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부터 통일대기 전국 여자종별축구대회 개최
- 침제된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좋은 기회로
새봄을 맞아 축구도시 강릉에 축구 열풍이 불고 있다.
도민 프로축구단 강원FC가 5일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겨울 휴식기 팀 리빌딩을 마친 강원FC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여서 벌써부터 입장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개막 경기에 앞서 도 출신 가수 박상철이 출연해 `무조건' 등 히트곡과 강원FC 응원가를 부른다.
하프타임에는 강원FC가 도축구협회를 통해 도내 초·중·고 축구선수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해 축구 유망주를 육성하는 도민구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강원FC의 홈 개막전 경기를 앞두고 2일 시 문체소 직원들은 스키드로우더 2대와 인력을 대거 투입해 경기장 내부 제설작업을 벌였다.
지난해에도 강원FC 홈 개막전 당일 눈이 내려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서포터까지 제설작업에 동참했고 눈 속에도 약 1만명의 관중이 몰려 강릉의 축구 열기를 생생히 보여준 계기가 됐었다. 또한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강남축구공원 성덕초 일대에서 `제11회 통일대기 전국 여자종별축구대회'가 개최된다. 프로축구 개막과 함께 전국 여자축구 대회 중 최고의 대회로 손꼽히는 통일대기여자축구대회가 지역에서 열리게 돼 지난 겨울 구제역 여파에 폭설 등으로 침체됐던 지역 상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FC 관계자는 “현재 판매된 연간 회원권과 당일 입장권 판매량에 당일 판매 분량까지 더하면 개막경기에 2만명이 넘는 만원 관중이 예상되고 있다”며 “강릉의 축구 열기는 단연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최영재 기자님(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