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잘 하려면 남자나 여자나 상대의 심리상태를 잘 분석해야 뭔가 일을 치루게 되지 않겠오? 그것이 뭐든지 간에.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 봉(鳳)을 잡아내려면 두가지 방법을 동원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말씀해드린 장기투자란 것은
기본적 분석, 영어로 Fundamental Analysis 에 해당합니다. 경제학적 용어로는 Macro Economics의 관점에서 전체의
동향을 살피는 것이지요. 흔히 숲을 멀리서 바라보고 그 생태계가 지금 청년기에 있는가, 아니면 노년기에 들어가 있는
가를 분석하는 분야이지요.
그러나 늙은 숲에도 어린 나무가 자라나서 생명이 다된 나무가 넘어지면 드디어 숲의 공간이 넓어지면서 해를 더 받게
된다~ 즉 해를 더 많이 받으면서 큰 나무로 성장하지 않겠어요? 이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늙은 숲이라 해서 꼭 늙은
것들로 꽉차있지를 않습니다. 반드시 rotate, 즉 세대교체가 늘 이루어지고 있고, 또 그래야 하겠읍니다.
넓은 세상에 그 젊은 숲을 발견하는 것이 "기본적 분석"이라고 하면, 그 각개의 나무가 과연 늙은 나무의 그늘에서
잘 자라줄 것인가, 성장하려면 무슨 요건이 필요한가, 나아가서 많은 열매를 맺어줄 것인가를 알아내는 것이
'기술적 분석' 즉 Technical Analysis라는 분야이지요. 앞으로 몇편에 걸처서 이 "기술적 분석"에 관한 강의를
하고자 합니다. 내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그 개론에 해당하지요.
이 초보적 방법을 최대로 활용하려면 전문가들의 손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큰 손들, 그것이 대형의 투자금융회사,
'헽지훤드, 거의 7,000여개의 Mutual Fund 회사, 보험회사, 개인의 거부들은 이 기초적인 것을 극대화한 software를
개발해서 nano second의 execution을 하고 있오. 내가 비록 기술적 분석을 말씀드린다 해도 이들을 당해낼 재주가
없음은 당연한 일인지라, 내가 거듭 거듭 fundamental Analysis에 치중하는 것이지요. 이 방면은 저들이나 나나
평바닥에서 같이 노는 바니 크게 꿀릴 것이 없다는 겁니다.
자~ 그래서 Macro로 볼 적에 Walmart가 좋아보인다고 했을때 과연 이 회사가 어린 나무로 앞으로 큰 돈을 벌것인
가를 확인해야 하겠지요? 여기 식객(食客)이란 분은 Amazon을 선호한다고 했고, 배달도사(道士)란 분이 Amazon을
사야 합니까, 아니면 Walmart를 지금 사야 합니까를 좀 전에 댓글로써 물었오이다. 아는 척을 하려면 그 분들의
질문에 답해야 할 입장인데, 내가 본 바를 지금 말씀드립니다. 본인들이 받아드리던가 말던가...
내가 어제의 글 "주식투자를 어떻게 시작한다는 건가, 도대체."에서 "홍길동"이란 가짜 계정을 Yahoo Finance에
열어서 그런 곳에서 주식동향을 알아보라고 했었오. 그 가짜의 Account를 다시 여시기 바랍니다.
내 말대로 해서 favorite에 올려놓지 않으신 분은 지금 다시 그 글을 읽어보고 그리 처리하십시요.
그것을 열었다고 가정하고 이번에는 어제의 주식 5 가지 대신에 WMT AMZN 을 찍어넣어 줍니다.
Default View에서 Fundamentals를 클릭하고 Save 합니다. 그러면 이런 게 나타납니다.
| | | 52-WK RANGE | | | | | | | | |
---|
WMT | Wal-Mart Stores Inc. | 63.54 | 56.3 | 90.97 | 203.45B | 13,375,900 | 4.67 | 13.60 | 3.20 | 0.43 | 34.73B | |
AMZN | Amazon.com, Inc. | 607.05 | 285.25 | 696.44 | 284.56B | 4,480,130 | 0.70 | 869.70 | - | 2.83 | 7.01B |
|
우측의 중간에 MKT CAP, 즉 시장가로서 따져서 WMT는 203.45B의 기업이고 AMZN은 284.56Billion의 기업규모임을
알 수 있오. 그리고 하루에 거래되는 양을 AVG VOL에서 볼수 있는데, WMT가 더 많이 팔리고 사고 하지요.
이 말은 이 회사가 오래돼서 그들이 발행한 주식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추측할 수가 있오. 그 바로 오른쪽에
EPS란 것은 Earning per Share란 지수인데 매 주식 당 6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오.
그래서 이 주식의 값을 현재 가격인 $63.54를 지불하고 샀을 적에는 그 수익능력에 비해서 13.60으로 비싸지만,
AMZN은 작으만치 869.70으로 비싼 주식을 말해주고 있오. 이것을 P/E라고 하는데 대개 이것을 들먹이면서
그 회사의 주식값이 바싸냐 싸냐를 가늠합니다. 이는 1년을 두고 한 수치인데, WMT는 13년 반을 기다리면 본전을
할 것임을 말하고, AMZN은 869년 반을 기다려야 겨우 본전치기를 할 수가 있다고. 그런데 1년 배당은 3.2%를 주는데
비해서 AMZN은 전무한 상태로 거의 천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요?
price/sales에서도 WMT가 $0.43...AMZN은 $2.83입네다. 판것들의 총액을 가격과 비교해서 봤을때 Walmart는
고작 43전이 먹혔오. 마지막에 EBITA란 무었인가? EBITA is an acronym for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and amortization. 다시 말해서 이자, 세금, 감가상각, 등등을 공제하기 전에 벌어들인 총소들이란 말씀...
WMT는 34.73B인데 비해서 AMZN은 고작 7.01 Billion의 장사를 했다~ 그겁니다.
과연 어느 회사가 좋겠오? Amazon은 인터넽 시대의 총아로써 15년의 각광을 받았건만, 이미 늙은 나무 축에
들어가고 있고, Walmart는 20년도 더 오래된 회사이건만, 지금 인터네트로 판매망을 넓이고 있는데, 그 세력이
Amazon의 후광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빛을 내면서 따라가고 있읍네다. 2-3000 여개의 physical stores는
계산에 넣지 않고도...
참고: 앞으로도 Technical Analysis를 계속해야 하는 고로 '홍길동'이나 자기의 이름의 Yahoo Finance의 Portfolio를
유지하기 바랍니다. 다음은 그럼 언제 WMT 를 사야 하는가를 알아보는 도표를 소개해드립니다.
禪涅槃
카페 게시글
■ 자유게시판
제10편: 주식투자의 이론과 실제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