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빈 술병이 많다. 몰론 술이 들어 있는 병도 더러 있다.
마신 술병을 제때에 치우지 않고 쌓아 둔 탓이기도 하고 과일 담금주를 담궈 둔 것도 있고
또 배 탈 때 병 모양이 특이해서 그 속에 든 술맛이 궁금해서 사 본 것도 있다.
그 중에 하반신은 말이고 상체는 인간으로 고개는 위로 들고 왼손은 지면과 60도 정도로 앞으로 뻗은채 오른팔에 뽀죡한 창을 들고 앞으로 던질 자세를 취하고 있는 꼬냑병이 하나 있다.
그 괴물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켄타우로스(Centauros)다.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말인
야만적인 종족으로 테살리아(Thessallia)의 페리온 산에 살고 있었는데 라피타이족과 싸워 패했다고 한다.
로마신화의 켄타우루스(centaurus)에 해당한다.
2년 넘게 끌어온 코로나 팬데믹이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면서 어느정도 잡힐듯 하더니
거리두기가 철폐되고 각종행사가 봇물 터지듯이 쏟아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불어나고 있다 한다.
얼마전 오마크론이 나오다가 확산속도가 더 빠른 BA.5가 나오더니 지난 14일에는 다른 하위 변이보다
돌연변이 부위가 많고 BA.5보다 전파속도가 3배 빠른 BA.2.75 확진자가 처음 보고됐다고 한다.
BA.2.75는 최근 감염병 유행을 이끌고 있는BA.5보다 전파력이 높고 돌연변이 부위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파력이 강하고 돌연변이 부위가 많은 특성 때문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사나운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란 별칭이 붙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60대 남성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하나인BA.2.75가14일 확인됐다. 앞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남성의 검체에서BA.2.75로 의심되는 유전체를 발견하고 질병관리청에 넘겼다. 질병청은 이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검사를 실시해BA.2.75인 것을 확인했다.
BA.2.75는 인도에서 5월 말 처음 발견된BA.2계통 변이다.14일 기준 인도90건, 영국11건, 미국5건, 캐나다 4건, 인도네시아 3건, 뉴질랜드 2건, 호주 1건, 일본 1건, 네팔 1건, 터키 1건 등10개국에서119건이 확인됐다.
확산 속도가 빠른 것이BA.2.75의 특징이다. 인도에서BA.2.75점유율은 지난달20일7.9%에서 일주일만인 같은 달27일51.35%로 상승하며 우세종이 됐다. 미국 아칸소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인도 내BA.2.75의 확산 속도는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진BA.5보다3.24배 빨랐다.
BA.2.75의 확산력이 강한 것은 다른 하위 변이들보다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돌연변이 부위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바이러스가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고,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초 국내 유행을 주도한BA.2는28개의 돌연변이 부위를 갖고 있는데,BA.2.75는 이보다 8개 많은36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