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파트장에 나갔더니 내일 정월대보름때문인지..채소코너는 완전 장난 아니었어요.;;
그 틈에 끼어서 나물 사왔어야 하는데..
아이랑 그냥..쏘 쿨 하게 지나온^^;;;
오곡밥만이라도 해먹을까봐요^^;;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요즘 한참 저렴하게 나오는 봄동이에요.
봄동 하나 사놓으면 국도 해묵고~
겉절이도 해묵고~
나물도 해묵고~
다양하게 해먹을 수 잇어서 좋아요.
그래서 저도 오늘 살짝 봄동으로 한상 차려보았답니다.
음~맛있어용..
특히 봄동쌈밥은 저희집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용^^
-봄동국, 봄동쌈밥, 봄동무침 요리법-
1. 봄동국 : 봄동 적당량, 물, 바지락, 된장, 청양고추 1-2개, 고추가루 약간
2. 봄동 무침 : 봄동, 액젓, 고추가루, 매실청, 설탕 아주 약간, 참기름, 깨소금
3. 봄동쌈밥 : 데친 봄동, 양념고추장(or 쌈장), 밥
먼저 봄동무침이에요 ㅎㅎ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액젓에 살짝 절인 뒤에~
갖은 양념 해서 조물조물 무치면 끝~
액젓의 향이 싫은 분들은 소금에 살짝 절여도 좋고~
그냥 절이지 않은채로 생채로 무쳐도 맛있어요^^
새콤달콤해도 맛있고 매콤달콤해도 맛있는 봄동 무침~
은근 김장김치에 물릴때인 요맘때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반찬이지요^^
바지락 넣고 우려낸 물에 먹기 좋게 자른 봄동 넣고~
된장 풀고~~~~고추가루 넣고, 청양고추 좀 넣어서..
얼큰하게 끓이다가~~
두부 넣고 중불과 약불 번갈아가면서 뭉근하게 푸욱 끓이면 그 개운하면서도 구수한 맛이..캬아~~~
된장국은 짧은 단시간에 끓이기 보다는 뭉근하게 약불에서 오래 끓여줄 수록 별다른 간을 안해도 맛있게 되더라구요.
찌개는 아무래도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고 해서 맛이 빨리 우려나는데..
속재료가 덜 들어가는 국은 좀 오랜시간 정성으로 끓여야 맛난거 같아요^^
개운한 맛이 굿~
한냄비 끓여도 하루이틀 먹다보면 없어져요~
봄동쌈밥~
요거요거~저희집 아이가 너무 잘 먹었어용 ㅎㅎ
봄동 좀 연한 부분만 골라서 데친뒤에~
물기 짜서..
한입 크기로 밥 올리고..
그 옆에 쌈장이나 양념 고추장 올려서 돌돌 말아주면 끝이랍니다.
전 아이가 받아온 캔 중 ㅡㅡㅋ 무슨 쌈장참치? 그런게 있길래 그거 넣어줬어요.
반으로 잘라주니 엄청 잘 먹더라구요.
제가 먹어봐도..
봄동의 그 고소함과 달큰함도 있으면서 뻣뻣하거나 질기지 않아서 아이가 먹기엔 좋았어요^^
봄동 한상 받으세용~~~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봄동~~
완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ㅎㅎ
봄동을 데쳐서 조물조물 무쳐먹는 나물도 맛있는데..
세가지 하다보니 ㅡㅡㅋ 아무래도 양이 모자라서리..ㅎㅎ
참 봄동전도 맛있어용.
배추전 하듯이 하는건데..초간장 곁들어먹으면 요것도 굿굿~~~
또 봄동으로 해먹을 수 있는 요리가 뭐가 있을까용?
음...봄동 잘게 다져서 볶음밥 넣어도 좋고..
봄동데친거 두부 돌돌 말아서 멸치육수에 두부전골 해먹어도 맛있을것 같고~
으아...봄동 더 사올걸 ㅎㅎ
오늘 봄동 요리 어떠세용^^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