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겨울답지 않게 날씨가 따뜻해 비가 내리더만
갑자기 한파가 다가왔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매서운 바람이 휘몰아쳤습니다
그 다음날 바람 몰아치는 추운 산에 멋있는 광경이 펼쳐졌네요
눈이 녹으면서 다시 얼었는지 얼음방울이 맺힌 듯한 상고대가 햇볓에 반사되어
보석처럼 반짝거립니다
앞에 보이는 산은 연화산입니다
일년동안에 같은 얼굴을 본 적이 하루도 없습니다
계절마다 바뀌는데 그 때마다 주는 감정이 있으니 언제나 어머니 품에 안긴 것같은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입니다
여기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이름은 스테파니 패스트(Stephanie Fast)
그녀는 1950년에 발발한 6.25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군과 한국여인에게서 태어난 혼혈아였습니다
4살에 버림받은 스테파니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시골집들을 떠돌았습니다.
튀기라는 이유로 어디를 가든지 학대와 폭력을 당했고,
음식을 훔치면서 지독히 얻어맞고 죽임을 당할 뻔 했으며
7살의 나이에는 한 청년을 따라가 고아가 모인 곳에서 사내들의 노리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농부들이 하수구에 그녀를 던져 넣기도 하고하고 쓰레기 더미에 버려 죽음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월드비전 간호사인 아이리스 에릭슨에 의해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했으며,
에릭슨 간호사는 스테파니를 구출해 고아원에 맡겼습니다.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도처에 버려지던 아이들이 많았던 터라
그 곳에 가장 나이가 많았던 9살의 스테파니는 수많은 기저귀를 빨며 아이들을 돌보았습니다.
아홉 살 무렵, 한 선교사 부부가 그녀의 고아원에 찾아왔습니다.
데이비드 머윈과 주디 머윈은 사내아이를 입양하고 싶은 욕망을 제쳐두고 작고 못생긴 스테파니를 입양했습니다.
스테파니의 양부모가 그녀에게 쏟아부은 아낌없는 치유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스테파니의 과거는 십대 시절 내내 그녀를 괴롭혔습니다.
그녀는 스스로 자신을 이 집의 식모라고 생각하며 지냈으며,.
언제 나에게 일을 시킬까, 내가 잘못하면 쫓겨 나는게 아닐까 조마조마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한 아이가 그녀를 향해
"넌 그 집의 딸이야"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집니다
그녀는 열 일곱 번째 생일을 앞두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한국인의 흔적을 지우고 완벽한 미국 여자가 되고 싶어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노력에도 혼혈아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알고 자신을 쓰레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순간에 예수님이 자신을 이해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동안 꾹꾹 함아낸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녀의 모든 수치, 두려움과 분노, 외로움을 그리스도는 이미 다 알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실수로 태어난 죄의 결과물, 혼혈아, 강간당하고 학대당하고 마음속에 지독한 분노가 있고
용서할 마음이 없는 그녀를 , 예수 그리스도는 여전히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제 삶에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뻔한 시간은 하나도 없습니다.
왜내냐고요?
제 삶의 모든 일이 저를 예수님께로 인도했기 때문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와의 심오한 인격적 만남을 통해 그녀는 십자가에서 그분과 고통을 나누고
하나님 사랑의 빛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생의 목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스테파니는 이 메시지를 듣는 모든 사람과 나눌 수 있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그녀의 이야기와 가르침은 TV, 라디오, 잡지 및 다른 사람들의 책에 실렸습니다.
그녀는 최근에 첫 번째 책을 썼습니다.
'그녀는 내 것이다. '
그녀는 지금까지 내내 고아와 입양인을 옹호해 왔으며,
현대 스테파니와 그녀의 남편은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즐검고 복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Ideo - An Ancient Christmas Carol (youtube.com)
라틴어로 "그러므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고대 중세풍의 노래입니다
Soli Deo Gloria (Official Lyric Video) - Darlene Zschech & Mitch Wong (youtube.com)
Wham! - Last Christmas (Official Video) (youtube.com)
누구에게나 즐겁고 의미있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예수님께서 구원한 스테파니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