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손수레.....
날씨가 예사롭지 않은 겨울 한나절,
다행이도 우리가 사는 아파트는 양지바른 대단지에
자리하고 보니 많은 입주민들 께서 왕래를 하고,
많고 많은 차량속에 그래도 불편함을 다소나마 해결을 하고
살아가는 모습에서 찾을 수 있는 현실속의 아픔을 소개할까 한다.
바라보는 자신이 마음이 저리고 아파서 감래하기 힘들었지만,
결국,
같은 이웃이고, 부모님이고, 어름인것을.....
토요 일상을 마무리 하고 자동차를 주차장에 파킹하고 난후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작은 손수레에 짐을 싣고 언덕배기
오르는 한 노인네를 목격하게 된다.
세걸음도 가지 못하고 쉬고, 또 쉬고......
거친 숨소리를 토해내는 할머니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마침 내가 사는 같은동에 할머니로 짐작이 되는데,
구순을 훌쩍넘는 연세인것 같은데도 부지런한 걸음으로 삶을 위한 수단으로
손수레를 이끌고 걸음을 하시는 모습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현장이 되기도 했다.
목적지 까지 갈려면 한참을 언덕배기를 손수레와 함께 오르려면
얼마나 힘겨울까,
그때, 조용히 다가가서 어르신, 제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한마디를 건넸더니 얼마나 반가워 하시는지.....
처음으로 내 밷는 말씀이, 아이구 고맙슈, 복 받을겨......
얼마나 힘겨움에 또한 추위에 콧물이 흐르는지 모르시고 손수레와 씨름하시던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는 마음에서,
조용한 휴일의 시간에 넌지시 마음적 응원을 보내 드리고 싶은 것이다.
그 순간적 의미를 통해 얼마의 위안으로 다가 서는지,
짐작은 할 수 없겠지만,
짧은 순간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리라.
고마워 하는 말 한마디에 직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노인을 공경하는 정신.....
세월의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고스란히 떠안고 살아가는 삶,
우리들의 삶도 그곳을 외면하지 못하리라...
젊음이란 항상 영원히 존재치 않으니 세월의 행로를 따르게 되면
어느새 노인이란 그늘막을 지우지 못하리라.
현실은 너무나 세대간의 격차에 무시 당하는 입장이고 보면,
노인이란 개념 자체가 크나큰 벽이되고, 짐같이 느껴지는 현실을 비토하며
젊은 눈동자들이 바라보는 노인의 모습들,
공경의 마음으로 자리 잡아가는 사회적 운동은 반드시 따라야 하겠다는
작은 생각을 해 보는 시간동안,
돌아가신 부모님을 잠시 떠올리게 만든것이다.
외면하지 말자......
세상이 아무리 인정머리 없는 세상으로 치닫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새로운 실천으로 행위를
만들어 가야 하는게 우리들의 숙제로 남을 것 같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작금의 현실속에서 우리는 다 함께 마음을 나누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하는 책임감을 갖자.
어려운 현장을 그냥 외면하지 말자.
삶의 조그만한 도움은 크나큰 희망으로 되돌아 오는 길목이고 보면
주변의 사소함에 시선을 둬야하겠다.
추운 겨울날이 연이어지는 연말이 다가서는 지절속에 다시한번
주변을 살펴보는 시선들이 필요할것 같기도 하다.
순전히 자신의 작은 생각으로 만들어진 글이기에 공감을 두면서
휴일의 생각을 정리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