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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스님의 기도 – 59
지장경2품 + 복덕을 잘 짓고 있으면 지혜가 열린다.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 시작 불행 끝.
성공 시작 실패 끝.
승리자 붓다 축복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 사무량심(四無量心) 발원문 >
모든 유정들이 행복과 행복의 원인들을 얻게 하소서!
모든 유정들이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들을 여의도록 하소서!
모든 유정들이 괴로움이 없는 행복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소서!
모든 유정들이 친소, 애증 등의 양변에서 벗어나서 평등심에 머물도록 하소서!
아미타불
오늘은 지장경 제2품 분신집회품(분신들이 모이다) 같이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2-1
그때 생각할 수도 셀 수도 말할 수도 없이 많은 백천만억 무량 아승기 지옥세계에 몸을 나투셨던 지장보살의 분신들이 도리천궁에 모여들었다. 또 여래의 위신력으로 각기 그곳에서 해탈을 얻어 업도로부터 벗어난 자들도 천만억 나유타의 수만큼 많이 모였다.
지장경은 3권 또 2권으로 된 번역본이 있는데 13품으로 되어있어요.
불경(佛經)은, 서론에 해당하는 부분을 서분 또는 서품이라고 하고, 본론에 해당하는 부분을 정종분이라고 하고,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을 유통분이라고 표현해요. 서분 정종분 유통분.
2품 분신집회품(분신들이 모이다)은 정종분이예요.
본론(정종분)도 네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네 가지 중에 첫 번째로 정명능화교주, 어느 분이 중생들을 교화하려고 하느냐? 주인공이 누구냐?에 해당해요.
오늘부터는 본론(정종분)에 해당하는 부분을 공부하겠습니다.
지장보살의 분신이 나오고 분신분신이 지장보살로, 다시 하나로 모이는 부분이 나와 있어요. 전 세계의, 대만이나 중국에서 나온 만화 지장경에는 지장보살 분신이 전부 머리를 삭발한 출가제자 모습으로만 표현되어 그려져 있어요. 그런데 안심정사 만화 지장경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인종으로 전부 다 그려놓은 거예요. 재가불자 출가불자 구분하지 않고 컬러도 전부 다르게 해서 모든 사람들이 전부 다 지장보살의 분신이라고 표현을 한 거예요.
만화를 그린 분한테 이 생각을 어떻게 했느냐고 물어봤더니, 지장경을 6번 정도 읽고 만화 지장경을 그리려고 하니까 전혀 안떠올라서 경전은 함부로 만화로 할 수 없구나 하고 100독 기도를 했대요. 그다음부터는 그림을 그리려면 영상으로 전부 다 떠오르면서 그렇게 그리라고 나오더라는 거예요.
지장경 100독을 읽고 그린 그림이예요.
이제 지장경의 화주, 교화를 하는 주인공이 지장보살님인데 지장보살님은 어떤 분이라는 게 나오기 시작해요. 여러분들이 지장보살님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하다.
지장경을 강의한 지가 8,9년 되는데 아직도 지장경을 읽으면 된다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해요. 누가 그러더냐? 하니까 옆집 할머니가 그랬다고. 참 답답해요.
30년 전에 논산에 절을 짓고 일요 법회를 보니까 왜 교회처럼 일요일에 법회를 하냐고 논산 신도회에서도 따지러 왔어요. 금강경 읽으니까 지역 스님들이 금강경 읽으면 안된다고 신도들한테 그거 사이비라고 하고.. 제가 뭘 하기만 하면 시비가 붙는 거예요.
요즘에는 지장경을 불자들에게 가장 많이 권유를 하니까
지장경은 집에서 읽으면 안된다고 하는 스님도 있고, 절에 가서 읽으면 안된다는 곳도 있고 또 읽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읽으면 안되는 경전이 왜 나오냐고? 참 답답한 거예요.
어디에 집에서 읽지마라고 나오고 절에서 읽지마라고 나오냐? 이해를 못하겠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지장경을 안 읽어본 분들이 그러는 거예요. 요즘은 용기를 내서 지장경을 읽어가면서 ‘제가 마음도 편해지고 사업도 정말 잘되고 있어요.’ 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 거예요.
