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공단에 들어가 이곳저곳 서핑 중'연명의료의향서'라는 글자에 눈이 멈춰 자세하게 훑어보고 사전에 의향서를 작성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우리가 저 세상으로 가는 건 시기와 때가 없습니다. 빵빵하고 건강하지만 언젠가는 한번 치러야 할 우리의 운명이고 길입니다
그렇다면 사전 작성은 후세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지 않나 싶네요, '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함으로써 '살아가는 기간이 짧다'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안 들겠어요. 그러면 열심히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활동하다 가버리면 그냥 그것으로 끝나고 맙니다. 물론 같은 연배 지인들 정도는 나를 기억을 하겠지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사라지고 나면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판단을 했고 그 결과는 어떠하였는지를 낱낱이 기록을 남기는 일이지요. 물론 기록을 남기려고 사는 것은 아닙니다만 활동에는 반드시 기록이 뒤를 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자신이 걸어온 길이 화려하든 그렇지 않든 기록을 남기는 일은 정말로 소중한 일입니다
혹시 내용이 잘 이해가 안 가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실행 하건 안건 각자의 몫이지만 필요한 분은 위의 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 아들 딸에게 좀 편리하고 편안하게 보낼수 있는 길을 마련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