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극필반(物極必返)
사물이 극도에 이르면 반드시 돌아온다
物 : 물건 물
極 : 지극할 극
必 : 반드시 필
返 : 돌아올 반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북경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1919년 5·4운동을 주도한
호적(胡適) 박사가 이런 말을 남겼다.
“역사란 감독이 만들어 내는 여배우와 같다.”
한 사람의 여배우가 감독의 지시에 따라 선량한 여인,
혹은 표독한 여인 등 다양한 모습으로 연기를 한다.
역사는 객관적이고 엄정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사실은 서술하는 사람의 시각이나 입장,
목적에 따라서 아주 달라진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존경의 대상이 되어 오던 공자도
모택동에 의해서 ‘중국의 역사 발전을 막은 원흉’으로
낙인이 찍혀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맨 먼저 타도해야 할 대상이 되어 온갖 박해를 받았다.
그러다가 개혁개방 이후 다시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금 중국에서는 공자를 배우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그의 언행록이라 할 수 있는 ‘논어’에 대하여
재해석한 책이 연일쏟아져 나와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다.
2008년 음력설 연후 1주일 동안
북경사범대학의 우단(于丹)이라는 40대 여교수가 나와
‘논어감오(論語感悟)’라는 주제로
중국 중앙방송에서 강의를 하여 대단한 인기를 끌었었다.
우단 교수는 2006년 10월 1일부터 1주일 동안
중앙방송에서 ‘논어심득(論語心得)’이라는 강의로
중국방송사상 가장 인기를 누린 강의를 하였다.
그의 ‘논어심득’은 지금까지 800만권이 팔렸다.
전공자가 아닌 우단 교수의 책이 이렇게 잘 팔리자,
전공한 교수들이 더 알차고 정확한 내용의 책으로
독자들에게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논어’에 관한 책을 계속 써내어
‘논어 붐’이 일어나게 되었다.
공자라는 같은 사람의 책인데도,
시각과 입장에 따라서 이렇게 달리 대접을 받는 것이다.
역사는 이렇게 사람에 의해서 조작되어지고
조작된 역사가 정치가에 의해서 이용되어지는 것이다.
유방이 세운 한(漢)나라가
자기들의 건국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진시황의 업적은 다 덮어두고 폭군으로만 묘사하였다.
음(陰)의 기운이 가장 성한 동지(冬至)에
양(陽)의 기운이 생겨나듯이,
사물이 너무 극도로 지나치게 되면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옛날 성인(聖人)들은
중용(中庸)의 도를 강조하였던 것이다.
‘반(返)’자는 ‘반(反)’자로도 쓴다.
-옮긴 글-
첫댓글 맑은 날씨가 피어오른 6월의 첫 휴일날 아침시간에 음악소리와
교훈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오늘의 날씨는 대체로 맑은 날씨에 기온이 오른다고 합니다.
나들이 하시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시골 농촌에서는 모내기가 한참이고요 즐거운 휴일날을 잘 보내세요..
백장 / 서재복 시인님의 좋은글 "물극필반(物極必返)"과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가시는 곳 마다 사랑과 즐거움이 있는 주일 되세요....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라 하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