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들 특유의 고중세사에 대한 부족한 관심이 여실히 드러나는 나머지, 그 이전 조선왕조실록 만화에 비해선 상당히 저퀄인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나말여초 교체 내러티브 및 고려초 정치역학, 사회구조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고, 기존에 이미 널리 알려진 편견이나 상식에만 기초하고 있습니다.
백번 양보하더라도 1, 2권은 이건 들여다볼 가치가 있나 싶은 수준이고, 3~5권은 사람에 따라선 소장가치는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드니(저한테는 소장 가치조차 없습니다만) 역사에 진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세트를 일부러 살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조선실록 만화는 아아주 디테일한 것까지 변태적으로 세부사항 따지고 들며 까대면서, 아예 기본 줄기에 대해서 에러가 있는 이 만화에 대해선 상당히 관대한데 이 또한 국내 역덕계 특유의 고중세사 무지 분위기 탓인 걸로 생각됩니다.
일베충들이 주장하는 준인종혐오적이고 기초 사실도 틀린 전라도 비백제설에 소위 진보 일각이 반박하지 못하거나 그대로 설득당하는 현상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
첫댓글 아직 출간하지 않은 박시백의 고려사 5권까지 포함입니다. 3월 15일 발송예정이라고 하네요.
386들 특유의 고중세사에 대한 부족한 관심이 여실히 드러나는 나머지, 그 이전 조선왕조실록 만화에 비해선 상당히 저퀄인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나말여초 교체 내러티브 및 고려초 정치역학, 사회구조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고, 기존에 이미 널리 알려진 편견이나 상식에만 기초하고 있습니다.
백번 양보하더라도 1, 2권은 이건 들여다볼 가치가 있나 싶은 수준이고, 3~5권은 사람에 따라선 소장가치는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드니(저한테는 소장 가치조차 없습니다만)
역사에 진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세트를 일부러 살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조선실록 만화는 아아주 디테일한 것까지 변태적으로 세부사항 따지고 들며 까대면서,
아예 기본 줄기에 대해서 에러가 있는 이 만화에 대해선 상당히 관대한데 이 또한 국내 역덕계 특유의 고중세사 무지 분위기 탓인 걸로 생각됩니다.
일베충들이 주장하는 준인종혐오적이고 기초 사실도 틀린 전라도 비백제설에 소위 진보 일각이 반박하지 못하거나 그대로 설득당하는 현상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