여러분들이 공부를 잘하려면 좋은 스승과 좋은 교재가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공부를 잘 하려면 일단 본인의 자질이 뛰어나서 공부할 수 있는 머리를 갖추고 건강도 갖추고 환경도 갖추어야 되는데 ‘누구를 만나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요. 부모님도 중요하지만 어떤 분은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싫어서 중학교를 안갔대요. 선생님께 너무 실망해서. 또 선생님이 좋아서 같은 진로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잖아요.
제가 권유하는 지장경은 인과법을 가르치는 거예요.
‘티벳스승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묻는다면’ 이 책에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과법을 믿는 것이다. 인과법을 믿지 않고는 불교를 접근 할 수가 없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우리가 수행을 하게 되면서 갖추게 되는 죽일 수만 있는 능력, 죽였다가 살릴 수도 있는 능력, 보살이 되고 부처가 되어서 생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 이런 단계들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요.
중국과 대만에 지장경을 일곱 분이 해석을 하신 자료가 있어서, 전부 번역을 해서 나눠줘서 지장 신앙을 잘 선양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말법시대 오탁악세 중생들이 잘 살 수 있는 길이 뭘까 고민을 하다가 지장경을 선택했는데 왜 선택했느냐 하면 지장경은 인과법을 말하는 거예요.
말법시대 중생들이 인과법을 깨닫고 궁극적으로 생사윤회로 부터 벗어나는 길들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장경을 100독 300독 1000독 읽게 되면 여러분들이 전생을 알게 돼요. 그래서 계속 계속 인과를 모르고, 인과를 모르고가 나오고 인과를 모르면 무간지옥에 간다고 나와있다 말이예요. 숙명통, 전생을 알게 된다.
여태까지 30년 동안 많은 불자들에게 지장경을 읽혔는데 내가 금생에 왜 이렇게 못사는거야. 내가 왜 이렇게 이 부분에서 불편한거야. 그 원인들을 기도해서 자기 전생을 보고 찾아내는 거예요. 그러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어요. 내가 만든 내 운명이네. 내 운명이면 여기서 더 노력해서 극복을 해야 되겠다. 업그레이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거예요.
인과를 모르면 원망생활만 하게 되는 거잖아요.
지장보살 분신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응신과 화신이 있다.
불타론 불타관으로 설명할 때는 거의 똑같은 것으로 보는 것인데, 어떤 분은 부모 형제처럼 여러분들과 뗄 수 없는 아주 밀접한 인연관계로 나올 때는 ‘응신’이고 그외 관계는 ‘화신’라고 표현하시는데 오 멋지다는 생각을 해요.
오늘 아침에 법우님들 세 분과 잠깐 얘기를 나누었어요.
한 분은 팔에 주사맞는 꿈을 꾸었는데 아픈 팔이 나았대요.
한 분은 제 모습이 꿈에 나타나서 빙그레 웃더래요.
또 한 분은 제가 음식을 먹는데 하나 집어먹으니까 안좋은 표정을 하더래요.
그게 화신이예요. 기도를 하니까, 지장기도를 지도하는 스님이 나니까 지장보살님이 내 모습으로 나와서 ‘일단 약 줄께. 너 앞으로 소원성취 잘 할거야. 힘내고 더 열심히 뛰어’ 하고 처방을 해주셔서 가피를 입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기도하는 것은 은혜 가피를 입어서 잘살려고 하는 거잖아요? 행복해지고 건강하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하는 거예요.
부모형제 처자 친인척관계로 나오면 ‘응신’이고 그 외의 모습으로 때마다 자유자재로 돕는 것은 ‘화신’이다.
우리 한국 불교가, 불교의 용어를 바르게 정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총체적으로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금강경에 나오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이예요.
(‘아뇩다라’에서 ‘뇩’은 한자로 밭갈‘누’인데 누군가 처음에 한자를 몰라서 ‘뇩’이라고 해서 아뇩다라가 됐어요. 산스크리트어로도 ‘누’가 맞고 한자로 해도 ‘누’예요. ‘아누다라’. 무상요가도 아누다라 요가로 표현해요.)
한국불교가 가장 착각하고 혼란이 온 용어 ‘아누다라삼먁삼보리심’을 해석하기를 ‘*무상정등정각-위없는 완전한 원만한 깨달음’으로 해석해서 ‘불교는 깨닫는 종교야’ 하는데 뭘 깨닫는데? 뭔지는 모르지만 깨달아야 돼. 요렇게 되어버린 거예요. 다 깨달아야 된다 하고 깨달았다고 하는데 깨달은 실체가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이러다 보니까 총체적으로 전부 헷갈리고 오늘날 같은 상황에 와있는데.
