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좀 닳은 사람들이랄까..
순수하게 사람 만나보자 하는건 적은편이고 대부분 조건, 미모 이런걸 따져서
보자 뭐 이런 의도죠.. 여자도 마찬가지인 사람 있구..
님처럼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저는 거기 28살때 첨 가봤는데.. 거긴 일단 여자는 외모에요!
지금은 능력이지만.. 제가 지금 33살이니깐..
그때까지만해도 여자는 이쁘고 4년제고 그러면 대략.. 5명정도까지는 괜찮은
남자들 연결시켜 줍니다.
이후로는 뭐.. 꽝이거나 대충대충..
10번 만난다.. 15번 만난다.. 이런건 다 신경끄시고 3번째까지 못건지면
대충 물건너 간거라고 생각하세요.
전 그때 당시 편입해서 돈버는것도 아닌데 매니저가 제 외모만 보고 그때
임성훈인가가 진행하던 짝대기 프로있죠? 거기 나가라고 전화하더군요..
이쁜 얼굴보다.. 뭔가 자기만의 튀는 분위기가 있는걸 선호하더라구요..
제가 생긴게 이쁘다기보다 약간 중국풍이고 그때 파마머리가 캔디머리 아시죠?
그거였거든요.. 갈때도 통청바지입고.. 아무튼 그때 매니저한테 확실하게
인상을 남겨서 그래도 괜찮은 사람 만나본듯..
근데.. 다들 연결은 안되더군요.. 걔중에 아주 또라이는 8번 만나면서 2번
본거 같아요.. 한놈은 내 외모만 보고 자기 오피스텔로 절 초대하더군요..
전 맞선볼때도 청바지입고 나가고 머리도 안바꾸고.. ㅎㅎ 암튼.. 그랬죠..
속으로 뭐 이런놈이 다 있나 그러곤 좋게 타일러서 보냈죠..
한사람은 엄청 여자 능력 따지더라구요.. 자기가 아주 잘난줄 아는지..
면접 보듯이 눈 착 내리깔고 얘기하는데.. ㅎㅎ 웃겨서..
커피숍 나와서 저녁 먹자길래 파파이스 데려갔죠.. 니가 얼마나 꼰대인지
좀 느껴봐라 그런 마음으로.. 인상 구겨지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아무튼.. 선우나 닥스클럽이나 등등 다 똑같아요.. 로열클럽 아닌이상 대충대충
맞춰서 3번정도 괜찮은 사람 만나구요.. 뭐.. 사람을 일단 많이 만난다는 점에선
참 좋은거 같아요.. 소개팅이나 선처럼 주선자 신경 안써도 되고..
대신 매니저한테 좋고 나쁜점을 확실하게 전달해줘야하죠..
사실 전 듀오하고 닥스클럽 다 했는데.. ^^; 제 외모가 듀오에선 먹혔는데..
닥스에선 별로 약발이 없더군요.. 그리고 그때가 30살이어서 대부분 34살에서 35살정도 남자들 나오더군요..
결국 소개팅으로 만난 남친하고 올해 결혼하는데..
아무튼 사람 많이 만나보고 경험 쌓느라고 해본건 참 좋아요..
참, 금액이 다 틀린거 아시죠? 전 듀오에선 많이 할인받았구요.. 닥스는 그때
평균 50에서 시작했는데.. 전 그보단 좀 싸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