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중학교 시절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당에서 한문을 배우다가 다른 친구들 보다 3개월 늦게 중학교에 입학 했다.
중학교 공부가 별다르지 않아서 1학년 2학기에는 전체 학생들과 비교 해서 선두 클럽에 속한다는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처음 보는 영어는 집에가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고 내 혼자는 잘 모르니 수업 시간에 영어 선생님
읽으시는 대로 따라 읽었을 뿐 문법 한번 배운 것이 없었기에 내 실력은 다른 중학교 학생들에 비하면 형편없을 것이라
판단 했다. 가정 형편 역시 좋아진 것이 없었으니 대학에 간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고 안동사범에 갈 실력은 아주 거리
가 멀다고 생각하고 운동장에서 공을 차거나 평행봉에 매 달려 운동만 하고 놀았다.
그 무렵 3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교무실로 부르시더니 우리 반에서는 너 하고 권택상이 안동사범학교에 지원
시켜 볼 텐데 너는 날 마다 운동장에서 세월을 보내고 있느냐?고 말씀 하셨다.
그 말씀을 들은 후 나도 사범학교에 갈 수 있겠다고 하시니 지금 부터 공부를 해 보자 작정하고 공부 했지만
입학시험을 준비 하면서도 영어는 아예 포기하고 시험 쳤는 데 운이 좋아서 합격하게 되었다.
그 당시 우리반 담임 선생님께서는 사법고시를 여섯번 쳤으나 낙방하셨고 일곱번째 시험 준비를 하시는
분이셨다. 내가 사범학교에 입학하여 선생님댁에 인사하러 갔을 때 공부하시는 시간 때문에 우리를 빨리
보내야 할 입장 이였으며 칠전팔기하시어 판사를 하셨다.
나는 수준 낮은 중학생들이 모여 있는 중학교에 다니기는 했으나 공부 하시는 담임 선생님을 만난 덕택에
안동사범학교에 다닐 수 있게되었으며, 초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고등학교 교원자격 시험을 준비했고
합격 해서 체육 교사를 하먼서 좋은 제자를 많이 만나게 되었다고 생각 하며 나의 모교인 경덕중학교의
발전을 비는 마음으로 살아 왔으며, 은사님의 고마움을 알고 그 고마움에 보답하면서 살아 왔고 내 은사님이
살아 계시는 한 끊임 없이 보답하면서 살아 갈 작정이다.
첫댓글 인생의 갈림길이 있을때 그 갈림길을 잘 선택토록 조언 해 준 분의 힘이 큼을 실감쿠나.희재는 그 때나 지금이나 최선을 다하는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보람있는 존재로 지인 들로부터 존경을 받고있단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단다 모두가 뿌린대로 거두는것이 우주의 법칙이지.......
항상 좋은 말로 격려 해 주시니 고맙네.
희재의 부지런함과 알뜰한 마음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같군.
부지런 함은 아버지로 부터 배운 생활 자세였네.
그 스승님에 그 제자이십니다. 훌륭하신 스승님께, 훌륭하게 발전할수 있는 희재님이 보이셨어요.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안동사범 3년간 존경스런 스승님 덕택으로 지금의 저의 존재가 이루어 졌다고 믿으며, 스승님들을 지금도 만나서 지도 받아요.
역시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 자넨 성실한 삶의 본보기야 자네가 자네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보면 공자님 말씀이생각나네 爲人謀而不忠乎-내가 하루에 세 번씩 살펴보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오늘 사람을 만나는데 소흘함이 없었는가"
좋은 말로 격려 해 주시니 감사하네. 인연을 맺은 사람을 계속 관리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실천 했었네.