티벳불교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보리심(발아누다라삼먁삼보리심)이라고 하는 것은, 뭘 깨닫는다는 마음이 아니라 일체중생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큰 대비심(大悲心)과 그리고 자신이 그 일을 반드시 성취하고 말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바탕으로 완전한 능력을 얻으려는 보살의 마음이다.’
이걸 꼭 기억을 해야 해요. 그래야 불교가 다시 한국 사회에 지도 이념으로 컴백할 수 있어요. 괴로워서 힘들어하고 있는 일체 중생들을 큰 대비의 안타까운 마음을 내서 전부 구제를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걸 완벽하게 성취하기 위해서 자기의 능력(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먼저 성취를 하려는 마음이 보리심이예요. 그러니까 중생들에게 줄 수 있는 게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이다. 자량=자본=밑천. 한국 불교는 방향을 그렇게 못 잡은 거예요.
제가 BTN에 나온지 10년 되었고 절 짓고 산지는 30년이 되었는데 불경 가르쳐주세요 하는 분은 아직 못만났어요. 그런데 제가 왜이렇게 힘들고 괴로워요? 하고 묻는 경우는 너무 많은 거예요. 그 방면은 제가 복이 있는 것 같아요. 복덕자량이 필요한 쪽이예요.
그런데 웃기는 것은 제가 기도한 만큼 신도들이 오는 거예요. 내 능력으로 도와줄 수 있는 만큼 오는 거예요.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복력 만큼만 정확하게 온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기도를 자꾸 하면 할수록 더 갈증이 생기는 거예요. 제가 복덕자량을 많이 늘려야되겠다 기도를 더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3명6통(三明六通)이라는 신통력을 전부 다 유지하고 중생들이 달라고 하는 것을 다 줄 수 있을 정도가 돼야 우리가 교화를 할 수 있게 돼. 교화는 그냥 되는 게 아니다.
중생들이 와서 도와주세요 할 때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보리심, 발아누다라삼먁삼보리심이다’는 것을 알게 되면, 불교는 세상 사람들에게 믿지말라고 빌어도 믿게 되고 불교 제발 없어지라고 아무리 기도해도 없어질 수가 없어요. 보리심을 가진 분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본인들한테 중생들한테 이로운데 왜 없애려고 하겠어요. 그죠?
보리심은 뭘 깨닫는다는 마음이 아니라 일체 중생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큰 자비의 마음(대비심)과 자신이 그 일을 반드시 성취하고 말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바탕으로 완전한 능력을 얻으려는 ‘보살의 마음’이다.
능력, 그러니까 중생들이 와서 묻는 것을 다 대답을 해 줘야 돼요.
저하고 기도하는 분들은 제가 가르치는 부분을 따라야할 부분이 있어요.
저한테 오는 불자들이 지장경을 열심히 읽어도 일어 벌어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물론 여러분들의 업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그래요. 전생의 업과 현생에 받아야 될 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주물러 지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되고.
여러분들이 의외의 일들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 가지를 조심해야 돼요.
하나는 음식이고 하나는 중고 물품이예요. 많이 조심을 해야 돼요.
남방불교 초기 경전에는 부처님께서 사자 호랑이 코끼리 뱀 독수리 같은 맹수 맹금은 잡아서 음식으로 먹지마라고 했어요. 그 고기를 먹으면 냄새를 알아서 헤치는 거예요.
저는 다섯 가지 음식을 금지를 시켜요. 개, 뱀, 노루, 염소. 자라.
방생은 하더라도 함부로 먹지 마라. 얼마 전에 대구의 어느 법우님이 급하게 저를 꼭 만나자고 왔어요. 그런데 비린내가 안좋게 나는데 혹시 개고기를 드셨나 염소고기를 드셨나 했더니 염소고기를 먹었대요. 집이 완전히 뒤집어지는 일이 벌어진 거예요.
제가 무엇 때문이라는 얘기를 안해주게 되면 어 기도를 잘못했나봐 하고 착각을 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이 일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하고 반드시 일러줘요.
