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에도 이가 시리다면?… ‘이 습관’ 때문일 수도
상아질 노출됐거나 치경부 마모증 의심해야
입력 2024.01.08 06:50
이지원 기자
시린 이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치아의 마모, 깨짐, 부식 등이 있으며
잇몸이 나빠져 뿌리가 드러나거나 충치가 생겼을 때도 치아가 시릴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운 겨울, 매서운 바람에 시린 건 얼굴뿐만이 아니다.
찬물은 물론 차가운 바람만 맞아도 이가 시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린 이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치아의 마모, 깨짐, 부식 등이 있으며
잇몸이 나빠져 뿌리가 드러나거나 충치가 생겼을 때도 치아가 시릴 수 있다.
따라서 치아가 시리다면 치과에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 표면 손상되면 외부 자극 잘 느껴져
치아의 표면을 이루는 법랑질이 손상돼 상아질이 노출되면 자극이 신경으로 쉽게 전달된다.
이러한 ‘상아질 과민증’은 뜨겁고 차가운 온도 자극 등 외부 자극에 의해 치아에 통증을 느끼는 증세다.
상아질 표면에 불소를 도포해 치아 표면의 석회화를 촉진하는 방법 등으로 치료한다.
양치질 세게 하는 습관, ‘치경부 마모증’ 원인 되기도
만약 신 음식을 먹은 후 양치를 할 때 치아 시림이 두드러진다면 ‘치경부 마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교합에 문제가 있거나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해 치아와 잇몸의 경계인 치경부의 상아질층이 드러났을 때 발생한다.
이때는 부드러운 모의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드러난 치경부는 레진으로 덮어 치료할 수 있다.
한편, 미국치과학회가 소개한 시린 이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 칫솔모가 부드러운 칫솔 사용하기
△ 규칙적으로 치실 사용하기
△ 최소 하루에 2번, 2~3분씩 양치질하기
△ 칫솔질을 할 때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닦기
△ 산성 식품이나 음료 피하기 등이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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