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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게녀들
혹시 막이슈에 미용사 고발할꺼라 했던 글 기억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그거 내가 쓴거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쓰고 내가 퍼옴ㅋㅋㅋㅋㅋ
그 전에는 내가 다른 카페에 내 글이라고 말하고 네이트판에 글쓰고 퍼왔는데
쭉빵에서도 그러면 타카페 걔 = 나 이런식으로 알게되면 정말 가능성은 낮지만 신상이나 친목으로 문제생길까봐 좀 조심했어
이걸 이제야 밝히는 이유는 인기글에 염색 때문에 소보원 구제 신청했다는 게녀한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그 파마후기 글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가 네이트판에 미용사 태도 덕분에 모든 조치를 다 할거라고 말했었는데....
그게 잘 안됐어ㅠㅠ 나도 소보원 넣었는데 미용시술은 법적 기준이 없기때문에 어렵다는 대답이었거든ㅜㅜ
그냥 지나가긴 좀 그렇고 게녀들도 알았으면 해서 여기 규정에 맞춰서 한번 더 올릴라고!!
원래 쓴글 그대로 가져온거라 존댓말 양해 부탁해!!
★이 글은 비방이 아닌 공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6일 머리가 너무 길어서 파마도 새로할겸 천호역에 있는 ㅇㅎㅇ30000이라는 체인 미용실에 방문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했고 미용사가 자주 바뀌어도 머리는 항상 보통은 나왔거든요. 저번에는 세팅펌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열펌을 주문했습니다.
미용사 분이 열펌은 머리가 처질 수 있다고 가볍게 얘기했고, 크게 신경은 쓰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가장 많이 해본게 열펌이고, 머리가 나오기 힘들면 미용사분이 이렇게 언급하고 지나가는 정도가 아니라 설득을 하시는 게 대부분이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헹구고 말리는데 제 기준으로는 젖은 머리인데 일어나라고 눈치를 주더군요. 거짓말 안보태고 짜면 물이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나가면 머리가 얼어버릴 건 안봐도 뻔했습니다. 미용사분은 두피는 다 말려서 괜찮다고 하더군요.. 옷이 젖기 직전인데....
12월에 이건 아니다 싶어 더 말려달라고 했는데 '더 말리면 머리가 늘어질 수 있다'라고 말하고 몇 분 더 말렸습니다. (이때도 다 말리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급하게 화장실 달려가서 찍은거라 상태가 많이 안좋지만,
사진대로 컬이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금 끝에 삐쳤다 싶은 정도?
자리에서 일어나서 마주보고 따지니까 그 빈자리에 손님을 받고는 저를 무시하고 그 손님에게 어떻게 하실거냐고 하더군요....
"손님 케어해야하는데 옆에서 계속 웅얼댈꺼야?" 라는 느낌이었어요. (실제 한말은 아닙니다)
그렇게 저는 벙쪄서 열이 받았고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미용사분 말로는 드라이를 오래해서 머리가 늘어진거니 감고 나면 컬 다시 나올거라고 하시더군요. 이말만 반복하길래 이상하다 싶어 카운터에 있던 매니저분과 마저 얘기를 했고 싼 가격에 했으니 무상as는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진심어린 사과였습니다. 컴플레인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고요. 텍스트 그대로라면,
"제가 이러한 일로 기분이 나빴으니 앞으론 조심해달라. 다른 손님도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 컴플레인은 아니니 심각히 받아들이지 말라."
정도가 되겠네요. 저희 엄마뻘 되는 분이 고생하시는데 뭐라 하기도 그렇고, 저도 서비스직에 있어본터라 그 고생을 모르는 바가 아니었거든요.
그렇게 명함을 받고 머리상태 봐서 토요일날 연락을 드리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싹' 풀렸더군요.
파마한 직후에는 앞, 옆머리는 좀 남아있었는데 하루만에 없어졌어요.
