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운동화를 사달래서 백화점에 갔는데.... 십만원이 넘는 가격표를 보더니..
" 나, 객사로 가고 싶었는데... " 합니다.
" 진작 말하지 그랬어..."
그러곤 객사길로 가서.. 메이커 할인매장에 갑니다.
나이키 노랑과 회색이 심플한 망사운동화를 첫눈에 반해서 골랐습니다.
가격은 79000원... 10% D/C해서 71100원.. 가격도 지딴에는 괜찮다싶었나 봅니다.
신발끈을 끼워주는 매장 형아에게 아들이 묻는말..
" 저기... 짝퉁은 어떻게 들어와요? "
이것저것, 정품과 짝퉁에 대한 상식을 얻어듣고,
정품 확인을 하고... 그러고는 안심하고 신고 나왔습니다.
가격대비 신발이 마음에 들었는지..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릅니다.
아들은 늘 엄마의 호주머니를 염려합니다.
그리고 과잉지출을 삼가합니다.
이런 아들이 대견하다가도 때로는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내가 더 능력을 키워야 할거 같습니다..
2011. 7.23. lisa 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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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잘 들 지내시지요?
그래도 비님이 내려주셔서 바람이 불면 시원~ 하더군요 .
모쪼록.,.,.. 여름날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세요.. **^__^**
첫댓글 아이들은 엄마가 사주는 옷 운동화 가방 등 모두 사주면 너무 좋아하죠?
엣날에는 메이커 어디 흔하게 있나요. 귀했지만 지금도 정품을 사려면 너무비싸
많이망설이죠..아드님이 좋아하겠네요^^*
감사합니다.
아들이 가장 큰 용기를 낼때가... 노약자나, 장애우들을 발견햇을 때입니다.
발견하자마자.. 달려가서 그분의 짐을 냉큼 들거나.. 휠췌어를 밀거나.. 합니다.
뭃론, 목적지까지..... 평소에는 내성적인것 같고... 말도 잘 안하는데...
그런 모습 보면서.... 하느님이 제 아들 지켜주시고 계심을 확신하게 됩니다 .
기도로 얻은 아들인지라....
감사합니;다 알밤님, 늘. 고운날 기쁨 가득한 날 되소서..
참고로... 제 아들은 고 1입니다..
공부를 너무 안해서.. 시골로 유학을... ㅠㅠ..
그래도.. 아ㅡ들의 어른공경하고 의로움과 선함이 감사합니다.
아드님이 시골에서 좋은 인성교육을 받고 있군요^^어르신들 공경도 하고 기특하고 장하네요^^*
ㅎㅏ얀님, 운동화가 10만원 이상 간다는 말(한국 물가에)에 71,000 원의 숫자를 서너 번이나 세어 보았지요.
여기 물가도 잘 모르지만..... 여기보다도 더 비싼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