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윤병태)가 365일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관내 배수지 시설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3~14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나주수도지사와 관내 배수장 6곳을 시설 전반을 긴급 점검했다.
점검은 최근 광주 덕남정수장에서 노후 밸브 이상 작동으로 인한 대규모 단수, 정수 대량 유출 사고 발생에 따른 유사 사고 예방 등 선제적 대비를 위해 진행됐다.
시와 K-water는 양일 간 다시, 송월, 남평, 노안, 금천·산포, 공산 등 6곳 배수지에서 현장 밸브 및 제어기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16일 오후 송월 배수지를 방문해 k-water와 관내 전체 배수지 운영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광주 덕남 정수장 사고 관련 주요 원인 및 피해 상황, 복구 과정 등을 청취하며 노후 밸브 사전 점검·교체, 유사 시 신속 대처를 주문했다.
송월 배수지는 나주지역 일일 물 공급 용량 약 5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 배수지로 동 지역과 왕곡·세지면거주 1만497세대에 일평균 2만톤 규모 물을 공급하고 있다.
K-water관계자는 “송월 배수지 메인 유입밸브(D800mm) 개도율 오차발생에 따른 밸브 전동조작기 및 기어박스를 지난 해 9월 선제적으로 교체 시행했다.”며 해당 기계를 윤 시장에게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나주시와 K-water는 지난 2008년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 실시 협약 체결을 통해 지방상수도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통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상수도 경영 합리화 제고에 힘써오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물은 시민의 일상과 건강에 가장 밀접하고 중요한 필수 공공재로 연중 맑은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전체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정밀 점검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예상치 못한 사고 시에도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의 훈련, 작동 시험 등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