지금 생각하면 호구였던게 머리감으면 괜찮다고 했으니 믿었던 거였죠... 하루가 더 지난후 머리를 감고, 자연건조를 해도 차이가 없길래 결국 전화를 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처음에 매니저분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영업방침상 환불은 불가능하고 as는 제 머리를 해주신 미용사분만이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그사람에게 맡기기 싫었지만 방침이 그렇다니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20분후에 파마했던 미용사가 전화해서는
'관리를 못해서 그런거다, 파마 영양추가 안해서 그런거다. 머리가 상해서 파마 다시 해도 될 머리가 아니다.'
이말만 앵무새마냥 반복하더군요. 근데 저 파마만 8년 했거든요.. 머릿결은 누가 봐도 멀쩡하구요...
유학생이라 해외에서 몇 년 간 석회수에 머리감았을 때에도, 염색이랑 파마 같이 결과는 성공적이었는데, 한국에서 지금, 그것보다 머리가 안나온겁니다.
계속 이러한 상황을 얘기했지만... 벽이랑 얘기하는게 편하겠더군요.
살짝 짜증이 났고, 저는 공격적으로 '그럼 지금 해주실 수 있는 건 없고, 제가 알아서 관리해서 컬살리는 방법뿐인가봐요? 이러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네'라고 답하더군요. 대답덕분에 환불받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 각오를 다잡고 평소에 케어하듯 한 결과물을 한번 보자 싶어서 영양 넣어서 컬 만져봤습니다. 고데기나 드라이를 집중적으로 하지 않는한 컬 나오긴 힘들겠더라구요. 억지로 컬풀어가며 환불받아야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구요.
밑은 어제 컬 살리려고 노력해본 결과물입니다.
영양 집중적으로 넣어서 케어했지만 더 부시시해진 느낌입니다...
아무튼 머리는 최대한 만지고 간 것과 별개로, 전 그 미용사(분 빼겠습니다)를 최대한 배려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쪽은 아니었나 보더라구요.
방문해서 머리 보여주면서 얘기하는데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자리를 뜨시더라구요
응? 하고 벙쪘습니다. 그런데 근처 거울에서 틴트바르고 손님이랑 잠깐 얘기하더니 다시 저 있는데로 오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얘기하는 동안 '니가 어쩔건데?ㅋ'이라는 느낌이 어마어마하게 들었지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요. 덕분에 온갖 조치를 다 취할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하려 합니다.
저번 통화나 미용실에서의 대화는 그 날 커뮤에 작성한 글을 토대로 썼지만 어제 한 얘기는 녹음을 했습니다. 녹음본을 상황따라 공개할까 했지만 여러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녹음내용을 타이핑하기로 했습니다. 얘기가 반복되는 부분은 제가 적당히 생략해서 작성한 점 양해 바랍니다.
★미용사 분이 한 말은 (ㅇ:) 과 색을 넣어서 표시했습니다.
나:(머리 보여주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ㅇ: 굵게 나온거랬잖아 (이런말 한 기억 없음, 커뮤에 그날 바로 쓴 글에도 없음)
나: 굵게 나온게 아니라... 저도 파마 못해도 6년은 했고, 길게 하면 8년을 했어요.
ㅇ:그거랑 지금은 상관없지. 지금 모발이...
나: 제가 해외에서 석회수로 머리감고, 염색에 그 위에다가 파마 넣어봤어도, 그래도 머리 상해서 파마 안나온적 한번도 없어요. 그리고 저도 롤 사이즈 보면 어떻게 나올지 대강 알아요. 이거는 진짜 아니...
ㅇ: 굵게 말아서, 굵게 말아서 그래.
나: 아니 굵게 말아서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서 그래요.
ㅇ: 굵게 말아서 그래.
나: 그거 빼고 할말 없으세요?
ㅇ:네 굵게 말아서 그래. 굵게 말아서
나: 아니 굵게 말아서의 문제가 아니라 안쪽에 컬이 하나도 없거든요. 밖에는 그래도 컬이 약간 있는데 이게 머리 좀 말려서 늘어진 수준이 아니잖아요. 이게. 제가 지금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해서 가져온거에요. 어제는 진짜 쫙쫙 펴졌는데......완전....
