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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城 通 信 2006.01.20
政策 File 中央 및 道의 最新政策
❑ 2005년 총 경지면적 1,824.0천ha
- 농림부는 2005년말 현재의 총 경지면적이 1,824.0천ha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1,835.6천ha보다 11.6천ha가 줄어든 것이다.
- 논 면적은 1,104.8천ha로 지난해의 1,115.0천ha보다 10.1천ha가 줄었고, 밭 면적은 719.2천ha로 지난해의 720.7천ha보다 1.5천ha가 줄었다.
❑ 道 교육지원조례 공포
-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벌이는 내용의‘교육지원조례’를 제정한다.
- 교육지원조례에는 도농 간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기업하기 좋은 교육여건 조성, 국제경쟁력이 있는 우수인재 육성, 과학 및 영재교육 활성화, 직업교육 활성화, 교육복지 증진, 지식기반 학교도서관 지원 등 7가지 교육지원 사업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또한 도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 성과평가 등이 이뤄지도록‘경기도교육지원사업협의회’가 설치 운영된다.
- 협의회를 통해 수립된 교육지원사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도와 교육청의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교육 협력관을 둬야 한다.
❑ 파산자도 기초생활 보장 -전월세 자금, 6개월 생계비 지급-
- 앞으로는 파산하더라도 최소한의 전․월세 자금과 6개월간의 생계비를 보장받는다. 현재는 주거비, 생계비까지 채권자에게 우선 배당토록 하고 있어 파산할 경우 기초생활조차 보호받지 못한다.
-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마련, 국무회의 등을 거쳐 4월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 시행령은 지역에 따라 1200만~1600만원의 주택 임차 보증금과 720만원(6개월 합계)의 생계비를 빼고 채무를 갚도록 했다. 또 개인회생을 신청한 사람에게는 최저 생계비 외에 국민연금․산재보험․고용보험․건강보험 등 4대 사회보험료를‘가용소득’계산에서 제외토록 했다.
- 따라서 개인회생 신청자는 4대 보험료를 제외한 나머지 소득으로 빚을 갚아 나갈 수 있다.
❑ 교육부,‘생리통 결석’새 학기부터 출석으로 인정
- 교육인적자원부는 새 학기부터 여학생의 생리통으로 인한 결석을 학교장의 확인을 거쳐 출석으로 인정키로 했다.
- 결시로 인한 성적처리 등 성적 관련 사항은 시․도교육청의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에 따라 학교장이‘학업성적관리규정’에 기준을 정해 시행한다.
- 교육부는 이와함께 여학생의 건강권 및 학습권 보호차원에서 초․중등학교의 보건실 환경을 개선,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市政 Issue 主要市政 및 行事
❑ 2006 안성시 비전 설명회
- 2006.2.2(목) 16:00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본청 및 읍면동 전직원(필수 요원 제외)이 참석한 가운데,
- 2006 안성시 비전 설명회 후 문화행사를 관람.
❑ 부동산 등기부 등본 발급 안내
- 2006년 1월 12일부터 시청, 공도읍사무소에 부동산등기부등본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개시함.
- 발급 수수료는 1,000원임.
❑ 2006년도 자동차세 선납고지서 발송
- 안성시 세무과에서는 2006년도 자동차세 선납고지서를 일제히 발송.
- 선납기간은 2006.1.16 ~ 1.31까지이고, 지방세법 제196조의 6 제3항에 의거 연 세액을 일시 납부시 10%를 공제함.
❑ 안성시 녹색농업대학 수강생 모집
-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소득증대 방안으로‘친환경농업 포도반’을 개설하고 45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 교육기간은 2006.2.15 ~ 5.3(4개월, 매주 수요일)이고 교육시간은 주 1회/1일 4시간(14:00 ~ 18:00)이다. 응시자격은 포도를 재배하는 안성시 거주 시민이고, 연령은 65세 미만으로 학력․경력 제한 없다.
- 전형항목은 면접 및 서류심사이며, 신청서 교부는 06.1.1 ~31, 접수는 06.1.1 ~ 31이다.
- 합격자 발표는 2006.2.10(금)이며 수강생에게는 교육비 및 시설 이용료가 무료이고, 수료증도 수여함.
