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를 묻다
건강들 하신지요?
행복들 하신지요?
사랑이 힘겹진 않으신지요?
부모와 형제가 미치게 버거워도
여전히 껴안고들 있으신지요?
잠자리에선 꿈없이 주무시는지요?
비 오는 날엔 울음 없이들 비를 보시는지요?
맑은 날도 좋아들 하시는지요?
낙엽이나 고목들을 보면서도
기대들을 버리지신 않으신지요?
여린 새순이 좋으신지요?
라일락이 아카시아와 같이 피고 지는
지금의 기후들이 안타까우신지요?
잎과 꽃이 만나지 않는다는
상사화를 혹여 보셨는지요?
정말 불행하지 않기를
원하는데,그러신지요?
지금 그리운 것들이
모두 그대들 옆에 있으신지요?
저는 괜찮은데,
정말 그대들도 괜찮으신지요?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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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침 흐린날씨 속에서 현충일날 아침시간에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오늘의 날씨는 무더운 여름날씨를 보인다고 합니다.
몸 관리를 잘 하시고 오늘은 현충일날 조용한 하루를 보내시고 나들이길도 안전운전 하시길 바람니다..
백장 / 서재복 시인님의 좋은글 "안부를 묻다"와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현충일 오늘은 힘차고 신비로운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