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어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관장님과 선배님들의 조언대로 오늘은 단 하나도 입에 넣지 않기로 하고 9시깢 통으로 굶었습니다. 물론 물도 일절.
6시 반에 체육관애 도착해서 땀복입고 7시 50분까지 줄넘기, 복싱기술연마, 쉐도복싱, 러낭머신까지 최대한 땀을 째기위해 나름 노력했습니다. 와...한끼도 안먹고 하려니 정말 함들더라고요. 샤워를 마치고 드디어 9시 체중계에 올라갔습니다. 76kg. 어제보다 1.2kg 더 감량되었습니다. 핸디캡 -1kg포함해서 최종 7.1kg 감량했네요. 하지만 경쟁자분들의 혁혁한 결과로 비록 3등에 머물렀지만 비포를 하는 중간부터 순위보다 점점 가벼워져가는 몸의 변화가 더 중요했기에 82.1kg 에서 76kg까지 내려온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물론 뺄때부터 그렇게 단기간에 안먹으면서 무리하게 빼면 늙는다...하는 주변의 우려 속에서 건강을 해치면서 다이어트 하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금 뺀 것보다 앞으로 이걸 유지하면서 차츰차츰 건강하게 더 감량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겠단 생각이 들지만...오늘은 그냥 시원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맘껏 벌컥 벌컥 들이키고 싶네요. 이 글을 쓰는 지금 이미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있습니다. 이번 10일간의 경험이 단순한 다이어트만은 아니였습니다. 먹는 것이 습관이었구나 하는 것을 정말 많이 깨달았어요. 저 아는 분 중에 한번도 ‘공복감’을 느껴본적이 없어서 그게 어떤건지 모른다는 분이 있었는데, 어쩌면 저도 그러지 않았나 싶네요. 작업하거나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면 무언갈 먹거나 했던 것 같아요. 어쨋든 딱 필요한 만큼만 먹으면서 사는 습관을 이번 기회를 통해 유지해보고 싶습니다...물론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요^^; 하지만 목표와 방향이 있으면 달려가지 못하더라도 걸어갈 수 있잖아요.
이전 선배님들에 비해 괄목한만한 감량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보람되고 많은 것들을 다시 보게 됐던 비포애프터였습니다!! 정말 누구에게든 꼭 한 번은 권하고 싶네요.
비포애프터 후 꿀같은 식사
게토레이가 이렇게 맛있는 음료인지 몰랐습니다. 죽과 연어초밥은 정말 이제껏 봤던 어떤 영화보다도 감동이었어요ㅋㅋㅋㅋㅋ
오늘은 조금 풀어졌지만 애프터가 있을 한달 뒤를 향해 조만간 다시 조금씩 노를 저어야겠습니다. 그간 응원해주신 맥스복싱 선배님들, 관원님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한 20대 비포애프터 동료분들 함든 중에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신 여러분과 경쟁해서 영광이었어요.
첫댓글 진짜 게토레이가 제일 맛있었어요
진짜 진짜ㅠㅠ
넘넘 고생하셨어요~🤗
응원 정말 정말 감사해요!
멋지신 감독님~ 함께 다욧했음이 영광스러워요~^^ 얼굴이 홀쭉해 졌다는 감독님 말씀이 자꾸 생각나 밥을 못 먹겠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유지를 위해 또 화이팅 해요~ 함께!!!!
네 화이팅해요~~ 변치않는 몸이 아니란 걸 조금은 확인했으니까요.
자 이제 앞으로 잘 생긴 얼굴 지키기 ㅎ
gogo
감사합니다!! 관장님!! 비록 3등했지만 특졀한 열흘이었어요!
고생했어요, 꾸준히 관리해서 유지관리시에는 꼭 1등하세요
많이 먹어요ㅎㅎ
네 알겠습니다! 이왕 이렇게 온 거 앞으로도 식단 잘 조절해보려고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다른 분들도 살벌하게 감량하셨네요 성공축하드립니다!
네ㅋㅋㅋ 여성 지원자분들께서 무려 8키로씩 빼셨네요 ㅎㅎㅎㅎ
고생하셨어요^^유지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해요^^ 이제부턴 유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 명삼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