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상한 날입니다.
용네 김광현 선수는 아웃카운트 하나 남겨두고 노히트노런을 날렸고.....
갈매기네 이재곤 선수는 아웃카운트 하나 남겨두고 첫 생애 완투승을 날렸고.....
우리 쌍둥이네 박명환 선수는 6이닝까지 퍼펙트 게임을 했으며...
곰네 임태훈 선수는 생애 첫 최다투구 퀄리티스타트 선발승을 했습니다.
(결국 임태훈 선수가 제일 좋겠네요
)
경기평으로 들어가죠.
박명환 선수의 피칭은 엘지팬들이 박명환 선수에게 기대했던 모습이였습니다.
흔들림 없이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어 줄 수 있는 모습이였죠.
하지만 아쉬웠던 건 7회 볼넷이후 홈런을 허용한 것 입니다.
투구수가 86개였습니다.
100개를 채우지 못한 상태에게 잘 던지다가 볼넷과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투수들이 가장 힘들어 할 때가 80개에서 90개 사이라고 하지만 86개의 투구였다면 8회까지는 이끌어 주었어야 했는데..........이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혹은 완투까지......참 많은 걸 바라죠.
)
퍼펙트 게임이 깨질 때는 전혀 아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어려울 거라고 봤습니다.
퍼펙트 게임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투구수 적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투구수 관리를 못해 5이닝정도 밖에 던지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오늘처럼 투구수 관리만 잘된다면 퀄리티스타트 경기를 기대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들더군요.
그러나 아직까지는 80~90개 정도가 한계점이란게 아쉽네요.
그래도 SK전에서 100개이상 던지셨으니 더 좋아질 거라고 기대해 봐도 될까요?
(전 아직 확실한 믿음이 없네요
)
불펜으로 정재복 선수만 나오셔서 이틀동안 힘들었던 불펜들이 쉴 수가 있었네요.
역시 선발 조건은 6회이상 이끌 수 있는 체력과 운영능력입니다.
어째든 정재복 선수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는 것은 크게 의미가 있습니다.
구위가 돌아 온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계속되는 실점으로 떨어졌던 자신감을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죠.
한때 엘지 노예의 대표였습니다.
그러나 바닥난 체력은 회복 안되고 계속되는 블론으로 자신감은 떨어지면서 홈런 공장이란 불명예까지 얻은 정재복 선수가 아니던가요
(눈물 좀 닦고...)
그런데 오랜만에 여유로운 정재복 선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든든한 정재복 선수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이젠 노예질 안해도 돼요. 분업화가 잘 되어서 힘들면 쉬게도 해주고 불질하면 다음 투수가 메꿔주기도 해요. 참 좋은 세상이죠. 재복님도 이런 세상에서 살아 보셔야죠.)
타선으로 얘기하죠.
그런데 오늘은 박병호 선수만 얘기하죠.
드디어 시즌 처음으로 4번타자의 홈런으로 승을 만드네요
(눈물 좀 닦고...)
그 동안 우리에게 4번타자란 뭔가요?
4번타자는 누구인가요?
엘지 팬들에게 4번 타자란?
이런 의문과 좌절만을 안긴 4번타자입니다.
(규사마가 못한다 얘기가 아닙니다. 규사마가 잘하시지만 사실 4번 타자라는 느낌보다 4번째 타자라는 느낌을 주셨지요. 그리고 솔직히 규사마는 4번에서 치시지만 3번 타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4번타자의 덕목 중에 가장 큰 덕목은 승부를 결정 지어 줄 수 한방 아닌가요?
그것을 박병호 선수가 보여줬습니다.
그것도 4번 자리에서요.
(눈물 좀 닦고...)
엘지팬들은 박병호 선수가 못해도 절대 포기 할 수 없습니다.
엘지의 염원인 4번 우타거포
제발 올해는 2할 5푼 20홈런이상만 쳐주면 더 이상 안 바랄께요.
(대신 내년 기대는 3할이상 30홈런이상............오늘 홈런으로 참 많은 걸 바라죠
)
또 다시 기아와의 경기네요.
왜 다른팀하고도 경기하는데 유독 기아랑 경기를 많이 한다는 느낌일까요?
기아 로테이션을 보니 윤석민-로페즈-양현종
저번에도 본 투수들 아닌가요?
윤석민 선수는 한 번 털려주긴 했지만 오히려 이 경기 때문에 죽자살자 던질 확률이 많고......
로페즈 선수는 구위가 떨어지고 화를 잘낸다고 하나.....요새 기아에서 경고줘서 정말 조심스런 피칭을 할 것 같고....
(토요일 비온다고 하니 경기취소로 엘지경기에 안나 올 확률 99.99999999999999999999.......%)
양현종 선수는................넌 언제 털어볼까?
우리가 5승3패로 앞서 가고 있다고 하나..............왜 기아와의 경기는 항상 불안할까요?
게다가 우리 첫 선발은 김광삼 선수..............이번 시즌 기아전에 4번째 아닌가요?
4번이면.............기아 타자들이 어느정도 김광삼 선수 공을 읽었을 것 같은데..........왜 또 기아전인가요?