(말하고 있는데 어디 가더니 근처에 거울보고 틴트 바르고 손님이랑 얘기함)
나: 제가 여기서 몇번을 했거든요? 근데 이렇게 나온적 한번도 없어요. 머리 상해서 그렇다 영양 안해서 그렇다, 그런말 해도 왠만해서 이렇게까지 나올수가 없거든요?
ㅇ:제가 얘기했잖아요.
나: 이거는 그냥....
ㅇ:첨에 봐. 층도 없고, 굵게 말기 때문에. 머리가 많이 늘어져요.
나: 층 내셨잖아요. 층 내시겠다 했고. 지금 말이 앞뒤가 다르신거 같은데. 지금.(머리 보여줌)
(반복되는 내용이라 중략)
나: 이번에 as안된다고...
ㅇ: 안돼요.
나: 그럼 다른데서 as받아서 컬 나오면 어떡하실래요.
(얘기 섞여서 안들림, 대략 상해서 못해준다고 한적 없다고 주장)
ㅇ: 다른데서 가서 했어도 다른데서 제품(약)과 다르기 때문에 그거(다른데서 컬이 나오면 여기탓이라는 생각)는... 고객님.... 본인 생각이에요.
나: 그러면 이쪽 과실이 맞잖아요. 그러면
ㅇ: 뭐가 과실이 맞아요. 여기 자체에 있는 약이야. 제품으로 해서....
나: 그럼 이쪽 제품으로 머리 늘어진거면 이쪽 과실이 맞는거잖아요.
ㅇ: 과실이 아니에요 고객님.
나: 그럼 뭔데요
ㅇ:고객님이... 여기..... 와서 했고,이.... 제가 딴데 가서 뭐.... 약을 갖고온 것도 아니고, 고객님 모발에 맞는 약을 한거에요. 여기 제품으로.
제가 얘기하려는데 다른 손님분 파마약 헹굴 시간이 됐다면서 저를 무시하고 손님 케어에 집중하더군요. 대놓고 저한테 눈치를 엄청 주길래 녹음본의 대화는 여기서 마무리됐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만으로 여기서 못해도 파마 4번은 한거 같은데..... 제품이 바뀐거면 모르겠지만 약이 문제인거는 아닌 것 같거든요. 더 얘기하고 싶지만 저렇게까지 우기는 사람한테 말걸기 싫어서 그냥 매니저한테 얘기했습니다.
매니저 분은 얘기 몇 번 하다가 본인이 직접 나서서 미용사와 얘기하겠다고 했고 저는 그 동안 생각할 시간이 잠시 생겨서 지금 상황을 다시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환불? 분명 환불 받을 생각으로 온건데....내가 그거 받을라고 미용사한테 이런 취급 받은건가...?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 못한건 저쪽인데... 왜 내가 개무시 당하고 구걸하는 기분이지? 아니 애초에 서비스직하면서 저런 태도로 일관한 사람이 당연한가?
별별 생각이 드는 와중 매니저 분께서 오셔서 절반 환불을 해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절반이라는게 웃기긴 했지만 더 미용사를 상대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때는 그냥 받아버릴까 하는 유혹도 있었습니다. 진짜 지치고 질렸거든요.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냥 안받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뒤늦게라도 "머리가 맘에 안들었다면 죄송하지만...." 이라면서 미안함을 표현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지도 모르겠네요.
글이 퍼지면 제 의문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되겠죠. 정말 머리가 늘어진건져서 이런건지. 굵게 말아서 그런 것인지. 드라이 때문인지. 등등
다시 언급하지만 이 글은 공익에 목적을 두고 작성한 글입니다. 헤어샵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요.
