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수업 중에 선생님이 책 한권을 가져오시더니 보여주셨습니다. 책의 제목은 ‘남녀의 차이’였습니다. 그런데 넘기면서 이상한 것은 책에 페이지는 있으나 글씨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파본인 줄 알았습니다. 의아해하는 저에게 왜 그런지 알아맞혀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대답을 못하고 한동안 쩔쩔매고 있으니까 대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남자는 여자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고 여자도 남자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때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렇게 서로를 모르는데 결혼을 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입니다. 이것은 새롭게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게 하며 보다 더 깊은 신뢰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누리게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남녀는 각각 서로 다른 사랑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언어를 모르고서는 아무리 사랑을 표현해도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사랑을 표현할 때는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랑의 언어로 표현해야 사랑이 올바르게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경에서 그 남녀의 독특한 언어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내들에게 주신 언어는 아가페요,남편들에게 주신 언어는 포베어입니다.
먼저 주님은 바울 사도를 통해서 “남편들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라(28절)”고 권고하십니다. 여기서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은 상대를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희생하는 헌신적인 태도를 의미하는 아가페입니다. 주님은 “남편들이여 네 아내를 아가페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가페가 아니면 아내들이 사랑을 해독할 수 없으며 따라서 수많은 오해와 의심과 갈등을 일으키며 그 사랑을 느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편들은 일이나 오락보다 그리고 친구나 다른 어떤 여자보다 우선순위를 아내에게 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헌신적인 태도가 아내에게 전달될 때 비로소 남편의 사랑은 아내에게 전달되며 아내는 무한한 평안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사랑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우리 주님께서 아내들에게 권고하십니다. “네 남편을 경외하라(33절)” 경외라는 단어는 ‘포베어’라는 헬라어로 ‘경외,공경,존경’을 뜻하며 주로 신하가 왕에 대하여 취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은 아내들에게 남편을 왕처럼 존경하라고 권고하십니다. 하나님이 남편들에게 주신 언어는 이러한 포베어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포베어 언어가 아니면 남편들은 아내의 사랑을 해독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여자를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언어가 아니면 남편들에게 사랑은 전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내들이 포베어의 언어를 쓰지 않고 남편을 무시하는 태도로 말하거나 행동한다면 100가지 중에 99가지 사랑의 제스처는 모두 쓰레기로 바뀔 것입니다. 따라서 비록 남편에게 아쉬운 면이 있고 연약한 면이 눈에 띌지라도 남편의 일과 능력과 가족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난이 섞여 있어서는 안됩니다. 남편은 가정에서 왕의 대접을 받을 때 비로소 아내의 사랑을 느낍니다. 이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설계가 그렇게 된 것입니다.
우리 안에는 러브 탱크가 있습니다. 자동차 기름 탱크에 기름이 있어야 굴러가듯이 우리 부부의 러브 탱크에도 남편의 헌신과 아내의 존경이 가득할 때 가정은 건강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축복들을 마음껏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녀들은 평안을 누리며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축복이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