(혹시 김광삼 선수 광저우 보내실건가요? 엔트리 다 발표되었는데;;;;;;그리고 군대다녀오셨어요)
그리고 토요일 봉중근 선수 등판한다고 하지만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있고 그날은 월드컵 경기가 있고...결국 취소되겠죠.
그렇다면 봉중근과 양현종이 만날 확률은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또 봉크라이 되는 건 아니겠죠.
이래저래 걱정만 듭니다.
추신: 제발 올스타 투표 좀 해주세요.
그런데 봉중근 선수는 안하는 거 아시죠.
아무생각없이 봉중근 선수 눌러주시는 분들 봉중근 선수는 올스타 기간에 쉬어야 해요.
대신 우리가 찍어야 할 선수들 아시죠.
매일매일 1분 아니 30초만 투자해 주세요.
작년처럼 기아와 롯데 선수들만 보고 싶다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캬~저 간지나는 스윙과 문워크
캬~유연성! 발레하셨나봐요
첫댓글 항상 잘 읽고 있어요~ 쌩유~!!
항상 읽어 주신다니....저야말로 쌩유~!!
다리찢기 ㅋㅋㅋ 읔 저거보고 웃겨서 죽을뻔 ㅋㅋ
요새 1루수들의 유연한 수비가 많이 나오는데 우리 병호군도 해주네요 ㅋㅋㅋ
오늘부터 기아.....얍삽한 조뱀이 완전치 않은 김상현이 올려서 어제 중반 이후 대타로 세웠죠....2타석 무안타 ㅋㅋㅋ 하지만 그건 엘지전을 위한 컨디션 점검이었겠죠...
지금까지 5승3패로 앞섰던이유가 상현이가 없어서라고 분명 생각하고 있을듯.....오늘부터 3연전 김상현만 꽁꽁 묶어주세요...제발...진짜 꼴보기 싫어요~~~ 꼭꼭 14타석 3데드볼, 1 내야안타, 10삼진 먹게 해주세요
그렇게만 된다면................진짜 원합니다
제맘을 그대로 표현 하셨네요
엘지팬들은 대부분 이런 맘 아닐까요?(우리만 그런 건 아니겠죠;;;)
아마도 박명환선수의 공이 나빠진건 대기록을 날리고 나서 조금은 맥이 빠져서 그런거 같더라고요. 강동우한테 안타맞고 나서 바로 컨트롤이 안되는 모습이었는데 그게 투구수 때문은 아닌거 같구요^^ (그냥 그렇게 믿으렵니다.ㅋㅋ)
// 아, 중간에 정재복 선수도 이런 세상에 살아보셔야죠. 요말에 왜이리 쓴웃음이 나는지 예전 정재복 선수 생각이 나네요.
// 암튼 박병호선수 이제 엘지팬들이 그토록 바라는 우타거포로 성장해서 작년 김상현처럼 시즌 중반부터 홈런 몰아쳐서 홈런왕이 됐으면 좋겠네요.^^ ( 너무 욕심인가요?ㅋㅋ)
대기록 날려서 그런 거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여요 ㅠ.ㅠ 전 현실적인 사람인가 봐요/정재복 선수 생각만하면 눈물부터 나네요/꼭 우리의 4번타자로 성장해 줄 거예요.(이런건 욕심부릴 거예요)
눈물 좀 닦고 대박~ ㅋㅋ
어제 눈물 나는 일이 많았죠 ㅋㅋ
오늘 글은 한단어 한단어가 딱 제 맘과 싱크로 1000% 입니다..ㅠ 배추도사..어쩌면 볼넷던질때 바꿔줬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공끝이 계속 위로 뜨는게 불안했거든요.. 울 정노예..ㅠ 그래요, 밝은 세상 좋은 세상 함 살아봐야죠..ㅋㅋㅋ // 병호야~ 내가 찍은 엘지의 4번은 바로 너다!! 이젠 '구리 마법' 에서 벗어나 진짜 '4번타자'로 거듭나보자~!! 모두들 화이팅~~!!
진짜 '4번타자'로 거듭나는 박병호 선수를 기다립니다
문워크 세레모니 멋있다.. 종종 볼수 있기를..
저도 20번이상 보고 싶네요 ㅋㅋ
박병호 터지기 시작해줘! 부담가지지 말고 힘안들이고 간결하게만 쳐주면 뭐~ㅋㅋㅋ 그냥 넘어가지모.. 어제 스윙은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올해본 스윙 모든타자 통틀어 가장 아름답고 최고의 타격 입니다!
완벽한 타격이였어요
병호야 홈런도 좋지만 나머지 타석도 좀 신경써야지 ㅎ 홈런 하나쳤다고 우쭐하면 안된다 ㅎ 스윙은 조금 좋아진듯 ㅎ
박병호 홈런 치고 방망이 집어 던지는데 간지나네요ㅋㅋ 라뱅횽님한테 배웠나ㅋㅋ
박뱅의 문워크...죽였죠 ㅎㅎ
정재복선수는 진짜..욕하면안될듯..고생많앗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