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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 2위 HDTV제조사 삼성-LG가 애플TV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입니다. 과연 애플TV는 스마트폰의 혁명처럼 우리의 거실문화까지 바꿀 수 있을까요? 삼성-LG가 스마트폰에서 애플에게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인지, 애플TV의 출시에 신경을 곤드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삼성-LG가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일단 스마트폰과 스마트TV는 양상이 다르다고 봅니다. 애플TV가 세계 시장을 점유하려면, 여러 가지 풀어야할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애플TV가 아이폰처럼 그리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애플TV가 풀어야할 과제들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1.스마트폰은 당시 삼성-LG가 아이폰의 존재를 너무 무시하고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그동안 써보거나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혁신적인 기능이 많아 삼성-LG를 당황하게 하였지만, 스마트TV는 국내 업체들도 어느 정도 경쟁력은 갖추고 있고, 기반까지 다져 놓고 있는 상태에서, 삼성-LG도 신제품으로 나름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2.애플이 TV를 생산하는 공장이나, TV자체의 기술력은 아직은 삼성-LG의 수준에 못 미쳐 다양한 사이즈가 없어 선택의 폭이 작아, 가정에서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다양한 모델이 없어,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3.TV라는 것은 가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고, 가정에서 스마트폰처럼 편리함과 새로움을 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플TV가 놀라운 기능들이 있다해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4.애플TV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HDTV의 콘텐츠는 대화면에 적합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대화면 콘텐츠가 따로 있어야 하는데, 고화질의 콘텐츠 제공엔 애플도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6.TV는 이동통신사들이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현금을 주고 사거나 카드로 결제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곧바로 돈을 내고 구입을 하는 부담감이 있어, 스마트폰처럼 당장 돈이 없이도 제품을 구입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판매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7.TV는 이동통신사들이 아닌 애플이 직접 판매를 하거나, 별도의 대리점을 두어 판매를 하여야 하는데, 애플의 TV만을 판매하는 대리점을 두어 운영한다는 게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8.애플TV가 다른 AV기기와의 호환성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큰 걸림돌입니다. TV는 다양한 AV기기와의 연동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9.TV는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A/S센터까지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기반을 조성하지 못한 애플은 약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10.애플TV가 활성화 되려면, 방송 콘텐츠가 생명인데, 각국의 방송과의 연동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북미지역 외에는 전계적으로 확산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11.각 나라별 방송 방식과 규격이 달라 애플이 각국의 방송 환경에 맞게 TV를 내 놓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 애플TV가 아이폰처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위한 과제들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폰처럼 애플TV가 선풍적 인기를 끌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직 애플TV가 공개가 되지 않아, 애플TV에 대해 섣부르게 판단을 한다는 건 위험한 예측일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위에서 제가 제기한 문제들은 어느 정도는 예상이 되는 문제들 이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이번에 출시되는 애플TV가 스마트폰처럼 혁신적이고, 새로움을 주지 못한다면, 애플TV는 맥킨토시PC처럼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저는 여기서 주문을 하고 싶은 것은 제발 삼성-LG가 가격과 같은 부분에서 담합하지 말고, 스마트TV 부분에서 만큼은 상호 협력을 하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LG는 대중화도 안 된 스마트TV용 콘텐츠 이용에 따른 유료화를 당장 철회를 하였으면 합니다. 사용도 불편하고, 특별히 감동을 주지도 못하는 스마트TV용 콘텐츠들을 몇 천 원씩이나 받고 있고, VOD는 IPTV보다 화질/음질이 떨어지는데도 더 비싼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그것은 스마트TV에 대한 대중화 보다는 스마트TV를 이용해 추가 돈벌이를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 들여 질수 있습니다.
좀 늦기는 하였지만, 삼성-LG가 너무 애플TV앞에 긴장하지 말고, 당당하게 우리의 기술방식으로 스마트TV에서 경쟁을 하였으면 합니다. 물론 삼성-LG 입장에선 애플TV의 인기가 올라가면, 구굴TV로 대항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럴 경우 TV마저 구굴에 종속이 되어, 결국 우리의 IT미래는 영원히 단순 제조사로만 남을 것입니다. 이제 삼성-LG가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의 역량을 키워 나갔으면 합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네, 잘 읽었습니다.^^
과연 무슨 콘텐츠가 나올까요? 미국이외의 국가에서 해당 언어로된 방송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얘긴가요?
설명이 간단치가 않네요. 본문을 잘 읽어 보시면, 답이 어느정도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매번 좋은글 감사드려요.
맞는 말씀이신 것 같네요... 다만 애플에서 어떻게 멋드러진게 나올진 알 수 없기에 긴장은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고요.. 애플이 주로 미국에 국한된 컨텐츠 위주의 정책을 계속 고수한다면 적어도 우리 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디자인만 안이쁘게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그래야 안사죠...^^
디자인은 삼성 LG도 이미 극한까지 끌어올렸죠. 애플이 어떻게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베젤리스가 대세인 상황에서 별다른 이쁜 독특한 디자인은 안나올꺼 같에요
삼성-LG가 한번 충격받았으면 하네요...중소기업 잡아먹는 기업이라...이젠 애국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은 어느정도 비껴갔다고 생각됩니다.
이글은 애국심을 호소하는 글도 삼성-LG를 편드는 글도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그나마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몇 안되는 상품중 하나가 IT관련 기기들인데, 현재 스마트폰의 판매가 상위권에 있다고는 하지만, 그 핵심은 구굴-애플에 이미 종속이 되어 있기 때문에, HDTV 마저 구굴-애플에 종속이 된다면, 대한민국 IT산업의 미래는 영원히 미국 기업에 모두 종속이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 글은 그러한 취지에서 쓴 글입니다. 중소기업을 잡아먹는 삼성-LG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구굴-애플에 종속이 되는것 보단 삼성-LG가 있어서 대적을 하면 낫지 않을까 해서 글을 쓴것입니다.
그리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해 안좋게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내부적으로 보완을 하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그러한 부분은 여기서는 언급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저는 IT측면에서 바라보고, 이 글을 쓴것이지, 애국심 차원에서 삼성-LG를 편드는 글을 쓴게 아닙니다.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오해 안합니다.^^; 요즘 대기업 행태가 너무 꽤심해서요~~ (이전에도 그랬지만..ㅡㅡ)
애플이 과연 쌀까요?
스티브가 꿈꾼 편한티브 기대가 되내요, LG 삼성이 어떠한 형태로든 공동의 목표를위해 협력해야 한다는대 100%공감 합니다
아이폰이 나왔을때 별거아니라던 안목을 가진 경영자가 있는한 협력은 쉽지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