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선발님말씀대로 투수가 폭망해서 최근 지속적인 하위권을 맴돌고 있지만, 수비도 한 몫했다고 봅니다. 특히, 외야수/포수가 폭망이었죠. 데이비스, 크루즈, 클락이후 피에 전까지 제대로 된 중견수가 없었습니다. 강동우선수가 노익장 투혼을 발휘했지만, 그분도 이글스 올 당시엔 중견수를 맡기엔 나이가 많았죠. 그리고 추승우, 김경언 선수도 사실 코너 외야도 쉽지 않은 선수들인데 중견수 맡겼었구요. 올해 피에가 영입되면서 그나마 나아졌죠.
그리고 포수는 도루저지는 차치하더라도 폭투,포일이 매년 리그탑이었죠ㅜㅜ
이범호이후로 3루 주인도 매년 바꼈었고,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도 야구의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몸개그를 보여줬었죠.(최근까지 이글스 몸개그 수비 동영상 모음이 많이 돌았죠--;)
이런 수비불안이 결과적으로 투수들한테도 영향을 미쳤고, 외인투수들에도 일부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부족한 실력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작년에 김태완으로, 올시즌에 송광민으로 시즌에서 젤 중요한 시즌초반을 날렸는데 이글스가 강팀이 되려면 수비에 우선되는 타선이 짜여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비는 노력하면 늘것같은데 노력을 안하는건지 재능이 없는건지 안되는 선수들은 꾸준히 안되는것 같아 참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