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새를 날립니다!
윤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나라는 혼란의 늪으로 빠졌고
국민은 분열로 치닫고 있으니 너무 속상하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진행하자 유트버들, 여당의원들,
변호사, 유명 강사, 전도사와 목사까지
헌법재판관을 향해 “공격하라! 체포하라!” 극단적인 선동을 일삼고
끝내는 서울 서부지방법원으로 쳐들어가 기물을 부수며 폭동을 저질렀다.
폭력을 일삼은 사람들이 구속되었다.
폭동을 주도한 2명의 전도사가 구속되자
내란을 선동한 전광훈 목사는 자신은 상관 없다며 발뺌하는데 비루하기가 그지없다.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또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하들을 향하여 돌을 던지니
그 때에 모든 백성과 용사들은 다 왕의 좌우에 있었더라.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사무엘하.16:5-7).
다윗 왕이 왕궁에서 쫓겨 날 때에 평소 다윗이 왕이 된 것을 싫어했던
사울의 친척 시무이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아, 떠나거라! 아주 없어져라!”며
악담과 저주를 쏟아냈고 돌을 던지며 위협을 가했다.
정현종 시인의 <요격 1>이란 시를 생각한다.
“다른 무기가 없습니다.// 마음을 발사합니다.//
두루미를 쏘아올립니다 모든 미사일에/
기러기를 쏘아올립니다 모든 폭탄에/ 도요새를 쏘아올립니다 모든 전폭기에/
굴뚝새를 쏘아올립니다 모든 포탄에/ 뻐꾸기를 발사합니다 모든 포탄에/
비둘기를 발사합니다 정치꾼들한테/ 왜가리를 발사합니다 군사모험주의자들한테/
뜸부기를 발사합니다 제국주의자들한테/
까마귀를 발사합니다 승리 중독자들한테/
발사합니다 먹황새 물오리 때까치 가마우지....//
하여간 새들을 발사합니다 그 모오든 사신들한테.”
시인은 욕설과 폭력을 내려놓고
‘두루미, 기러기, 도요새, 굴뚝새, 뻐꾸기, 비둘기, 왜가리, 뜸부기, 까마귀, 물오리 .....’등
비폭력과 평화적 방법을 외쳤다.
예수님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너희는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라!” 말씀하셨다(마태복음.5:38).
*묵상: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15:43-44).
*적용: 폭언과 폭력, 선동과 공격은 자신까지 망가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