革新 사례 타 지자체 혁신 사례
❑ 광주광역시, “해피콜 시스템” 운영
- 광주광역시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 시민 시정 신뢰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자 이달부터 시민의 경제활동 등 일상생활 직결분야의 행정처리 과정에 대한 측정을 실시할 수 있는“해피콜(Happy Call)시스템”을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 시스템 운영에 있어서는 시민과 직결되면서 시민불편을 초래할 소지가 있고 행정처리 과정에서 부조리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공사계약․관리, 각종 지도, 단속, 검사, 인가, 허가 등 민원(업무)전반에 대하여,
- 1단계로 민원처리 후 3일 이내에 업무처리 부서의 장(국장, 과장)이 담당공무원의 친절도, 업무처리 시 불편하였던 점, 부조리 여부 등 처리 과정․결과에 대하여 전화 점검하고,
- 2단계로 민원처리 후 5일 이내에 감사관실에서 1단계 점검결과에 대한 전화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 운영과 함께 상․하반기 별로 년2회에 걸쳐 시민만족도를 서면으로 측정하여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점검과 측정을 병행키로 했다.
- 시정 시민만족도 측정은 공무원 친절도, 시민만족도, 금품요구 또는 제공여부 등 5개 정도의 항목을 설문 형태로 조사하고, 조사결과 시민만족도가 낮은 기관, 부서, 공무원 등에 대해서는 특별교육, 감사, 인사조치 등 별도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多樣 News 關心消息 및 話題
❑ 이제는 컬러시대, 色으로 승부하라 주간경제 866 박정현
상품의 색상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컬러 마케팅이 부상하고 있다. 감성소비 시대의 도래와 함께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컬러가 소비자의 제품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컬러 마케팅의 현황과 성공전략을 살펴보았다.
초콜릿 폰, 블루블랙 폰, 트롬 블랙, 녹색 밀가루... 최근 상품의 색상으로 소비자의 감성적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컬러 마케팅의 열기가 뜨겁다. 이제 ‘OO 상품은 OO 컬러로 해야 한다.’라는 소위 ‘컬러의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바야흐로 색의 전성시대이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컬러 마케팅의 현황과 성공전략을 살펴보았다.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되는 컬러 마케팅
최근 제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색을 판매(Selling) 포인트로 하는 컬러 마케팅이 부상하고 있다. 감성소비 시대의 도래와 함께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디자인의 핵심요소인 컬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제품간의 품질이 대등해지고, 브랜드가 홍수를 이루는 상황에서 컬러는 효과적인 차별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컬러 마케팅은 패션 잡화, 화장품뿐만 아니라 식품, 가구, 자동차, 가전제품, 휴대폰, IT 등과 같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컬러 바람은 가전제품을 비롯하여 첨단 IT 기기에서 두드러진다. 백색가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가전제품에 빨강, 파랑, 검정 등 다양한 색상이 쓰이면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데 이어, 휴대용 디지털 기기에도 강렬한 색상이 도입되고 있다. 그 동안 휴대폰,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등 IT 제품들은 세련되고 견고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은색, 회색 등을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톡톡 튀는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과감히 청색이나 빨강색 등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컬러 바람은 거세다. 전통적으로 소형차는 흰색, 중형차는 은색, 대형차는 검정색이 강세이지만 갈수록 이런 구분이 무색해지는 양상이다. 실제로 기아 자동차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상반기 소형차와 RV 주력 모델의 유채색 차량 비중은 2000년에 비해 각각 2배, 3배 정도 증가하였다고 한다. 소비자들의 색상에 대한 감각이 갈수록 민감해지면서 이제 새로운 색상 개발은 자동차 업계의 일상적인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예컨대 같은 청색 계열이라 할지라도 이제는 다 같은 색상이 아니다. 업체들도 색상의 미묘한 차이를 살려 기아는 하와이안 블루, 로노삼성은 애틀랜틱 블루, 쌍용은 파라다이스 블루로 차별적인 색상을 강조하고 있다.
왜 컬러 마케팅인가?
