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상하이 삼성화재배에서 동갑내기 구리 꺾고 역전승춘란배 이후 1년 반 만의 탈환
이세돌(29) 九단이 다시 세계 바둑 정상에 섰다. 2011년 제8회 춘란배 우승 이후 1년 반 만의 '왕의 귀환'이다. 13일 상하이(上海) 그랜드센트럴호텔서 막을 내린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최종 3국서 이세돌은 동갑내기 구리(古力) 九단을 270수 만에 흑 반집 차로 제압, 2대1로 승리했다. 우승 상금 3억원. 짜릿한 우승이었다. 이세돌은 1국에 이어 이날도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 거짓말 같은 추격으로 반집을 남겼다. 1국의 반집 승을 포함해 도합 1집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적인 결말이었다. 이세돌의 무서운 집중력과 승부기질에 홀린 듯 구리는 이날도 마무리에서 잇달아 의문수를 범하며 이세돌의 역전 우승을 도왔다. 구리는 전날 2국을 수십집 차로 대승하고도 결국 준우승에 그쳐 '세계 최강의 아마추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재확인했다. 검토실의 중국 프로기사들은 "믿을 수 없다"며 돌을 쓸어담았다. 중국 팬들은 구리의 반집 패가 확정되자 일제히 침묵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승리로 이세돌은 춘란배 포함 2개의 세계 타이틀을 보유, 명실공히 세계 1인자로 올라섰다. 백홍석(비씨카드배·TV아시아선수권)도 현역 세계 2관왕이지만 타이틀의 질에서 이세돌에 뒤진다. 이세돌은 이날로 총 우승 횟수 40회(세계타이틀 16회 포함)째를 채웠다. 국내기전 포함 현역 4관왕인 이 九단은 오는 17일부터 명인전 결승을 치르고, 내년 초 춘란배 2연패(連覇) 도전에도 나서는 등 전성기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7월부터 반년간 기사직을 휴직하는 등 곡절을 겪었던 이세돌은 올해 한때 열 살 아래 박정환에게 국내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11월 이후 톱랭커 자리를 되찾았었다. 구리와의 통산전적은 이세돌 기준 16승 17패 1무로 바짝 좁혀졌다. 1무승부는 이 대회 예선 때 등장했던 '4패빅'으로, 둘의 대결이 얼마나 치열하게 전개돼 왔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 1국이었다. 이번 결승기간 동안 중국 CCTV, 상하이TV 등이 실황 중계 또는 특집 방송을 편성했고, 100명이 넘는 보도진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검토실은 정오를 넘기기 전 이미 일반 팬들로 꽉 들어차 중국의 뜨거운 바둑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세돌(26) 九단, 1년반 동안 기사직 휴직 - 2009.6.2. 조선 外 http://blog.daum.net/chang4624/133
이세돌 ‘세기의 10번기’서 구리 꺾었다 2014-09-29 03:00 동아일보 > 사람속으로 | 윤양섭 전문 기자
8국서 2집 반 승… 6승 2패… 상금 8억5000만원 ‘역대 최고’ 이세돌 9단(오른쪽)이 28일 10번기에서 우승하고 구리 9단과 복기하는 모습. 한국기원 제공 |
다음검색
출처: 하늘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나라
첫댓글 이세돌(40) 포커선수 '엠투어(M-Tour) 차민수' 20230915 중앙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dIJ/6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