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2 - 루트비히 궁전을 보고 포르셰 자동차 박물관에 가다!

독일 남부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에서 S-Bahn 5호선을 타고 20분을 달려 루트비히스부르크역 에
내려 15분 남짓 걸어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 Ludwigsburg Schloss 에 들어간다.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 Ludwigsburg Schloss 은 뷔르템베르크 대공의 별궁 으로
지어진 호화스러운 궁전으로 슈바빙의 베르사이유 라고 불린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늦어 궁전 내부는 입장할 수가 없는지라 문이 열려있는
일부 건물만 보고는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린다.


뒷 정원을 지나 돌아나오는데 도처에 2~5인조 악단 들이 음악을 연주하는 진풍경을 보는데
그중에는 구멍뚤린 악보를 손으로 돌려 음악을 연주하는 기계도 보인다.


이미 해가질 무렵인데 바껕 정원에는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연인이나 아기를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잔디에 드러누워 오후 한때를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이 부럽다.


궁전을 나와서는 이번에는 버스 정류소로 가서는 우린 1일권이 있으니
물어서 버스를 타고는 다시 루트비히스부르크 역 에 도착한다.


포르셰 박물관 으로 가기위해 루트비히스부르크 역에서 S4번 이나 5번 기차를 타고 20분 걸려
다시 슈튜트가르트 중앙역 Stuttgart Hauptbahnhof 에서 S6 번을 타려고 했는데....


기차 안에 붙어있는 노선도를 보니 중앙역까지 되돌아갈 것 없이 두정거장만에 내려서는
S6 번을 환승해 불과 한정거장만인 Neuwirtsheplatz 역에 내린다.


기차역 바로 앞에 희한하게 생긴 독특한 건물이 보이는데.....
짐작한대로 포르셰 박물관 Porsche Museum 이다.


몇 년전에 영국 버밍엄의 랜드마크로 2,003년 개장해 매년 4천만명이 찾는다는 쇼핑센터
불링 Bullring 과 스페인 빌바오에 구겐하임 미술관 빌바오 분관 을 보는 듯 하네?



새로 지었다는 이 포르셰 자동차 박물관 에는 이념, 역사 및 테마의
3개 전시관에는 포르셰 역대 명차 80대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7시 40분이니 박물관은 벌써 문을 닫았기에
박물관 내부는 들어가지 못하고 매장만 대충 둘러본다.

유럽에는 독일 뮌헨에 BMW 박물관이 있고 이 도시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셰 와 메르세데스 벤츠
그리고 이탈리아 볼로냐의 람보르기니, 토리노의 피아트에 모데나의 페라리가 있다.

몇 년전에 모데나의 페라리 박물관에 갔더니 입구에는 빨강색 Ferrari 500 F2 모델이 전시되어 있는데
1952년 처음 만들어진 차로 F1에 출전해서 우승을 한 지도 60주년이라던가?

페라리 자동차가 유명한 이유는 F1 이나 르망 등의 레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인데
전설적인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 가 은퇴한후 알론소 선수가 우승을 자주 한다나!

붉은색 페라리는 시대순으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타볼수도 있으나 눕는 식이라 타고 내리기가
어렵다는데 하기사 예전에 로마인의 식사는 비스듬히 누워서 했다고 하니!!!!

괴력의 엔진을 자랑하는 페라리지만 로고는 “엔초 페라리” 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 인게
인상적이었는데 설립자 엔초 페라리는 자동차 레이서로 활약하기도 했단다.

1924년 독일 벤츠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서 이탈리아 최고의 레이서로 유명해지기도 했으니
그후 레이싱 팀을 구상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자동차 공장을 세웠다고 한다.


이 도시 슈튜트가르트 Stuttgart 는 다임러, 크라이슬러 벤츠, 보슈 및 IBM 등
세계적 기업의 본사가 있는 산업 도시로 자동차 박물관은 여기 말고도 또 있으니....


슈튜트가르트 중앙역 Stuttgart Hauptbahnhof S-bahn 1 호선을 타고는
Gottlieb Daimler Stadion 역에 하차해 도보로 10분을 걸으면....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Mercedes-Benz Museum 이 나오는데 1,886년에 제작된
최초 엔진 장착 자동차로부터 벤츠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늦었으니 박물관은 포기하고 Neuwirtsheplatz 역에서 S-Bahn 6호선을
타고는 다시 슈튜트가르트 중앙역 Stuttgart Hauptbahnhof 에 내려 밖으로 나온다.

길거리 의상실에 서 있는 마네킹들을 바라보니 문득 외환위기때를
배경으로한 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가 떠오른다.

후보들이 짙은 화장을 하고 머리를 부풀린 “사자머리”를 한 채 수영복 심사를 받는 장면인데
서양인처럼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보이려 저런 헤어스타일을 하는 것이라!

우리네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미인상이 보름달처럼 복스럽게 생긴 얼굴이었다면
이제는 갸름한 "서양인의 외모" 가 우리 여성들이 추구하는 미인의 기준이 되어버렸나 보네?

얼마전 신문에 서울에 석가탑도 다보탑도 아닌 “뼈기둥 턱뼈탑”이 성형외과에
자랑스레 등장했으니 동양인의 둥근 얼굴 턱뼈를 깍아낸 것이라던가?

우린 그렇게 해서라도 조상이 물려준 몽골리안 황인종의 둥근 얼굴 을 서양인의 작고 갸름한
얼굴로 바꾸기 위해 여성들이 오늘도 정형외과에서 경쟁적으로 턱뼈를 깍아낸다!

영국의 대표 모델 케이트 모스 는 바비인형과는 거리가 먼 167cm 키에 돌출된 광대뼈와
각진 사각턱을 가지고도 뚜렷한 개성과 표현력으로 그 자리에 올랐으니....

패션 디자이너와 사진 작가들에게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케이트 모스가 만약에
서울에서 태어났더라면 당장 턱뼈부터 깍으려고 강남의 정형외과로 달려갔으리라!!!


여행 가이드북에는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앞에는 포도밭이 펼쳐져 있다고 했는데?
그 슐로스가르텐 Schlossgarten 은 시간이 없어 가지 못하고.....

옆길로 해서 오버 브릿지 를 지나니 거기에 슈투트가르트 궁전의 정원인 공원 이 보이는데
잔디밭에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뒹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이한 모습의 조각상도 많아 구경할만 한데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미술관은 아니고
지도를 보건대 주립 극장 Staatstheater 인 모양인데 오페라 현수막이 보이네?

그럼 미술관 슈투트가르트 주립회화관 Staatsgalerie Stuttgart 은 도로 건너편에 있는데
구관은 19세기 이전의 독일, 이탈리아와 네델란드 회화, 신관에는 근현대 미술품이 전시된다고 한다.

그리고 정원인 공원을 지나 분수너머 저 멀리 보이는 우아한 건물은
뷔르템베르크 공국 의 대공이 거주하던 슈투트가르트 신궁전 인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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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포르쉐 박물관
외관이 독특하네요.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역 5각형인가....
참 독특해 보이더군요?
슈투트가르트도 가볼만한곳이죠 포르쉐박물관 벤츠박물관이 가고싶음
독일 자동차의 명성은 참 대단했는데....
요 몇년간 좀 떨어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