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작년 채용 실적 발표
111개 기관 '실제 채용' 774명
제도 시행 2018년보다 45% DOWN
'채용비율 50% 이상으로 상향
대상지역 광역화해야' 목소리
지방으로 본사를 옮긴 공공기관들이 지난 해 의무적으로 채용한 지역인재가 제도 시행
첫해보다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인재들이 뿌리내릴 지역의 취업문이 좁아지면, 지방소멸 속도가 더 빨라질 것 수 있어
특단의 대책이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법)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발포한
'2023년 지방 이전 공 정부 공공기관별 지역인재 의무채용 실적을 보면,
대전시를 뺀 비수도권 113곳에 본사가 있는 111개ㅐ 정부 공공기관이 채용한 지역인재 의무채용
인원은 793명이다.
전채ㅔ 지역인재 이무 채용 대상자(1972명)의 40.2%다.
혁신도시법이 제정되기 전에 부산에 둥지를 튼 시굴보증기금 지역인재채용 인원(19명)을 뼤면
실체 채용된 지역인재는 774명이다.
전체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자 1908명의 40.5%다.
2023년 지역인재 채용 비율 40.5%는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 30%에 견줘 10.5% 포인트 높지만,
같은 해 실제 지역인재 의무채용 인원(774명)은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8년 1423명에 견줘
649명(45.6%)이나 감소했다.
100명 이상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한 2018년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2023년 지역인재 의무체용 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광주전남(218명)이다.
이어 부산(94명.기술보증기금 채용인원 제외), 전북(87명), 대구((79,5명), 울산(74.8명),경남(73.5명) 순으로 많이 줄었다.
감소 폭을 기준으로 한다면 전북(73.1%), 울산(64%), 광주전남(60.7%), 부산(57.3%), 대구(56.1%), 경남(44.6%) 순이었다.
218년 견줘 2023년 지역인재 의무채용 인원이 많이 감소한 것은 전체 채용 규모를 2018년 6076명에서
2023년 1908명으로 약 70%가량 줄였기 때문이다.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지방 공공기관들이 지역 인재를 많이 선발하면 지방대에 우수한 인재가 몰리고 지역도 활성화할 것이다.
현재 비수도권과 수도권 대학생 비율이 6대4이므로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현재 35%에서 50%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 이전 공공기관들이 우수한 지역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채용 대상 지역을 광역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