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전주를 와서 외식도 할겸 해서 가족과 갈비를 먹으러 갔죠
오빠가 깔끔해 보인다며 가자고 해서 말이죠.
갈비 3인분을 시켰습니다. 반찬수는 많지는 않고 보통 음식점과 달리 삼삼한 맛이었고 깔끔했습니ㅏㄷ.
(솔직히 말하면 제 입맛은 정말 까다롭지 않은데 그릇만 크지 반찬도 손댈게 없었어요...그나마 선지국은 개운하더라구요)
갈비맛도 보통이었구요. 건물과 인테리어는 그냥 깔끔하더군요.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은 정말 많았구요...
꽤 시끄러웠으며 건너방에서 들리는 아저씨 아줌마들의 목소리는 무슨 술집에 온마냥 도를 지나쳤고
바로 옆 테이블에 밥을 먹던 대가족도 표정이 밝지 않았습니다.
직원한테 너무 시끄러운거 아니냐며 했더니 오히려 무슨 식당이던 다 이런다고 하더군요.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른채 얼른 먹고 일어나자 하고 후식으로 냉면과 누룽지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어찌나 바쁘던지 그릇에는 빨간 고추장이 뭍어 있고 누룽지 그릇에는 흥건한 누룽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누룽지는 국자로 푼게 아니라 그릇 자체로 누룽지를 담은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할정도로....ㅡㅡ)
더 가관은 카운터에 계시는분. 사모님 같았는데 그런 표정은 첨 봤습니다.
싸인을 하라고 하고 있는데 영수증을 기다렸다 손으로 건네주는것도 아니고 종이를 딱 기계에서 뜯더니 살포시 내려놓는게
아니라 종이를 날리더군요.ㅡㅡ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아줌마 얼굴을 똑바로 쳐다봤습니다.
그랬더니 맛잇게 드셨어요..이런말도 아니고 그냥 쳐다보더라구요.
인사도 없구요. 이런 서비스는 처음 받아봤습니다.
왠만하면 모듬 음식을 다 맛있게 먹는편인데... 우와. 이건머.
나름 송천동에서 십오년이상을 살아온 나에게 있어서 이런 음식점 처음 봤습니다.
차라리 송천동의 솔내나 옛날 돼야지 마을집이 더 나을듯 싶습니다.
무슨 맛집 평가가 아니라 서비스 이야기만 하는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너무나 화가나서리....
한가한 시간에 가면 또 모르겟네요.
첫댓글 저도 한번간적 있었는데 서빙보는 아주머니들도 그닥 친절한지 모르겠더라구요,,그담부턴 절대 안가요... 님말처럼 솔내나 시골되야지가 훨~나은듯해요...놀이방 있는거 빼면 별볼일없죠...
그래도 그집 냉면맛은 끝내주는데....ㅠㅠ
전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소고기를 시킬때와 돼지고기를 시킬때와 반찬이 눈에 띄게 확 차이나는곳이죠. 돼지갈비먹은적이 있는데 고기 냄새가 어찌나 나던지.. 못먹겠더라구요. 종업원들은 뭐 하나시켜도 제대로 갖다준것도 없었고.. 동네에 깔끔한 음식점 생겨서 좋다했더니.. 뭐...
저두 안가봐서 모르겟는데... 기분안좋으셨겟네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죠..전 한번 갔었는데 상당히 친절하고 깔끔하던데요..복잡한 시간이 아니라서 그랬나.. 삼겹살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돼지갈비 먹으로 가봐야지
점심에 정식인가 먹었었는데....가격대비...정말 최악이었습니다..여친이 그때 돈 냈는데...미안했습니당..
- ㅅ- a저도 한가한 주말3시쯤? 가서 그런지 괜찮았는데;;;
좀 그렇네요 ㅎ
저도 여기 갔었는데.. 이제 안갈라구요. 사람도 너무 많고.. 반찬도 그릇만 컸지 먹을만한 것도 없고..누룽지 시켰는데.. 완전 지대 안습.. 정말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