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성년의 날에 성년이 된 여러분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이제 지긋한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해야 할지,
나이를 먹은 것에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성년이 된 것에 대해서 즐거운 사람도 있을 것이고,
부담스런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성년이 되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고 즐거운 일이며, 축복 받아야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책임이 주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부담스러운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잘못한 경우, 사회적, 법적으로 부모님 밑에서 보호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자신이 그에 해당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년의 날이 되면,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도시에 있는 모텔에는 만원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성년식을 그 곳에서 치른다고 합니다.
텔레비젼이나 영화를 보면, 화면상단에 19라는 숫자가 눈에 띕니다.
성년은 19세 등급의 영화를 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일종의 허가입니다.
이 외에도 어렸을 때 누리지 못했던, 어른들만의 세계를 갈 수 있는 자유가 생깁니다.
그렇지만 그 자유라는 것이 무서움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저는 성년의 날을 치른지 4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대학이라는 곳에 있으며, 고등학교 때 누리지 못했던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과 수업 시간 사이의 공강 시간에는 잠시 집에 갔다와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고,
지각이나 결석을 해도, 뭐라 하는 사람 없고,
수업을 내 맘대로 듣고 싶은 과목만 들으며,
지긋지긋한 교복을 억지로 입지 않아도 되고,
머리를 기르거나 염색을 해도, 뭐라 하는 이 없습니다.
내가 게을러져도 아무도 나에게 터치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신앙을 잃어도 주님을 잊어도,
위로받는 상황이 학생 때와는 현실적으로 달라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격어야 하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통과의례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의 자유함은 바로 구속을 뜻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는 구속의 은혜로 표현됩니다.
주님이 우리를 구속의 역사 안으로 구속하심으로 우리는 죄사함을 얻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자유를 얻게 하신 것입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할찌라.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붙잡으며,
믿음 안에서 동역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원합니다.
첫댓글 아~ 길다!!^^
하하 저 성년.
축하해요+_+!
축하~
와^^축하하고..강일오빠 글도 멋지고^^
모두들 심하게 감사해요 ~ ^^
ㅅ.ㅅ 어쩐지 애덜이 다들 성숙해졌더라구요 ㅋㅋ 화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