컬러 마케팅은 신세대들이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패션잡지, 컬러 TV 등 다양한 색상매체에 길들여진 신세대들은 컬러를 통해 자기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신세대들은 화려한 색의 옷과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을 통해 개성을 표출한다. 그들의 컬러 감각은 비단 외모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휴대폰, IT기기,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순한 ‘상품’이 아닌 ‘컬러’를 구입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예컨대 LG 초콜릿 폰은 작고 가벼운 미니멀리즘을 구현한 퓨어 블랙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초콜릿 폰의 성공은 단순히 MP3플레이어와 멀티태스킹과 같은 기능만으로 설명하기 부족하다.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것은 초콜릿 폰의 색상과 스타일인 것이다.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초콜릿 폰의 퓨어 블랙을 소유함으로써 광고 모델처럼 멋지게 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컬러를 통한 자기표현은 비단 신세대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새로운 중년의 삶을 가꾸고자 하는 머츄리얼리즘(Maturialism)의 부상에 따라, 기성세대 역시 컬러에 매우 민감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어둡고 차분한 스타일 보다는 밝고 역동적인 모습을 추구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예컨대 여성 캐주얼 브랜드인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40대를 타깃으로 한 화려한 컬러로 작년에 인기를 모았었다.
소비자의 구매 요인이 제품의 기능 중심에서 감성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컬러 마케팅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기업은 컬러 마케팅을 유행이 아닌, 다시 말해 일시적 현상이 아닌 대세로 보고, 일상적인 경영 활동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컬러 마케팅의 성공 포인트
소비자들의 컬러에 대한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기업들이 컬러에 쏟는 투자도 늘고 있다. 예컨대 독자적인 색상 디자인 연구소나 색채 연구소 등을 설립하여 컬러 트렌드를 발 빠르게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컬러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마케팅의 기본원리를 고려한 컬러 마케팅의 성공적인 전략을 짚어보자.
● 컬러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오렌지색 초콜릿, 검은 생크림 케이크, 보라색 캐첩... 컬러 마케팅의 시작은 색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에서 시작한다. 이제 ‘OO 상품은 OO 컬러로 해야 한다.’라는 소위 ‘컬러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로 인해 기업은 성숙 시장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고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예컨대 일본 아사히 맥주가 출시한 빨강색 맥주인 아사히 혼나마는 맥주의 컬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만년 2등이던 아사히 맥주는 강렬한 빨강을 활용해 기린 맥주를 추격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가격과 맛뿐만 아니라 빨강색이 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느낌이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이다.
남자가 선호하는 색과 여자가 선호하는 색이 다르다는 고정관념 역시 파괴되는 추세이다. 최근 남성들이 여성적 컬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는 여성적 소비성향을 추구하는 남성들의 소비성향을 일컫는 메트로섹슈얼리즘의 부상으로 인해 더욱 확대될 조짐이다.
기업은 여성적 취향을 가진 남성을 위해 강렬하고 투박한 남성적 색보다 부드러운 여성적 컬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 예컨대 최근 유명 남성 의류업체들은 보라, 바이올렛 컬러 등 과거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컬러로 디자인된 옷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느끼는 컬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예컨대 몇 해 전 국내에서 선보인 노란색 콜라는 파격적인 컬러로 화제를 모았으나 결국 출시 후 1년 반 만에 철수하는 실패를 겪어야만 했다. 콜라는 검은색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기업은 정확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변화된 컬러의 제품 수용도를 진단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해 광고, 판촉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 한 눈에 사로잡아라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 컬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 컬러 리서치 연구소(ICR)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상품 선택은 초기 90초 안에 잠재적으로 결정된다고 한다. 그리고 상품이 좋고 싫다는 판단의 60~90% 정도가 컬러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한다.
기업은 자사 상품의 가치를 컬러로 명쾌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에게 ‘아하! 바로 이거야!’라는 감탄사를 컬러로 유발해야 한다. 소위 ‘Feel이 오는 컬러’가 바로 그것이다. 예컨대 루이비통은 100여 년 동안 지켜온 갈색의 모노그램 가방에 부가하여 빨강, 주황 등 화려한 컬러의 예삐 브랜드(가방)를 새롭게 출시하여 많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루이비통의 클래식한 스타일보다는 화려함을 원했던 소비자들은 예삐의 컬러가 주는 신선함에 매료 당한 것이다.