또 어느 분이 아주 곤란한 일이 생겼다고 해서 보니, 집에 에어컨이나 중고제품을 들여온 거예요. 요즘 아나바다라고 해서 나눠쓰고 하는데 저는 가능하면 중고물품을 쓰지 마라. 그냥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라고 해요. 모르니까 그냥 사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현실문제인데. 그래서 저한테 와서 물으면 어 이건 이런 일 때문에 벌어졌다고 얘기를 해주는 거예요.
얼마 전에는 열 다섯살 중학생이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발가락 4개가 부러졌대요.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2층에서 뛰어내려도 그 나이에는 스프링처럼 용수철처럼 통통 튈텐데. 마침 일요일날 담마토크를 하다가 아파트 베란다에 중고물품 뭐 갖다놨냐 갖다버려 했더니 그거 비싸고 아까운데 해서 그냥 두면 집안 절단나니까 선택을 해 했더니, 2주만에 와서 고맙게도 갖다버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일단 다친 것은 안다친게 될 수 없고 빨리 회복이 된다. 그런데 엄마도 족저근막염이 있어서 한의원을 오래 다녔는데 안아픈거예요.
그러니까 왜 기도하는데 아프냐? 하는데, 기도해도 나쁜 물건이 들어오거나 나쁜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탈이나요. 그거를 찾아내서 일러주는 거예요.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현실문제니까요.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알려주는 건데 그러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문제를 가지고 해결하려 오는 거잖아요. 거기에 맞는 대답을 해줘야 되고 방편을 제공을 해줘야 돼요. 그러러면 더 열심히 기도를 해서 능력을 갖춰야한다.
‘일체중생을 괴로움으로 부터 구제하려는 큰 자비심을 일으키는 것과 본인이 그 문제를 철저하게 해결해 줄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인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갖추려고 결심하는 마음이 보리심이다. 아누다라삼먁삼보리심이다.’
요렇게 불교를 이해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 불교가 쉬워지는 거예요.
여러분들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되지요. 공부를 해서 먼저 자기자신을 구제를 해야 되잖아요? 먼저 자기 자신이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이 있어서 남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상황까지 가야된다 말이예요. 내 코가 석자면 남이 안보이니까 내 코를 먼저 해결하고 남들을 도와주는 부분도 있어야 되는 거예요.
까페에 올라온 법우님 이야기를 보겠습니다. (채식이야기)
재물발복, 건강장수, 자식번영하는 명당, 예쁜 집에 이사왔습니다.
법우님들께 자랑도 하고 하루하루가 행복만땅 성공만땅하며 좋아했습니다. 기도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고 우리 가족 식단에는 오신채도 안쓰고 음식도 가렸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과의 만남은 채식이 가능한데 친정 엄마와 손위 시숙님께는 제 생각을 다 못밝히고 육식을 중간중간 했어요. 왜냐하면, 그동안 살아오면서 은혜를 너무 크게 입었기에 이 두 분께는 저는 무조건 yes thankyou 이거든요. 그나마 친정엄마께는 그런대로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 엄마만 육고기를 드리는 쪽으로 되는데 시숙은 참 어렵더라구요.
우리 시숙은 육식에 미식가이시고 어려웠던 시절 생각에 가족들 맛있는 거 좋은 거 잘 챙겨 주시는 것이 본인 인생의 목표요 행복의 정점이거든요. 특히 막내 동생인 우리 남편 너무 날씬하니까 동생 먹이려고 가족 식사 때마다 비싼 쇠고기, 대게, 전복을 챙깁니다.
원래 우리 집 식단도 채식이었고 법안 스님 따라 기도한 이후는 육식은 정말정말 안했는데 아주버니 맘 편하라고 어쩔 수 없이 끌려다녔습니다.
심지어 저번엔 따라와 하고 데리고 간 곳이 염소불고기 맛집!! 고기 먹고 형님이랑 제수씨랑 딸 며느리 흑염소즙까지 해주신다기에 아!! 이건 아니야 스님께서 절대 먹으면 안돼하는 금기 식품이야하고 남편한테 말하고 뿌리치고 나온 적이 있었지만요.
꼭 지장경 천독 이천독 기념일이면, 저녁 어때? 점심 어때? 이 무슨 경계인지..
예전에 모르고 먹어서 엄청 힘들었어요. 스님 법문 매일 듣고 지장경 읽어보니 내가 그때, 지금 왜 이렇게 힘들고 괴로운지 이제 알거든요.
