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퇴근후 쇼핑할게 있다고 늦는다더니 조언을 구할게 있다며 조금 싼 헤드폰을 사서 1년에 한번씩 바꾸는게 나을지, 비싼것을 사서 오랜기간 쓰는게 나을지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전화였다.
엄마는 비싸고 좋은걸 사서 조금 오래 쓰는편이다라고 조언해 주었다.
출근할때도 회사에서도 우영우가 쓰는 헤드폰을 쓰고 출근하고 근무합니다.~
이유를 물으니 자폐인 친구들이 중얼거리고 주변에 소음 때문에 근무에 집중할수 없어 쓰고 근무를 한다고 한다. 자폐인을 이토록 온전히 이해하는 회사가 또 있을까? 초창기만해도 상협이가 회사를 힘들어 했지만 이제는 회사와 자폐인 친구들에 갭에 간극이 좀더 좁혀지고 계속 최적화 되고 있는것 같다.
상협이는 나와 동거는 하지만 식사도 혼자 거의 해결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들을 장을 봐서 직접 요리하는등 굉장히 독립적이고 굳이 묻지 않으면 말을 하지 않거나 말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상협이에 상황을 모를때가 태반이다. 일을할때 주변 소리때문에 집중이 안돼 최소음량으로 해드폰을 쓰고 근무한다는 것이다.~
오늘 내게 조언을 구하느라 묻기전까지는 과부하가 걸릴때만 쓰는줄 알았는데 주변소리 때문에 집중이 안돼 일에 집중을 위해 계속 쓰고 있는지는 몰랐다.~
월급날이라 쇼핑을 한것 같다.~금요일 이며 주말에 쉬기 때문에 외식을하고 쇼핑도하는데 월급날도 쇼핑을 하는 편이다.~
충분히 인간으로써의 삶을 영위하고 있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