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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학기 취업준비생입니다. 혼자 고민하다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여 제 글로 인해 기분 언짢으신 분이 계시다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평소에 기업금융쪽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지원했는데요...
최종적으로 기업은행 기업금융하고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IB가 남았습니다.
최종합격은 한투 밖에 없습니다만...
두 회사 중 한곳은 이미 인턴경험이 있고, 다른 한곳은 면접 때 본점와도 되겠다 라고 한 것으로 봐서
최종면접때 큰 실수 없으면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은행보다는 증권에서 가고싶었는데요
기은 합숙 면접 때 멘토가 투자금융부에 PEF 부서에서 일한 분이
자소서를 보시더니 이 쪽에 신입으로 바로 와도 될 것 같다....나중에 내부공모로 지원해봐라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기업은행이 끌리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Venture capital이나 Growth capital쪽에 관심이 많아서
대우나 한투에서 IPO업무를 하면서 이쪽 짬밥을 쌓아서 나중에 PI부서로 배치받으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은 IB 직원분 말을 들으니 기은지점에서 짬밥 좀 쌓다가 본사 PEF로 가는 것도 좋아보이네요.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쪽 네트워크나 노하우도 증권사보다 좋을 것 같고.
친한 형이 기업은행 본사에 근무하고 있어서 물어보니
의지가 있고 준비가 되어 있으면 본사 배치가 아주 어렵지는 않다라고 말한 것도 기업은행에
끌리게 되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기은이 현재 정부보증으로 중금채를 발행해서 조달한다 하더라라도 민영화 된다면,
기은도 결국 Money move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지점 수가 적은 기업은행
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지점 근무를 오래하게 되어서 나중에 오갈데 없게 될까바 걱정이 됩니다. 기업은행 사이즈가 좀
작은 편인데 나중에 인수합병되면 지점직원은 구조조정 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구요.
기업은행 다니시는 분들이나 이쪽에 관심 많으신 분들....
어떤 쪽으로 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잘난체 안하심이...
증권사로 가겠습니다. 은행은 비전이 없어보여요;;; 요새 신문에서 많이 때리잖아요. 더군다가 기은은 하나은행보다 자산규모 훨~~ 적고요 지점근무 쉬워보이십니까? 영업압박 장난 아니죠......... 처음부터 증권사 IB로 가서 일 배우겠습니다 저라면
님이 원하는 커리어패쓰만드려면 당연히 대우IB가셔야 합니다. 증권사에서 산업에 관한 지식들 쌓아갈때 시중은행 기업금융 들어가면 오퍼레이션 업무를 맡아야합니다. 내무공모는 되었을때의 얘기인거고. 증권사->은행 이직은 가능해도 그 반대는 거의 힘듭니다. 대우IB는 국내 최고이나, 은행지점에서 짭밥쌓는거랑 PI랑 무슨 관련있을지 모르겠네요. 대우IB에서 두각을 보이면 금방 외국계로도 옮길수도 있구요. 암튼 님이 원하는 업무로 나가려면 시중은행 신입행원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훌륭한 커리를 가지고 계신가 보군요..괜찮으시면 쪽지로 개략적인 스펙을 알려주셨으면^^.. 님 글을 보고 대충 그정도면 기은 본점들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친한 형이 기은본점에 있다니 잘 아실것 같구요..다만 님이 말씀하신데로 은행이 앞으로 전망이 썩좋지는 않고 일단 기은은 페이가 조금 부드럽습니다.ㅋ 하지만 어차피 님이 보다 공격적인 커리패스(많이 옮기는)를 가지려고 생각한다면 어디로 가든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만 제 짧은 견해로는 첫직장은 아무래도 네임밸류가 중요할 듯 싶고요.. m&a부분은 증권사가 더 심하게 몰아칠 것 같은데....흠.. 종합해보면 저는 기은을 택하겠습니다.
이유는 님이 신입으로 ib에 바로 스카우트(?)될 정도의 준비가 되어있다면 은행을 다니다가도 경력직으로 그 분야로 갈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고.. 설사 님이 기은에서 바로 본점으로 못간다 하더라도 지점에서 기업금융을 할 것이기에 충분히 경력이 쌓을 수 있고, 금융업 전체에 대한 보다 폭넓은 지식과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님이 친한 형도 있고 합숙면접에서 그런 말을 들을 정도라면 사실상 본점입성 확률이 낮지 않은 것 같은데, 본점에서 일하면 님이 지적한데로 그 역시 훌륭한 경력이 될 것이니까요.. 증권사 ipo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실상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은 해보셔서 대충 느끼셨을테고..
PI로 가는 것은 어차피 여러군데를 들려야 가능한 것이니까.. 어디에서 시작하든 경로만 다를 뿐이라고 여겨지네요.. 합격해서 기은연수 때문에 증권사를 포기해야하는 거라면...저는 그냥 연수를 들어가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다만 초반에 페이가 조금 낮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고요..^^ 참, 스펙 부탁드려염..궁금해라..호홋
저라면 한투 갑니다. 왜냐하면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잘 아시는 분이 이런질문 하는건 아마도 합격 했기 떄문에 생기는 갈등이 아닐까요...솔직히 기업금융에 대한 열정을 왜 품은신건지 모르겠지만 이거 들어가보면 본인 희망이 아니라는거 아실텐데...법인상대로 영업하고 무역금융 취급하고 별거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증권사ib가 훨 전망이 밝지 않을까요...우리나라 증권사ib현재 많이 취약하고 자통법 시행되고 fta에서 선진자본 들어오면 더욱더 증권사ib의 비중과 투자가 지금보다 몇배 늘어날거라 생각합니다. 저라면 대우ib가고 싶네요...저도 스펙 궁금하네요 전 무역학 전공했는데 요즘 이쪽에 부적 관심이 생기는데 살짝 스펙 좀 날려 주세요... 지금 다 포기하고
자격증이라도 준비해서 이쪽 취업 생각이 들어 무지 고민 중이거든요...
글쓴 분 누군지 알거 같아요...7조의..J군...ㅋㅋㅋ 전 GP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