스님 친견시, ‘예는 복이 참 많아 사주가 좋아’하셨던 27살 큰 딸은 어느 날 바로 저는 오늘부터 비건입니다. 하더니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완전 채식!! 다니는 학교 신문에도 채식의 중요성을 밝히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육식의 불편한 진실을 일깨워 채식으로 권하고, 채식동아리도 만들고, 다니는 학교 급식도 아예 채식단을 만들고,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채식 세미나 환경 세미나 봉사활동 다닙니다. ‘채식 하나만 하는데도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고 도와주려고 하고 좋은 사람들이 제 주위에 너무 많아요. 엄마 앞으로는 채식이 대세야’하며 마냥 행복해하네요. 그래 쟤는 저렇게 복을 지으니 스님께서 그랬구나!!
우리 딸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저 젊은 아이는 잠깐만에 되는데 저는 엄마가 되어서 그동안 넘칠만큼 막행막식 과식과욕했네요.
그런데 이사 후 3일째 되는 날, 손님 초대는 집 정리 다한 후에 하려고 했는데 친정 엄마가 딸 시골살이가 염려스러워 오신다기에 거절 할 수 없어서 모시고 오는 길에 간단하게 식사 대접을 하면서 고기 몇 점! 정말 몇 점!! 속에 안받아주는데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시골의 맑은 공기 소리가 너무 좋아서 엄마 들려주려다 그날 오후에 비가 왔는데 집 앞 테라스에서 쭈욱 미끄럼틀을 타서 왼쪽 발복이 한 바뀌 휙 돌아가면서 다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가족 누구가 아니라 저라서 다행이다... 옆에서 이사 액땜 잘했다고 합니다.
저는 알았어요. 깨달았어요. 제가 지혜롭게 강단있게 채식을 했어야 했다는 것을요.
내가 지혜롭지 못하니 불보살님들께서 한방에 일깨워 주시네요.
부끄럽습니다. 참회합니다. 요즘 제가 피부병으로 좀 많이 불편했거든요. 원래는 없었는데 병원에 가도 모르는 알레르기가 갑자기 몸이 울긋불긋 간질간질!!! 백약이 무효.
저 체질 변했어요. 이젠 육고기 안돼요!!! 이제 확실히 하겠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도 철저하게 채식을 했고 퇴원해서도 다리가 불편해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니 집에서 하루종일 지장경 독경하구요. 때 마침 저녁마다 있는 큰 스님 기도도 매일매일 빠뜨리지 않고 했습니다. (참 복도 많지^^) 원인 모르던 피부병 알레르기도 향물 목욕으로 거의 다 나아갑니다. 이젠 고기 국물 오신채 조금만 들어가도 온 몸이 쑤시고 아프고 토합니다.
불보살님 감사감사감사합니다. 제 신심 이톡록 바르게 잡아주시니 전 참 복 많은 불자입니다. 제가 부끄럽지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참회하고 앞으로 어리석음을 반복 안하고 법우님들도 저 처럼 무지하지 않으시기를 발원하면서 올립니다.
부디 안심정사 모든 법우님들, 백중기간 맞아 지장경 독경 불망초심 하시어 선망부모 극락왕생하시고 모든 법우님 가정 안락하시기를!
큰 스님 감사합니다.
(짝짝짝짝짝짝짝)
채식은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채식만 해도 오늘날과 같은 기후 이상 변화 때문에 일어나는 큰일이 줄어든다 말이예요. 그러니까 제발 채식 좀 늘리세요.
깨닫는다는 것은
중생들을 위해서 내가 그 고통을 다 해결해 주겠다는 자비의 마음을 내고 구제를 해주려고 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 ‘능력’은 두 가지인데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이다.
‘복덕’과 ‘지혜’를 늘려서 복덕으로 중생들을 구제해주고 지혜로 구제해주는데 대승불교는 복덕이 먼저라고 했어요.
‘복덕을 잘 짓고 있으면 지혜가 열려요.’
아무리 똑똑하고 잘나도 환경이 안되면 지혜를 다 발휘를 못하잖아요. 그래서 언제든지 복덕이 먼저다. 대승불교는 반드시 복덕이 먼저가 되는 거예요. 복덕을 지으세요.
복덕이란 보시, 지계, 인욕이다.
보시하고 계율을 지키고 인욕을 하는 게 복을 짓는 것이다.
