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note
우리는 기적이 상실된 사회에 살고 있다(?).
사실 셀 수 없이 많은 기적 속에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신의 존재 유무는 고대 원시시대부터
과학이 모든 것을 증명하고 있는 현재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인의 삶의 행적을 볼 때
이러한 신의 존재유무에 대한 논쟁이
의미를 잃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누군가 “신은 죽었다”라고 말해
근현대 인류의 사고와 철학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고
누군가는 메시아를 자청해 엄청난 부와 명예를 쌓기도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아이러니를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어떻게 보면 신과 인간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러면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인가?
여기 불쌍한 여인이 있다.
결손폭력가정에서 태어나 정식교육도 못 받고
어린나이에 수녀가 되어 몰래 아이를 낳고
무슨 이유인지 나은 아이를 죽여 재판에 선 여인이다.
누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관객에게 물어 본다.
“ 아직도 여러분의 가슴 속에는 기적이 존재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