Feel이 오는 컬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고유의 가치 제안을 명확히 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컬러 플래닝(Color Planning) 작업이 필수적이다. 상품기획과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컬러 플래닝이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 컬러 플래닝은 시장의 색상 정보를 수집하고, 목표 고객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자사 제품의 컬러를 추출하는 과정이다. 의도하는 컬러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상품기획, 디자인, 생산 부문의 유기적인 공조 체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제품을 다 만들고 나서 뒤늦게 색상을 입히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뉴비틀은 귀엽고 깜찍함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디자인뿐만 아니라 컬러에도 매우 공을 들인 사례로 유명하다. 컬러 플래닝 팀은 스카이 블루, 핑크색 등 깜짝 놀랄 정도로 인상적인(Remarkable) 컬러의 느낌을 주기 위해 상품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디자인 팀과 협업 하에 수백 번의 컬러 시험을 반복하였다고 한다.
● 오감을 자극하라
기업은 컬러가 주는 시각 뿐만 아니라 촉각, 미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적절히 가미한 공감각 효과로 컬러 이미지를 극대화해야 한다. 컬러의 공감각 효과를 통해 소비자에게 체험을 제공하여 감성적 만족을 높여줄 수 있어야 한다. 맛있는 컬러라든가 상쾌한 컬러처럼 오감에 그 심리적 효과를 이전시키는 컬러가 상품의 가치를 배로 높일 수 있다. 예컨대 한국 존슨의 방향제 브랜드 그레이드는 향기나는 핑크 컬러를 구현하기 위해 실제로 향기나는 야외 옥외 광고판을 설치하여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컬러의 공감각 효과는 전통적으로 생활용품, 식품, 화장품 업계에서 중요시 되었는데 최근에는 가전, IT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예컨대 애플은 블루베리, 포도, 라임, 귤, 딸기의 다섯 가지 컬러를 아이맥 컴퓨터에 적용해 딱딱한 데스크탑 환경에 반투명한 젤리처럼 먹고 싶은 컬러를 적용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먹고, 갖고 싶다’라는 광고 문구를 사용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였다. 또한 LG 초콜릿 폰 역시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상품 명으로 퓨어 블랙을 먹고 싶은 휴대폰으로 구현하는데 성공을 거둔 사례이다.
더 나아가 공감각 효과뿐만 아니라 웰빙 등과 같은 정서적 욕구를 자극하는 수단으로 컬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코오롱 건설은 컬러 테라피 아파트 개념을 도입하였는데, 각기 다른 색상으로 집안의 방을 꾸며 입주자의 호르몬 기능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하라
컬러 마케팅은 기업 고유의 이미지를 확립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브랜드 네임, CI, 슬로건 등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컬러는 이보다 더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인식된다. 예컨대 하이네켄 = 그린, 코닥 = 노란색 등과 같이 컬러는 소비자들이 무의식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기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바디샵은 자연주의를 녹색으로 표방하여 고유의 이미지를 구축한 성공 사례이다. 바디샵은 로고,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재로 만든 목욕용품 등에 녹색을 활용함으로써 환경 보전에 대한 자사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컬러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제품 차원뿐만 아니라 소비자와의 접점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의 다양한 마케팅 수단 차원으로 컬러 이미지를 일원화시켜야 한다. 기업은 컬러 마케팅이 제품 개발, 머천다이징, 패키지 등 제품 차원으로 한정되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광고, PR, 판촉 등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요소와의 접목은 물론 점포, 유통센터, 운송기기 등 물류 과정까지 포함시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프랑스의 요리기구 업체인 르 쿠루제는 노랑, 초록 등 아홉 가지 컬러로 유명하다. 르 쿠루제는 제품 자체의 화려한 컬러, 포장, 광고, POP 뿐만 아니라 아홉 가지 컬러 별로 나누어진 매장의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 고유의 컬러 아이덴티티 확립 필요
컬러 마케팅의 목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잘 팔리는 색을 만들어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유행색과 미래색을 적시에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컬러의 빛을 발하도록 디자인 등 제품의 기본 품질이 탄탄해야만 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기업들이 단순히 현재 시장에서 뜨고 있는 유행색을 무작정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유행색은 진부해지기 쉬운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일시적인 열풍인 패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컬러 트렌드에 대한 면밀한 조사 없이 이루어지는 컬러 마케팅은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100년 전통의 조니워커 블루라벨 위스키처럼 장기적인 관점의 고품격 컬러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