그리고 정진하고 선정하는 것도 복을 짓는 것이다.
그 다섯 가지 바라밀을 부지런히 하게 되면 지혜바라밀은 저절로 열리게 된다.
그런데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을 안하게 되면(복덕이 없으면) 지혜가 아무 의미가 없어요.
중생들을 구제하는 능력 자체가 나오지를 않아요. 제가 요즘에 기도를 더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해요. 피곤해서 더 못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답답해요. 모든 중생들이 가져오는 문제들을 개운개운하게 해결해줘야 되는데 그게 아직 안되잖아요. 복덕자량도 부족하고 지혜자량도 부족한 거예요. 그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성취하려고 하는, 완벽하게 갖추려는 마음이 더 강하게 생기는 거예요. 보리심이 자꾸 더 강해지는 거예요. 요 공부를 꼭 우리가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깨달았다는 의미는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서 중생들을 능히 구제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입으로만 하거나 생각으로만 하면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래서 능력 갖추기를 꾸준히 하고 하다 보면 지장보살님의 화신이, 응신이 자연스럽게 여러분들 꿈에서도 나타나고 현실에서도 나타난다 말이예요. 여러분들을 천상락과 극락세계로 자꾸 안내를 하게 되는 거예요.
지장경은, 먼저 인과법을 철저히 믿고 독경 염불하게 되면 숙명통을 얻게 돼요. 물론 우리 범부 중생들은 태양 앞의 반디불 밖에 안되는 짧게짧게 전생을 보는 능력들이지만 그러면 여러분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들이 된다 말이예요. 능력들이 점점점점 자꾸자꾸 늘어나는 거예요. 그 늘어나는 부분들을 자꾸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지장보살님이 분신집회품에서 주인공이 되셔서 오신 거예요.
오셔서 말법 시대에 지장보살님이 어떻게 중생들을 구제하시는가에 대해서 정종분이 시작이 됐어요.
2-1
그때 생각할 수도 셀 수도 말할 수도 없이 많은 백천만억 무량 아승기 지옥세계에 몸을 나투셨던 지장보살의 분신들이 도리천궁에 모여들었다.
지장보살님은 지옥세계,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를 중심으로 중생들을 구제해 주시는데 분신집회품에는 지옥세계에 계셨던 지장보살님들이 도리천궁으로 모이신 거예요.
또 여래의 위신력으로 각기 그곳에서 해탈을 얻어 업도로 부터 벗어난 자들도 천만억 나유타의 수만큼 많이 모였다.
이렇게 부처님의 위신력, 여래의 위신력을 받아서 대중들이 모여서 지장보살님의 교화로 구원을 받는 거예요.
람림(보리도차제론)에 보면 부처님은 어떤 분인가 나와요.
2600년전에 화신으로 오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위신력이 얼마나 큰가를 알게 되면 우리가 함부로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장경은 그냥 이왕이면 지구상에서 지장경과 제일 조예가 깊은 스님한테 배우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내 자랑 같아서 좀 미안하긴 하지만 여기 있는 이 사람한테 배우면 지장경 기도는 제일 확실해요. 다른 사람들 말 듣지 마세요. 답답해요.
그리고 또 하나 부처님의 재부관(財富觀)이 대만에는 있어요. 번역을 하려고 해요. 부처님은 재물과 부를 어떻게 보셨나. 부처님은 일체지자고 또 모든 것을 다 가지셨던 분이예요. 그리고 2600년 전에 지구의 중심이 어디라고 했어요? 오늘날의 뉴욕 맨하탄 같은 곳이 카필라성이었어요. 그래서 금융업과 유흥업도 발달 되어 있었어요. 금융업과 유흥업을 다 인정하시는 분이 바로 석가모니부처님이예요. 기회가 있으면 다음 시간에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장경은 어디서 읽어도 관계가 없어요.
(인과법이) 자세히 다 설명이 되어있으니까 여러분들이 읽어서 두 가지를 터득하는 거예요. 인과법과 숙명통. 그렇게 되면 여러분들이 불행의 세계로 빠져들지 않게 돼요.
불교 공부하는데 가장 중요한 인과법, 부정하기 쉬운 인과법을 꼭 기억하시고 숙명통을 얻어서, 인간으로 태어나도 받을 수 있는 지옥 아귀 축생의 괴로움에서 자유자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