그저 저 미용사한테 머리를 맡기고 기분 나쁜 사람이 없게 널리 퍼뜨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수증 사진 추가
아 쓰다보니 떠오른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윗글에는 없지만 절반환불 얘기 듣고 미용실 나오기 전에 매니저 태도도 생각남ㅋㅋㅋ
전액환불 아니면 안받고 나가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걸 다 할거라고 했는데 매니저가 "네 알겠어요". 딱 한마디 하고 끝ㅋㅋㅋㅋㅋㅋ
매니저가 봤을때 내 머리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나봐^^ 근데 사람마다 판단의 기준은 다르니까 각자 객관적인 판단 부탁해!!
막생정 글은 처음이라 문제 있으면 둥글게 말해줘!!!
반말하는거에서인성보인다
처음부터 파마가 된 수준이 아닌것 같은데...
아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태도가 왜 저따위임? 미용사로서 프라이드 가지고 일하는거 아님? 사과는 당연한거고 뭔데 반말찍찍 못배운티를 ㅋㅋㅋㅋㅋ 서비스가 왜 저따위냐
미용사 전부가 그러는건 아니지만 가끔가다ㅈㄴ가르치려드는 태도로 무섭게 말하는 사람때메 가기무서움.. 그냥 상냥한 투로 말해주는게 어렵나..
33 당연히 일반인은 미용지식없는데
말하는데 무시하고 진짜 실력도 인성도 대단하네;;
개빡쳐 진짜
띠용? 아니 뭐 요즘 미용실이 얼마나 많은데 저따구로 장사를 해?? 저딴 마인드로 디자이너라는 소리듣는것도 사치다;;;
와 대단하다 진짜. 저런 인성에 손님이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
와 나도 16만원 주고 셋팅했을때 머리 다 풀렷길래 전화해서 갔거든? 근데 컬 살아있는 거 보여준답시고 머리도 대충 말려주고 물 뚝뚝 떨어지는데 그냥 보내려고 하는거야 그 때 1월이었는데ㅋㅋㅋ.. 두피는 다 말라서 감기 안걸린다 이러고ㅋㅋ 파마 망친 미용사들이 하는 변명인가봄
나도 똑같은 체인에서 했는데 하루만에 다 풀려서 다시해줬었음 ㅜㅜㅜㅜㅜ
와
반말뭐야 진짜 기분나쁘다
오프라인 구매에 대한 것도 그렇고 맨날 법이없대...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법일텐데
나랑 비슷하네 나도 인생 처음으로 길게 길어서 파마했는데 14만원주고 머리만 태워서 지금 완전 턱단발오 잘랐으 짜피 단발 할려고했어서 ㄱㅊ은데 속은 엄청상하더라 돈은 돈대로 날리고...
존나 기분 나빠 ㅋㅋ이런 마인드로 장사하는 거 어이없다
못배운 거 티낸다,,반말 찍찍하고 태도가 왜 저럼 ㅋㅋ
나 현직 디자이너인데
열펌=셋팅펌 같은의마야 열펌하면 처진다는말은 말도안되는 소리야 모발 손상도에따라 처짐이 달라져 열펌해서 컬이처지는건 어디서 나온거지? 그리구 아무리 굵은컬이라해도.. 저건 누가봐도 안나왔는데 그냥..?
ㅈㄴㄱㄷ 그러면 많이 손상되어있을수록 처진다는거 맞지? ㅜㅠㅠ 상해있을스록 컬도 안나오고~?
@영 앤 리치 웅 맞아 ! 건강한 모발 일수록 탄력도는 높아져
원래 컬 안나오면 아 죄송하다고 다시 해주는 게 보통 아니냐 태도가 뭐 저따구
와진쨔 ㅋㅋㅋ어이가없다
존나 못배워먹은 티나네 진짜;; 매니저나 직원이나 개념이 싸가지바가지^^ 빨리 망했음 좋겠다
개빡친다 와 아아ㅏ ㅋㅋㅋㅋㅋㅋㅋ 장사 제대로하쇼 ㅋ
나도 머리 개망해서 공익목적으로 글 작성하려는데 글 좀 참고 해도 될까..?
옹옹 상관없엉 편하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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