 그 개인전술이 되려면 일정 개인 기술도 있어야겠지만요
말하시는 해외로의 배출의 기본 바탕이 K리그입니다. 어쩌네 저쩌네 해도 다시 돌아오는곳은 K리그에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자꾸 케이리그를 비하하는 뜻이 아니란것을 말합니다. 현실성에 있어서 향후 이십년을 볼 때 앞으로 사오년 안에 우리가 그 수준에 들어가려면 또 이십년을 두고 봤을때 차라리 해외리그로 진출하는 방법을 구사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지요.
비하하는느낌은 받지않았습니다. 그 진출이라는 바탕에는 자국리그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이 나라들의 축구역사는 100년이 훌쩍넘습니다. 무슨짓을 해도 그들의 역사와 체제는 따라잡기 힘들죠. 해외진출로 선수들 다양성과 경험을 키우는것도 좋지만 빠른시일내에 따라잡는 생각보다 기초부터 천천히 다지고 들어가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k리그 템포에 관련해서는 절대 동의 못하겠어요. k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이나 k리그에서 빅리그로 간 선수들 거의 대부분이 k리그의 템포가 상당히 빨라서 놀랐고, 해외진출한 선수들은 그닥 큰 차이는 없다고들 말하죠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 끊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빠르기는 우리선수가 빠른것 대단하지요. 실수가 없이 에러 없는 빠름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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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는 템포는 단순히 패쓰속도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뻥 차서 한번에 가는것이 속도는 빠르지요. 또 한국선수들 스피드 세계수준입니다. 결정력이 있는 템포를 말합니다. 또 압박을 할때 당황하지 않고 패스를 했을 때 유효 패쓰가 됩니다. 실패하지 않은 그차이를 말한것입니다.
그럼 케이리그에 소망을 걸어 보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전 삼십년 팬으로써 지나온 과거와 현재를 보며 판단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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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게 모두 답변을 드리고저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사회인 축구나 조기축구가 매일 만나 팀웍을 다지고 공을 찬다해도 역시 아마추어입니다. 독재국가가 매일 빡세게 훈련을 시켜서 일년을 합숙해도 안된다는 뜻은 그 수준에서 한계점이 도달할 뿐이지 세계 템포를 경험한 몇단계 수준을 올라설수 없다는 말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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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뜻을 아직 파악 하지 못함으로 봅니다
그런 k리그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연속우승하고 j리그클럽들을 압도합니다.호주를 보면 알듯이 외국에 많이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고 적당히 국내.해외파가 조합을 이뤄야합니다.
그리고 빅리그들이 우리선수들을 두손벌려 기다려주지 않고요.이상과 현실을 구분해야죠.선수부족을 해외에서 찾는다는것도 그렇고 아시아예선하면 유럽선수들은 시차적응 비행으로 오히려 컨디션 난조에 빠집니다.
해외파가 주류를 이루는것도 마이너스이고 멕시코는 국내파 주축이고 세게축구정상은 계획을 철저히해야지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다고 정상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아직 갈길 먼 우리와 브라질과 비교하는것도 유머스럽네요.
체질 개선 없이는 힘드들어요 그 개선을 기대하기 보다는 해외진출이 낳다고 봅니다.
할말이 없네요..해외진출이 체질개선보다 낫다니...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